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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장갑 낀 손으로 펴 바르니 얼룩이 줄어든 다이소 지그의 야광 코팅

장갑 낀 손으로 펴 바르니 얼룩이 줄어든 다이소 지그의 야광 코팅

새로 산 지그를 닦지도 않고
바로 유성펜부터 대는 일이 잦습니다.
표면에 기름기가 남아 있으면 색이 겉돌고,
그 위에 레진을 올려도 얼룩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탈지부터 경화까지 순서만 지키면
다이소 지그·텐야·타이라바도
얼룩 없이 야광 루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재료는 대부분 다이소 매장과
문구 코너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작업 하나하나도 손에 익히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은 다이소 채비에 바탕색을 입히고
축광 스티커와 UV 레진을 올리는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유성펜 색이 겉도는 건
탈지를 건너뛰었기 때문


준비물은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빛을 머금는 재료로는 축광 파우더와
루어용 축광 스티커를 챙깁니다.
레진은 하드 타입과 금펄이 든 타입을 준비하고,
실리콘 시트와 유성펜도 함께 둡니다.
여기에 종이컵, 장갑, 물티슈면 끝입니다.

작업은 다이소(Daiso) 지그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물티슈로 지그 표면을 닦아 기름기를 빼 줍니다.
이렇게 탈지를 해 두면
유성펜 색이 표면에 잘 올라앉습니다.

펜은 맥키(Mackee) 같은 흔한 유성 마커로 충분합니다.
한 자루씩 낱개로도 파니까
필요한 색만 골라 사 두면 편합니다.


2. 그린 위에 옐로,
아가미는 레드로 마무리


바탕색은 두껍게 칠하지 않는 게 요령입니다.
색 하나를 올릴 때마다 얇게 칠하고 펴 주기를
되풀이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린을 얇게 한 번 칠한 다음
물티슈로 문질러 도료를 넓게 펴 줍니다.
그러면 붓 자국 없이 색이 고르게 깔립니다.

그 위에 옐로를 덧칠하고,
아가미 자리는 레드로 짚어 줍니다.
다 칠하고 나면 그린골드 컬러가 나옵니다.

텐야도 같은 방식입니다.
바탕 손질을 먼저 끝내고
그린으로 칠한 뒤 물티슈로 펴 줍니다.
두껍게 한 번 바르면 얼룩이 집니다.
얇게 바르고 펴 주면 얼룩이 사라집니다.


3. 축광 스티커는
필름째 눌러 문지른 뒤 떼기


유성펜으로 칠해 둔 지그에
축광 스티커를 붙일 차례입니다.
축광 스티커는 쉽게 말해
빛을 받아 두었다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얇은 필름형 스티커를 말합니다.

붙이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뒷면 대지를 떼고, 필름째 지그에 대고 누릅니다.
그 상태로 손가락으로 골고루 문지른 다음
필름을 떼면 스티커만 지그에 남습니다.
반대쪽 면도 똑같이 붙여 줍니다.

타이라바와 텐야에도 같은 방법으로 붙입니다.
처음 붙여 보면 알록달록한 모양이
독버섯처럼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4. 레진은 붓보다
장갑 낀 손으로 펴 바르기


이제 축광 파우더와 UV 레진을 올립니다.
종이컵에 레진 액을 붓고,
축광 파우더를 넣어 잘 섞어 줍니다.
반짝임을 더하고 싶을 때는
금펄이 든 레진을 따로 준비해 둡니다.

손에는 장갑을 먼저 낍니다.
그리고 섞은 레진을 장갑 낀 손가락에 묻혀
지그 표면에 바르듯 펴 줍니다.
실제로 해 보면 이 방법이 얼룩이 덜 집니다.

UV 레진은 자외선을 받으면
단단하게 굳는 수지를 말합니다.
빛을 쬐기 전까지는 굳지 않으니
손으로 펴 바르면서 모양을 다듬을 여유가 있습니다.


5. UV 라이트가 없으면
맑은 날 햇볕 1시간


레진을 다 발랐으면 자외선에 쬐어 굳힙니다.
UV 라이트는 다이소 네일 코너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가 없어도 방법은 있습니다.
맑은 날 햇볕에 1시간쯤 두면
레진이 굳어 줍니다.
맑은 날이 아니라면
라이트를 쓰는 편이 확실합니다.

레진이 다 마르면 지그에
어시스트훅과 블레이드를 달아 마무리합니다.
훅과 블레이드는 코팅이 다 굳은 다음에
다는 순서를 지켜 두세요.


바닥을 찍는 채비일수록
코팅 상태부터 봅니다

타이라바와 텐야는 바닥을 찍고 올리는 채비라
바닥에 자주 닿는 만큼 표면이 쓸리기 쉽습니다.
돌이 많은 바닥을 노린 날은
회수할 때마다 코팅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벗겨진 자리는 집에서 같은 순서로 손보면 됩니다.
물티슈로 닦고, 유성펜으로 칠하고,
레진을 덮어 굳히는 순서입니다.
지그는 어시스트훅과 블레이드를 떼고 작업한 뒤
다 굳으면 다시 달아 주세요.

한 번 만들 때 그린골드 지그와
그린 텐야처럼 색을 나눠 두면
현장에서 바꿔 달 선택지가 생깁니다.
같은 자리에서 반응이 끊기면
다른 색으로 바꿔 한 번 더 내려 보세요.

가을은 남해와 제주권 선상 참돔 시즌이라
타이라바를 손볼 일이 많은 때입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작은 씨알은 바로 돌려보내 주세요.

#야광지그 #지그튜닝 #UV레진 #타이라바 #축광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