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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을 웜 굵기와 맞추지 않고
늘 쓰던 사이즈로 통일하는 것이
여름 저수지 배스낚시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판단 오류입니다.
게이프 폭이 웜 두께보다 좁으면
훅 포인트가 웜에 막혀 훅킹이 밀리고,
반대로 필요 이상 넓으면
커버 진입 단계에서 걸림이 먼저 발생합니다.
와이드 게이프와 내로우 게이프의
구분 기준, 웜 두께 대비 사이즈 산출,
텍사스리그와 트레일러 훅 세팅까지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수치 기준 중심으로 풀어 설명드리니
훅 사이즈 정리가 처음인 경우에도
그대로 따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여름 저수지 배스 훅 선택 기준에 집중합니다
여름 소규모 저수지의 배스 반응은
표층보다 한 단계 아래 수심층에서
먼저 나옵니다.
아침 시간대에는 광량이 낮아
표층 포퍼 계열의 반응이 남아 있지만,
해가 오르면 같은 코스에서
입질이 그대로 끊깁니다.
포퍼에 달린 페더 훅은 리트리브 중
후미를 잡아주는 저항을 만들어
헤드가 좌우로 돌아가는 움직임을 억제합니다.
헤드가 정면을 유지하면
포핑 소리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표층 어필이 유지됩니다.
표층에서 반응이 끊기면
루어 종류를 바꾸기보다
웨이트를 1단계 내리는 순서가 유효합니다.
3/8온스(약 10g) 스피너베이트에서
반응이 없을 경우
1/8온스(약 3.5g)로 낮춰
수심 1~3m를 훑으면
같은 포인트에서 입질이 다시 나옵니다.
수심층을 정했다면,
다음은 그 수심층에 웜을 넣을
훅의 게이프 폭 기준을 살펴봅니다.
게이프 폭은 훅 포인트가
웜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거리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게이프란 훅 포인트와 섀크 사이가 벌어진 폭을 가리키는 오프셋 훅의 기준 치수입니다
와이드 게이프는 포인트와
웜 외벽 사이 거리가 확보되기 때문에
챔질 힘이 약해도
훅 포인트가 웜을 뚫고 나옵니다.
내로우 게이프는 그 거리가 짧은 대신
웜과 훅이 하나의 실루엣으로 묶입니다.
하야부사 티엔에스 오프셋(Hayabusa TNS Offset)은
6번부터 1번까지의 소형 규격과
10번부터 70번까지의 중대형 규격을 함께 갖춘
표준형 오프셋 훅으로 분류됩니다.
같은 계열의 내로우 타입은
2번과 1번, 10번부터 40번까지
좁은 범위로 구성됩니다.
구조 차이를 이해했다면,
실제 사이즈를 고르는 계산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훅 사이즈는 웜 두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부분 맞아떨어집니다.
세팅할 웜의 몸통 두께 대비
게이프 폭이 1.5배에서 2배일 때가
가장 무난한 범위입니다.
게이프 폭이 웜 두께의 1.5배 미만이면
훅 포인트가 웜 몸통에 막혀
챔질 시 관통이 밀립니다.
반대로 2배를 크게 넘기면
포인트가 과도하게 노출되어
커버 진입 단계에서 밑걸림이 늘어납니다.
3인치 스틱웜 계열은 2번,
3.5인치 쉐드테일은 10번이 기준이며,
굵은 라인의 베이트 태클에서는 20번,
4파운드(약 1.8kg) 스피닝 태클에서는
10번까지 내려갑니다.
4인치는 30번, 5인치는 40번에서 50번,
6인치는 60번이 표준이고,
굵은 라인으로 대물을 노릴 때만
70번을 검토합니다.
사이즈 기준을 잡았다면,
같은 사이즈 안에서 와이드를 고를 조건을 봅니다.
와이드 게이프는 웜이 회전하는
세팅에서 먼저 선택되는 형상입니다.
훅 선경의 무게가 웜 몸통보다
아래쪽에 자리 잡으면
채비 전체가 저중심 상태가 되고,
리트리브 중 웜의 배 쪽이
아래로 고정됩니다.
내로우 게이프를 쓸수록
선경 무게가 웜 중심선에 가까워져
감아 들이는 도중 채비가 돌아가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노싱커 스틱웜과 쉐드테일 계열에서
와이드 게이프를 고정 기준으로 삼는 이유입니다.
4.5인치급 백슬라이드 전용 웜에는
40번 규격이 대응됩니다.
백슬라이드란 노싱커 웜이 캐스팅 방향의 반대쪽으로 미끄러지며 가라앉는 폴링 방식입니다
커버 안쪽으로 파고드는 폴링이므로
낙하 도중 채비가 회전하면
진입 각도가 그대로 어긋납니다.
와이드 기준을 확인했다면,
내로우가 앞서는 조건으로 넘어갑니다.
내로우 게이프는 학습된 개체와
밀생 커버를 동시에 만나는 조건에서
선택 우선순위가 올라갑니다.
손 탄 저수지의 배스는
훅이 노출된 실루엣에서
이물감을 먼저 감지합니다.
게이프 폭을 줄이면
웜과 훅이 하나의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바이트율이 올라갑니다.
같은 선경으로 만들 경우
게이프가 좁은 쪽이 벌어짐에 강해
훅 강도도 함께 확보됩니다.
텍사스리그나 리더리스 다운샷으로
청태 매트를 뚫고 들어갈 때는
7g 텅스텐 싱커를 페그 고정 없이
반유동으로 두는 세팅이 유효합니다.
싱커를 고정하지 않으면
착저 후 웜과 싱커가 분리되어
프리 폴링에 가까운 움직임이 나옵니다.
4인치 호그웜에는 내로우 30번이 대응되며,
포인트가 후방에 위치해
입 안쪽 훅킹 확률도 함께 올라갑니다.
형상 기준을 정리했다면,
라인과 거리 조건에 따른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훅 형상 선택은 라인 신율과
캐스팅 거리에 따라 갈립니다.
원거리 캐스팅에서는 라인이 늘어난 만큼
챔질 힘이 훅 포인트까지
그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라인이 길게 나가 있는 상태에서는
포인트 노출이 큰 와이드 게이프가
적은 힘으로도 관통을 만들어냅니다.
근거리에서 굵은 라인과 강한 로드로
정면 챔질이 가능한 조건이라면
스트레이트 훅 계열의 관통력도 성립합니다.
문제는 그 중간 조건입니다.
가는 라인이나 연질 로드에서는
스트레이트 훅을 관통시킬
챔질 파워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때 내로우 게이프는
스트레이트 훅보다 적은 힘으로도
커버 안에서 훅킹이 성립합니다.
4.5파운드(약 2kg) 플로로카본 라이트 리그와
10파운드(약 4.5kg) 다운샷 세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웜 채비 기준을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트레일러 훅 판단으로 넘어갑니다.
트레일러 훅은 형상과 사이즈
두 가지 기준만 맞추면 됩니다.
트레일러훅이란 스피너베이트 메인 훅 뒤에 보조로 다는 추가 훅입니다
리트리브 중 트레일러 훅의 섀크는
수면과 평행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래로 처진 상태로 끌려옵니다.
이 상태에서 포인트가 섀크와 평행하면
포인트가 위를 향해
관통 방향이 어긋납니다.
포인트가 안쪽으로 살짝 향한 형상이
같은 조건에서 관통 각도를 확보합니다.
사이즈는 메인 훅보다
1단계에서 2단계 작은 규격을 고릅니다.
3/8온스급 스피너베이트에는
1번이 표준이고,
수면에 부유물이 많거나
커버가 짙은 저수지에서는
한 단계 더 작은 규격이 밑걸림을 줄입니다.
훅 규격이 큰 스피너베이트 계열에서는
20번이 표준이며,
밀생 커버 구간에서는 10번까지 내립니다.
여름 저수지 배스낚시에서
훅은 취향이 아니라
두 가지 수치로 정리되는 항목입니다.
웜 두께 대비 게이프 폭 1.5배에서 2배,
그리고 커버 밀도에 따른
와이드와 내로우의 구분입니다.
노싱커와 쉐드테일처럼
채비가 회전하기 쉬운 세팅에서는
와이드 게이프가 저중심을 만들어
자세를 잡아줍니다.
매트와 수초가 두꺼운 구간,
손 탄 개체가 많은 저수지에서는
내로우 게이프가 관통과 바이트율을
동시에 끌어올립니다.
시즌 운용까지 넓히면
표층 반응이 살아 있는 이른 아침에는
와이드 계열 세팅으로 넓게 훑고,
수온이 오르는 한낮에는
내로우 세팅으로 그늘과 커버 안쪽
1m 아래를 좁게 파고드는 순서가
같은 저수지에서 조과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