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웜을 오프셋 훅에 꿸 때 가장 많이 틀리는 건
위아래를 보지 않고 바로 찌르는 겁니다.
그러면 바늘이 비스듬히 지나가 웜이 휘고,
우럭이 물어도 바늘 끝이 제대로 나오지 못합니다.
웜 모양을 읽는 순서부터 바늘 크기 판단까지
기준을 하나씩 짚어 두었습니다.
우럭 웜 채비는 낚싯대를 들기 전,
바늘을 꿰는 손끝에서 먼저 갈립니다.
처음엔 다들 헤매지만,
몇 번만 제대로 해 보면 현장에서도 금방 손에 붙습니다.
이 글은 오프셋 훅 꿰는 순서와
우럭용 바늘 크기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오프셋 훅을 꿰기 전에는
웜을 눈 가까이 들고 위아래부터 확인합니다.
팔을 뻗은 채 대충 꿰지 말고,
잘 보이는 거리까지 당겨서 집중해 보세요.
쉐드테일 웜은 꼬리 모양을 보면
어느 쪽이 등이고 어느 쪽이 배인지 드러납니다.
에코기어 그래스 미노우(Ecogear Grass Minnow)는
몸통이 위아래로 살짝 눌린 모양이라
꼬리 방향만 맞추면 등과 배가 바로 갈립니다.
웜에 따라서는 바늘을 다시 찔러 넣을 배 쪽에
표시가 찍혀 있기도 합니다.
그 부분만 평평하거나 칼집이 들어간 웜도 있습니다.
이런 표시가 있으면 그쪽을 배로 보고 꿰면 됩니다.
웜이 중간에 꺾여 있는지도 같이 봅니다.
꺾인 채로 꿰면 처음부터 틀어진 채비가 되니,
반듯하게 편 상태에서 방향을 정해 두세요.
웜 머리 한가운데에 바늘 끝을 대고
최대한 똑바로 밀어 넣습니다.
이때 얼마나 깊이 넣느냐가 첫 고비입니다.
오프셋 훅은 쉽게 말해
바늘귀 쪽 축이 한 번 꺾여 있어서
웜 머리를 그 꺾인 자리에 걸어 두는 바늘입니다.
웜 머리는 마지막에 꺾인 부분으로 돌아와 앉습니다.
그러니 첫 찌르기 깊이를
꺾인 부분 길이와 같게 잡아야 합니다.
그만큼 들어가면 배 쪽으로 바늘을 빼냅니다.
다음은 웜을 바늘 위쪽으로 밀어 올려
꺾인 부분에 웜 머리를 씌웁니다.
라인을 바늘귀에 바로 묶었다면
매듭이 웜 머리 안에 묻혀도 괜찮습니다.
반면 스냅을 쓸 때는 조금 얕게 꿰어
바늘귀가 밖으로 나오게 두는 편이 낫습니다.
목이 긴 락피쉬용 오프셋 훅이라면
첫 찌르기도 그 길이만큼 조금 길어집니다.
바늘 모양이 바뀌면 깊이도 따라 바뀝니다.
웜 머리를 씌운 채로
바늘을 웜 옆에 나란히 대 봅니다.
꿰었을 때 모양을 미리 겹쳐 보는 셈이라,
바늘 굽은 부분이 몸통 어디를 지나는지
그대로 보입니다.
그 자리를 찾았으면
배 쪽에 손톱으로 살짝 표시해 둡니다.
여기서 세게 누르면 웜에 자국이 남으니
위치만 알아볼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제 표시한 자리 한가운데로
바늘을 몸통에 대해 세로로 찔러 넣습니다.
끝까지 관통시킨 뒤 바늘을 당겨 빼고,
바늘 끝은 등 쪽 표면 바로 아래에 묻어 둡니다.
바늘 축이 웜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것,
이 한 가지가 모든 웜 꿰기의 큰 원칙입니다.
마지막 세로 찌르기에서
손이 비스듬히 들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비스듬히 꿰면 웜이 바늘에 끌려
몸통 한쪽이 팽팽하게 당겨집니다.
이 상태로 우럭이 웜을 물면
바늘 끝이 웜 밖으로 매끄럽게 나오지 못합니다.
바늘 끝을 묻어 둬도 모양이 어딘가 어색하게 남습니다.
위아래를 잘못 읽은 경우도 비슷합니다.
옆면을 배로 착각하고 옆에서 찔러 넣으면
얼핏 보기엔 그럴듯해도 웜 전체가 휘어 있습니다.
바늘이 배에서 등으로 곧게 올라가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익숙하지 않을 때는
손가락으로 웜을 받쳐 바늘 방향을 잡아 주세요.
세로로 꿰면 물었을 때 바늘 끝이 바로 나옵니다.
비스듬히 꿰면 웜이 뭉쳐서 바늘 끝을 붙잡습니다.
같은 오프셋 훅이라도
웜에 따라 바늘 크기의 영향이 다르게 나옵니다.
그래스 미노우는 꼬리 움직임과 몸통 움직임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웜입니다.
바늘이 너무 커서 몸통이 덜 움직이면
꼬리 액션까지 같이 죽어 버립니다.
실제로 기본형 오프셋 훅에 이 웜을 꿰어 보면
꽤 아슬아슬한 크기라는 게 눈에 보입니다.
한 치수 작은 바늘을 써도 될 정도입니다.
반대로 에코기어 버그 앤츠(Ecogear Bug Ants)처럼
몸통이 통으로 길고 다리가 따로 노는 웜은
바늘 크기를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이런 웜은 바늘을 비교적 자유롭게 골라도 됩니다.
꿰기 전에 바늘이 웜 움직임을 얼마나 막는지
한 번 따져 보는 습관을 들여 두세요.
우럭류는 웜을 한 번에 빨아들일 때도 있지만,
작은 물고기나 게를 먼저 덥석 물어
상처를 낸 뒤 먹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물었을 때 바늘이 웜 앞쪽에만 있으면
흔히 말하는 숏바이트로 끝나기 쉽습니다.
입질은 왔는데 바늘에는 안 걸리는 상황입니다.
바늘이 크면 우럭이 웜을 조금만 물어도
바늘 굽은 부분까지 입에 들어갑니다.
살짝 물어도 훅셋이 되면서
웜 움직임은 막지 않는 크기,
우럭 웜 채비에서는 이 지점이 가장 균형이 좋습니다.
다만 웜을 더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싶다면
바늘을 한 단계 내려 보세요.
몸통 길이에 비해 바늘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수록
웜이 훨씬 자연스럽게 흔들립니다.
어느 쪽을 고를지는 노리는 방식과
그날 자리 상황에 맞춰 정하면 됩니다.
서해 방파제에서 인공어초 쪽으로
자리를 옮겨 가며 우럭을 노릴 때가 있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꿰는 순서는 그대로 두고,
바늘 크기와 웜 종류만 상황에 맞춰 바꿔 보세요.
입질은 있는데 바늘에 계속 안 걸리는 자리라면
바늘을 웜 움직임이 막히기 직전까지 키웁니다.
웜을 더 자연스럽게 보여 줘야 하는 자리라면
바늘을 낮추고 꼬리가 사는 쉐드테일 웜을 씁니다.
다리가 따로 노는 웜으로 바꿨다면
바늘 크기는 조금 더 편하게 골라도 됩니다.
현장에서 다시 꿸 일이 생기면
서두르지 말고 웜을 눈앞으로 당겨 오세요.
손에 익은 순서대로 꿰면 방파제 위에서도 금방 끝납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씨알을 확인하고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