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갈치

와이어 목줄로 바꿔도 미노우를 잃은 얕은 연안 갈치 루어낚시

와이어 목줄로 바꿔도 미노우를 잃은 얕은 연안 갈치 루어낚시

얕은 연안에서 갈치 루어를 던질 때
평소 쓰던 목줄을 그대로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대물 갈치가 한 번 물면
목줄이 이빨에 잘려 루어까지 통째로 날아갑니다.
수심과 물색을 보고 채비를 언제 바꿀지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짚어 두었습니다.

아침 시간 얕은 자리에는
길이 97cm급 대물이 섞여 올라오기도 합니다.
가을 연안은 파도와 바람이
생각보다 센 날이 꽤 많은 편이라
발밑 안전까지 함께 챙겨야 합니다.

이 글은 얕은 연안 갈치 루어의
자리 판단과 채비 교체 시점에 집중합니다.

1. 수심 2.5m 연안에서
갈치가 먼저 보여 준 신호


발밑 수심을 재 보니 2.5m 정도였습니다.
조금 더 깊은 쪽으로 옮겨야 하나 싶던 참에
수면에서 갈치가 튀어 오르는 게 보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첫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얕은 연안 갈치는
수면 가까이 올라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자리부터 옮기면
눈앞에 있는 갈치를 두고 떠나는 셈입니다.
수면에 갈치가 비치면
그 자리를 먼저 훑어보세요.

다만 파도가 높고 바람이 있는 날은
발판이 젖고 루어 궤적도 흔들립니다.
그러면 캐스팅 거리보다
발 디딜 자리를 먼저 챙기는 게 맞습니다.
남해권 방파제에서도 수면에 갈치가 보이는 날은
깊은 쪽보다 얕은 쪽부터 노려 볼 만합니다.


2. 수면을 깨지 않는 미노우가
얕은 자리에 맞는 이유


수심이 얕은 자리에서 저크를 넣으면
미노우가 수면 위로 튀어나오기 쉽습니다.
그러면 루어 움직임이 한 번씩 끊깁니다.

루드라(Rudra)는 물을 잘 잡는 미노우로 분류됩니다.
감기만 해도 몸을 크게 흔들며 헤엄쳐서
처음 잡는 분도 다루기 쉽습니다.
트위치나 저크를 섞어도
수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실제로 해 보면 반짝이는 계열 컬러에
아침 시간 입질이 잘 몰렸습니다.
릴은 트윈파워(Twin Power) 5000HG를 썼는데,
5000번 크기에 하이기어가 붙은
연안 대형어용 스피닝릴로 보면 됩니다.


3. 몸통 걸림이 이어지면
갈치는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첫 갈치는 입이 아니라 몸통에 걸려 올라왔습니다.
몸통 걸림은 갈치가 루어를 입으로 물지 못하고
몸통이나 꼬리에 바늘이 걸려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걸림이 이어질 때는
갈치가 루어를 향해 오지만
제대로 물지 못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몇 번 몸통 걸림이 나온 뒤에
입에 정확히 문 갈치가 이어서 나왔습니다.
그중 큰 녀석은 길이 97cm에 폭이 7지였습니다.
갈치 크기를 말할 때 쓰는 지는
몸통 폭을 손가락 개수로 잰 단위입니다.

몸통에 걸린 갈치는 갈치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루어 바로 옆까지 따라왔다는 뜻입니다.


4. 갈치 루어 목줄이
대물 한 번에 잘리는 이유


대물 갈치를 걸었을 때 목줄이 끊겼습니다.
갈치 이빨이 목줄에 닿으면
굵기와 상관없이 한 번에 잘려 나갑니다.
그러면 루어도 같이 잃습니다.

이때부터 와이어 목줄로 바꿨습니다.
루어 값도 만만치 않으니
대물이 섞이는 날은 처음부터 달아 두는 게 편합니다.
와이어로 바꾼 뒤에도 입질은 그대로 들어왔고,
네 번째 갈치까지 이어서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한 번은 와이어를 단 채로
루어를 통째로 가져가 버렸습니다.
털림도 많았고 라인이 터진 일도 있었습니다.
오전 10시까지 올린 갈치는 여섯 마리였습니다.
와이어는 목줄 손실을 줄여 줄 뿐,
모든 손실을 막아 주지는 않습니다.


5. 물색이 흐려지면
쉐드웜을 가라앉혀 감습니다


와이어째 미노우를 잃은 뒤에는
쉐드웜으로 바꿔 봤습니다.
마침 물색도 흐려져 있던 때입니다.
천연 성분을 섞어 생선 냄새가 나는 웜이라
흐린 물에서 어필이 좋을 거라는 판단입니다.

쓰는 법은 단순합니다.
조금 가라앉힌 뒤 감아 옵니다.
큰 씨알을 노린다면
더 깊이 가라앉혀도 괜찮습니다.

웜에 오는 입질은
라인 텐션이 쑥 빠지는 느낌으로 왔습니다.
그 느낌이 오면 바로 감아서 걸어 보세요.
웜으로도 갈치가 올라왔고,
주변에서도 같은 시간에 입질이 몰렸습니다.


얕은 자리에서 깊은 쪽으로
넘어갈 때 바꿀 것

얕은 연안에서는 수면에 비치는 갈치가
자리를 옮길지 말지 알려 주는 첫 신호입니다.
튀는 갈치가 보이면 미노우로 그 자리를 훑고,
반응이 끊기면 조금 더 깊은 쪽으로 옮기면 됩니다.

깊은 쪽으로 넘어갈 때는
루어보다 가라앉히는 깊이를 먼저 바꿔 보세요.
쉐드웜을 조금 더 오래 가라앉히면
같은 루어로도 노리는 층이 달라집니다.
대물이 섞이는 가을 방파제라면
자리를 옮기기 전에 와이어 목줄부터 달아 두는 게 좋습니다.

갈치는 항문장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7월 한 달(북위 33도 이북)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갈치루어 #갈치미노우 #와이어목줄 #연안갈치 #가을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