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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대형 호수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판단 오류는
바닥 채비 하나로 하루를 끝내는 방식입니다.
산란을 마치고 수면 근처로 떠오른 개체는
바닥을 지나가는 채비에 거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지대에서 같은 시간을 쓰고도
조과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산란 진행 비율 판단부터 탁도 해석,
수초 상태 점검, 그리고 바닥과 상층을 나누는
채비 운용 기준까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프리스폰 3 : 미드스폰 3 : 포스트스폰 3 : 애프터 1 정도의
비율이 섞이는 시기에는 한 가지 패턴만으로 대응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도 판단 순서를 그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조건별로 나누어 설명드립니다.
이 글은 산란 후반기 배스의 상하층 분리 공략 기준에 집중합니다
산란 진행 비율은 이번 시기의 공략 방향을
가장 먼저 결정하는 기준입니다.
미드스폰이란 산란 행동이 진행 중인 단계로 개체가 바닥의 산란 지점에 붙어 있는 시기입니다
현재 수역 전체를 보면
프리스폰 30퍼센트, 미드스폰 30퍼센트,
포스트스폰 30퍼센트, 애프터 10퍼센트 정도로
네 단계가 동시에 섞여 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산란 직전 단계가 주류였지만,
일중 수온이 17~18도까지 오르면서
진행 속도가 한 번에 올라갔습니다.
프리스폰 개체 비율이 3할까지 내려가면 →
바닥의 산란 예정 개체만 노리는 방식은
하루 조과의 상한이 먼저 정해져 버립니다.
네 단계가 섞였다는 판단이 서면,
다음으로 물색 변화가 무엇을 바꾸는지 확인합니다.
탁도는 산란기 배스의 위치보다
반응 속도에 먼저 영향을 줍니다.
흐린 하늘과 비가 3~4일 이어지면
표층 수온이 내려가고
쉘로우 쪽으로 흐린물이 다시 밀려듭니다.
반대로 외곽은 유입량이 늘면서
맑은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온이 떨어지고 쉘로우에 흐린물이 들어오면 →
개체가 뉴트럴 상태로 전환되어
입질 빈도만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중요한 부분은 이 조건에서도
개체의 포지션 자체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흐린물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지대를 통째로 옮기면
남아 있던 개체까지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물색이 아니라 수초 상태가
체류 여부를 가르는 진짜 변수입니다.
수초 성장 상태는 개체가 머무는 위치를
직접 결정하는 조건입니다.
3월 후반의 낮은 수온이 길게 이어진 해에는
수초 성장이 2~3주 지연됩니다.
수초가 자라지 않으면 새우류가 붙지 못하고,
새우류가 없으면 잔챙이 베이트피쉬도
해당 만곡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수초가 얕고 새우류가 붙지 않으면 →
해당 구간에는 개체가 정착하지 않습니다.
수심 2m 전후의 좋은 지형이라도
수초 밀도가 낮으면 통과 구간에 그칩니다.
반대로 전년도 수초가 남아 있는 수역은
같은 수온에서도 개체 밀도가 확실히 높게 유지됩니다.
수초 조건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실제 유망 지대를 골라내는 기준입니다.
유망 지대는 조과 정보보다
베이트피쉬 밀도로 먼저 판단합니다.
어군 반응에 블루길이 두껍게 잡히고
잔챙이 베이트피쉬 무리가 함께 확인되는 만곡부는
산란 진행이 가장 빠른 구간입니다.
일중 수온이 17~18도까지 오르는 만곡부는 →
같은 수역 안에서도 산란 진행이
2주 가까이 앞서 나타납니다.
공략 수심은 2~3m 범위로 잡습니다.
개체 밀도가 높은 구간에서는
좁은 지점 하나를 반복해 노리는 방식보다
넓게 던지면서 반응 구간을 찾아내는 편이
시간당 접촉 횟수를 늘립니다.
지대를 좁혔다면 이제 바닥 채비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바닥에 붙은 산란 관련 개체는
리더리스 다운샷으로 정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자칼 DB유마 프리 4.5인치(Jackall DB UMA FREE 4.5inch)는
프리리그 대응을 전제로 설계된
고비중 소프트베이트로 분류됩니다.
아암과 편평한 테일이 폴링 저항을 만들어
봉돌과 워엄의 간격을 벌리는 구조입니다.
봉돌은 7g을 기준으로 잡고,
만곡부 안쪽과 물골 주변의 하드바텀을
바닥에 붙여 끌어오는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개체 밀도가 높은 시기에는 →
한 지점을 정밀하게 파는 방식보다
넓게 던져 끌고 두드리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프리스폰뿐 아니라 미드스폰, 포스트스폰 개체가
같은 바닥에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을 정리했다면 남는 것은 떠 있는 개체입니다.
산란을 마치고 수면 근처에 정지한 개체는
바닥 채비로는 접촉 자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리액션피네스란 저활성 개체 앞에서 소형 소프트베이트를 짧게 도피시켜 반사 입질을 유도하는 기법입니다
자칼 지미헨지 42(Jackall JIMMY HENGE 42) 계열은
고부력 소재로 폴링 속도를 늦춘
소형 소프트베이트로 분류됩니다.
42mm 1.7g과 50mm 2.8g 두 가지가 있고,
50 사이즈가 비거리를 확보한 롱캐스트 규격입니다.
기본은 노싱커 운용이며,
공략 층을 낮출 때 0.9g, 1.3g, 1.8g 네일싱커를
뾰족한 앞쪽에 삽입해 조절합니다.
네일싱커 무게를 올리면 →
폴링 속도가 빨라지면서 공략 수심이 함께 내려갑니다.
공략 수심은 1~1.5m,
바닥에 닿기 직전까지만 가라앉히는 것이 기준입니다.
리액션 피네스의 성패는
라인 선택과 캐스팅 거리에서 먼저 갈립니다.
네일리그란 소프트베이트 내부에 가는 봉돌을 삽입해 무게 중심과 폴링 속도를 조절하는 채비입니다
원줄은 플로로카본 5~6lb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합사가 비거리에서는 유리하지만,
합사로 고정하면 운용 폭이 한 가지로 좁아집니다.
운용은 캐스팅 후 3~5초 폴링,
이후 로드 팁만으로 1초 간격의 짧은 도피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동 거리는 한 번에 30~40cm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선상에서 거리를 두고 던지면 →
산란 지점의 개체를 흩뜨리지 않고
가까이 떠 있는 개체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5~6회 동작 후에도 반응이 없으면 회수하고
다음 코스로 넘어가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산란 후반기의 대형 호수는
한 가지 패턴으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수초 성장이 2~3주 늦은 해에는
넓은 쉘로우 대신 수초가 짙게 남은
1.5~2m 만곡부로 개체가 몰립니다.
블루길 반응과 베이트피쉬 밀도가
지대 선택의 첫 번째 근거입니다.
바닥은 7g 리더리스 다운샷으로 넓게 정리하고,
떠오른 개체는 42mm급 고부력 소프트베이트에
0.9~1.8g 네일싱커를 더해 짧게 도피시킵니다.
이 두 가지를 하루 안에서 번갈아 쓰는 것이
산란 후반기의 핵심 운용입니다.
수초가 더 자라고 새우류가 붙기 시작하면
공략 무게중심은 다시 바닥 쪽으로 이동합니다.
계절이 더 진행되면 네일싱커를 빼고
슬로우 폴링으로 전환하는 방향이 다음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