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무늬오징어

가을용 약한 에깅로드로 받아 낸 봄 1kg 넘는 무늬오징어

가을용 약한 에깅로드로 받아 낸 봄 1kg 넘는 무늬오징어

에깅을 시작하면서 큰 무늬오징어만 생각해
단단하고 무거운 로드부터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방파제를 옮겨 다니며 몇 시간 샤크리를 하면
팔이 먼저 지쳐서 끝까지 이어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로드 강도보다 하루를 버티는 무게를
기준으로 태클을 다시 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용 로드 한 대를 봄 시즌까지 쓰면서
합사 굵기와 핸들 형태를 다시 골랐습니다.
에기 순서도 현장에서 몇 번씩 바꿔 가며 굳혔습니다.

이 글은 가을용 에깅로드 구성과
봄 시즌까지 이어 쓰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을용 라이트 에깅로드,
솔리드 팁이 하는 일


에메랄다스 MX(Daiwa Emeraldas MX)는
다이와의 에깅로드 계열입니다.
그중 7.11피트 ML 솔리드 모델은
에깅로드 가운데서도 꽤 약한 쪽에 듭니다.
길이는 약 2.4m, 2피스이고
표기 에기는 1.8호에서 3호까지입니다.

솔리드 팁은 쉽게 말해
초릿대 끝을 속이 찬 소재로 만들어
부드럽게 휘도록 한 구조를 말합니다.
이 모델은 여기에 다른 소재를 이어 붙여
감도를 살린 설계입니다.

처음 손에 쥐어 보면 다들 너무 약하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에기를 멀리 던지고 샤크리를 이어 가는 데는
이 정도 휨새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을 무늬오징어를 노릴 때 가장 잘 맞는 로드입니다.


2. 봄 1kg급 무늬오징어도
약한 로드로 받아 냅니다


방파제를 옮겨 다니며 하루 종일 에깅을 하면
로드 무게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단단하고 무거운 로드를 들고 오래 서 있으면
샤크리 횟수부터 줄어듭니다.

가벼운 로드는 던지기와 샤크리가 모두 편해서
체력이 덜 빠집니다.
실제로 이 로드로 1kg이 넘는 봄 무늬오징어를
두 마리 걸어 보면 로드가 크게 휩니다.
그래도 끌어 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약한 로드일수록
손에 오는 무게가 더 길게 이어져
파이팅이 즐겁다는 평이 많습니다.

에깅 체력 관리는 로드 무게에서 먼저 갈립니다.
다만 2kg급만 노리는 분이라면
이 급의 로드는 선택지에서 빠집니다.

에깅을 막 시작하는 분일수록
처음부터 큰 무늬오징어를 노린다며 단단한 로드를 고릅니다.
그러다 샤크리가 버거워 오래 못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로드로 가벼운 라이트 에깅로드를 골라도
전혀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3. 합사 0.45호에서 0.6호로
굵기를 올린 이유


에기를 조금이라도 멀리 보내려고
0.45호 에깅 합사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합사가 너무 가벼우면
샤크리를 할 때마다 라인이 날려서
로드 팁에 감기는 트러블이 잦아집니다.

이럴 때는 합사를 0.6호로 올리고
리더는 플로로카본 2.5호를 묶어 주세요.
라인에 무게가 조금 붙으면서
팁 감김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매듭은 집에서 미리 FG 노트로 묶어 갑니다.
현장에서 끊어졌을 때만
4회 감기 방식의 간단한 결속으로 급한 불을 끕니다.


4. 3000번 릴과
더블 핸들을 고르는 기준


7.11피트 로드에 3000번 릴을 달면
콤팩트한 편이긴 해도 살짝 커 보입니다.
2500번이 나와 있다면
한 단계 작은 쪽을 고르는 것이 균형이 맞습니다.

핸들은 더블과 싱글 사이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특별히 원하는 형태가 없다면 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문제는 던진 뒤나 샤크리 뒤에
왼손을 핸들에서 뗄 때입니다.
싱글 핸들이 위쪽에 멈춰 있으면
핸들 무게 때문에 아래로 돌아가면서
라인을 저절로 감아 버립니다.

더블 핸들은 무게가 조금 더 나갑니다.
하지만 막상 써 보면
무거워서 다루기 불편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싱글 핸들은 손을 떼면 저절로 감깁니다.
더블 핸들은 그 자리에 멈춥니다.


5. 에기 케이스는
3호를 중심에 두고 채웁니다


방파제에 도착해 에기 케이스를 열면
3.5호 네 개, 3호 여러 개, 2.5호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지금은 3호를 중심에 두고
어필이 센 것부터 얌전한 것 순서로 돌립니다.

첫 캐스팅은 반사판이 번쩍이는 에기로 합니다.
세피아 클린치 플래시 부스트(Shimano Sephia Clinch Flash Boost)가 그 역할입니다.
반응이 없으면 래틀과 다리가 달린 에기로 바꿉니다.
그래도 안 되면 에기왕 K(Yamashita Egi-oh K)의
베이직 타입과 섈로 타입으로 넘어갑니다.

가을에는 화려한 색에서 끝나는 날이 많습니다.
그런데 에기왕 K로 바꾼 첫 캐스팅에
바로 올라오는 경우도 흔해서
케이스에서 빼기 어려운 에기입니다.


자리를 자주 옮기는 방파제일수록
가벼운 태클이 앞섭니다

남해나 동해 남부 방파제처럼
여러 자리를 옮겨 다니며 던지는 곳에서는
태클 무게가 그대로 조과로 이어집니다.
에기를 로드에 걸어 두는 에기 클립을 달면
자리를 옮길 때마다 채비를 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에깅 도중 방파제 앞에서
작은 물고기 떼가 뛰는 보일링은 생각보다 자주 만납니다.
이럴 때 10g 메탈지그 하나만 가방에 있어도
바로 바꿔 던질 수 있습니다.
잡은 무늬오징어를 바로 처리하는 시메 도구도
싼 것이면 충분하니 하나 넣어 두세요.
다만 금방 녹이 스니 쓰고 나면 물기를 닦아 두는 게 좋습니다.

#무늬오징어 #라이트에깅 #에깅로드 #에깅합사 #가을에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