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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배스낚시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시간대와 상관없이
같은 루어를 같은 속도로 계속 쓰는 것입니다.
광량이 강해지는 한낮에
아침처럼 루어를 띄워 감으면
입질이 급격히 줄고
조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봄 배스는 광량과 물색,
바람 유무에 따라
반응하는 수심층과 속도가 달라지므로
조건별 전개 기준을 잡는 것이 먼저입니다.
초보자도 현장에서 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횡 전개와 바텀 전개의
선택 기준을 정리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봄철 배스의 광량별 운용 판단에 집중합니다
봄철 배스가 얕은 곳으로 붙는 이유는
산란을 의식한 이동 때문입니다.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수컷은 얕은 바닥에 알자리를 만들고
암컷도 얕은 연안으로 들어옵니다.
네스트란 산란기 수컷 배스가 얕은 바닥을 쓸어 만든 알자리입니다
다만 같은 저수지 안에서도
모든 개체가 동시에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찍 산란에 들어가는 개체와
아직 깊은 곳에 남은 개체가 섞여 있어,
얕은 곳에 붙은 활성 개체부터
먼저 걸러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얕은 곳으로 붙는 배스의 위치를 이해했다면,
다음은 광량과 바람이
전개 방식을 어떻게 가르는지 살펴봅니다.
광량과 바람은 봄 배스의
전개 방식을 결정하는 1차 기준입니다.
바람이 불고 배스가 먹이활동을 하는 상황이면
한자리에 멈춰 여러 각도로 캐스팅해
활성 개체를 집중 공략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맑고 무풍이라
수면이 잔잔하고 배스 움직임이 둔한 날에는
한자리 공략보다
넓은 범위를 이동하며
뉴트럴한 개체를 골라 잡는 편이 낫습니다.
바람이 불면 활성 개체가 늘어
빠른 횡 전개가 통하고,
무풍이면 반응이 느려져
바닥을 긁는 슬로우 전개가 유리해집니다.
전개 방식의 큰 갈래를 잡았다면,
먼저 넓은 범위를 훑는
스윔지그 세팅부터 정리합니다.
스윔지그는 넓은 플랫을 빠르게 훑어
뉴트럴한 배스를 걸러내는 횡 전개 루어입니다.
수심 4미터권의 완만한 플랫에
잔존 위드가 핵심 스팟으로 남아 있을 때
그 위를 넓게 탐색하는 방식이 유효합니다.
웨이트는 4미터권 기준
1/2온스(약 14그램)가 기본이며,
물이 맑아지거나 슬로우가 필요하면
3/8온스(약 10그램)로 낮춰
바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라인은 플로로카본 18파운드 전후를 씁니다.
너무 굵으면 위드가 걸렸을 때
감도가 떨어지고,
너무 가늘면 큰 개체를 걸었을 때
불안하기 때문에
감도와 강도의 균형점이 이 구간입니다.
라인과 웨이트를 맞췄다면,
다음은 맑고 무풍일 때
바닥을 다루는 원칙을 살펴봅니다.
맑고 무풍인 날에는
루어를 바닥에서 띄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햇빛이 강하고 물이 잔잔하면
배스가 바닥에 바짝 붙어 움직임이 둔해지므로,
루어가 바닥을 벗어나면
입질 자체가 사라집니다.
스윔지그를 슬로우로 감으면서
바닥을 긁듯 유지하면
잔존 위드의 저항이 손끝에 전달됩니다.
이 저항 변화로
위드의 종류와 바닥 형태를
읽으며 스팟을 좁힐 수 있습니다.
단, 저녁 무렵 광량이 떨어지고
배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오히려 루어를 살짝 띄워
먹이를 위로 쫓게 만드는 편이
더 큰 개체를 유도합니다.
바닥 유지 원칙을 잡았다면,
얕은 수초대에서 정지로 입질을 끌어내는
미노우 운용으로 넘어갑니다.
서스펜드 미노우는 얕은 수초대에서
정지로 리액션 입질을 끌어내는 루어입니다.
수심 1미터에서 1.5미터의 얕은 곳에
새로 자란 수초가 들어올 때
그 경계로 붙는 배스를 노립니다.
서스펜드란 루어가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고 일정 수심층에 머무는 상태입니다
편평한 보디로 플래싱이 강한
프리즘(Prizm) 계열 미노우는
물 밀어내는 힘이 강해
탁한 물에서도 존재감을 냅니다.
플로팅 모델을 서스펜드로 튜닝하면
멈춤 동작에서 입질이 집중됩니다.
수온이 낮은 봄철에는
루어를 한 지점에 멈춰 세우는 것이
리액션 입질을 끌어내는 조건입니다.
크랭크나 바이브레이션은 정지가 어렵지만,
서스펜드 미노우는 멈춤이 가능해
저활성 배스에 효과적입니다.
미노우로 얕은 층을 공략했다면,
광량이 강한 한낮의
바텀 슬로우 전개를 살펴봅니다.
라이트 지그 바텀 전개는
광량이 강한 한낮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햇빛이 강해지면 배스는
횡 방향 움직임에 반응이 둔해지고
바닥에 바짝 붙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3/16온스(약 5그램)의 가벼운 지그에
하이드업 스태거 와이드(HideUP Stagger Wide)를 조합합니다.
스태거 와이드는 위드 사이를 잘 빠져나가고
내구성이 좋아 반복 공략에 적합한
편평형 소프트 웜으로 분류됩니다.
위드나 하드바텀 경계를
긁듯이 천천히 끌면
장애물에 걸리는 순간
반사적인 입질이 들어옵니다.
바닥을 벗어나면 입질이 끊기므로
철저히 슬로우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낮 바텀 공략까지 이해했다면,
하루 전체 시간대 흐름으로
운용을 정리해 봅니다.
봄 배스는 하루 광량 변화에 맞춰
전개 방식을 바꾸는 것이 조과를 좌우합니다.
아침 저광량 시간대에는
뉴트럴한 개체를 횡 전개로 노리고,
스윔지그와 미노우로
넓은 범위를 훑는 것이 기본입니다.
광량이 강해지는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횡 움직임에 반응이 둔해지므로
라이트 지그 바텀 전개로 전환합니다.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시경까지
햇빛이 높은 시간대에는
이 바텀 운용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다시 저녁이 되어 광량이 떨어지면
배스가 움직이기 시작하므로
미노우나 스윔지그를 감아
횡 전개로 마무리합니다.
광량이 낮은 시간대에 감는 루어에
큰 개체가 반응하는 흐름입니다.
봄 배스낚시는 루어의 종류보다
광량과 물색, 바람에 맞춘
전개 방식의 선택이 조과를 가릅니다.
아침과 저녁 저광량에는
스윔지그와 미노우로 횡 전개하고,
햇빛이 강한 한낮에는
라이트 지그로 바닥을 슬로우로 긁는 것이
하루 운용의 기본 골격입니다.
맑고 무풍인 날은 바닥을 띄우지 않고,
물이 맑아지면 샤이너 계열로
컬러를 바꾸는 대응까지 더하면
봄철 대형 저수지에서
안정적인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얕은 곳으로 붙는 산란 개체를 먼저 읽고
광량에 맞춰 수심층을 바꾸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