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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앞을 지나는 배스 빅베이트, 연안 쪽으로 틀 때 덤비는 입질

커버 앞을 지나는 배스 빅베이트, 연안 쪽으로 틀 때 덤비는 입질

커버 옆을 지나는 빅베이트를
넓은 바깥쪽 물로 세게 틀어 버리는 실수가
연안에서 가장 자주 나옵니다.
그러면 커버에 숨은 배스 눈에는
먹이가 자기 자리에서 멀어지는 장면만 남고,
덤벼들 거리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특히 물이 차가워지는 늦가을부터는
루어를 한 번 잘못 빼면 다시 불러내기 어렵습니다.

지형마다 루어를 어느 쪽으로 틀고
어떤 크기의 모델을 넣을지,
그 판단 기준을 자리 순서대로 잡아 두었습니다.
이 글은 배스 빅베이트의
지형별 탈출 방향과 수심층 맞추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빅베이트가 커버 앞에서
바깥으로 빠지면 안 되는 이유


연안 커버를 끼고 빅베이트를 천천히 끌어오면
루어가 빠져나갈 방향을 손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다우즈 스위머(DOWZ SWIMMER) 220은
좌우로 흔들리는 폭을
낚시인이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루어입니다.

왼쪽 폭을 약하게 주다가
오른쪽으로 한 번 세게 틀면,
루어가 커버 쪽으로 슬쩍 붙었다가
들킨 먹이고기처럼 빠르게 달아납니다.

문제는 달아나는 방향입니다.
커버에서 바깥쪽 깊은 물로 빼 버리면
배스가 숨은 자리에서 먹이가 멀어지기만 합니다.
반대로 연안 쪽 라인을 따라 끌고 오다가
커버 앞에서 물가 쪽으로 틀어 주면
도망치는 먹이고기 연출이 살아납니다.

배스가 숨어 있을 만한 자리를 먼저 그려 두고,
먹이가 어디로 도망칠지 정한 뒤 틀어 보세요.
커버가 물가에 바짝 붙은 국내 저수지 연안에서
특히 잘 맞는 방식입니다.


2. 물이 차가운 계절의 연안은
데드슬로로 끌어옵니다


수온이 낮은 11월부터 3월까지는
220을 아주 천천히 감는 쪽이 가장 잘 먹힙니다.
로드를 높이 세워 들고
라인을 일부러 느슨하게 늘어뜨린 채 감아 옵니다.

이때 늘어진 라인이
자동차 서스펜션처럼 손의 흔들림을 받아 줍니다.
그러면 루어가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헤엄치는 동작만 물속에 남습니다.

릴은 안타레스 DC MD(Antares DC MD)에서
엑스트라 하이기어가 아닌 하이기어를 고릅니다.
이 급의 릴은 느린 감기를 고르게 맞추기 쉬워서
데드슬로 중심의 빅베이트에 어울리는 장비로 분류됩니다.
배스가 따라오거나 이미 눈에 보이는 자리라면
감기만 하지 말고 로드로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세요.


3. 좁은 핀 스폿에는
한 치수 작은 180을 넣습니다


배스가 숨은 자리가 분명하게 보이는
좁은 스폿에서는 180이 나설 차례입니다.
먹이고기는 작은데
큰 배스만 골라 잡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180은 220보다 4cm 짧을 뿐인데
몸통 부피는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그만큼 동작이 빠르고,
배스 코앞에서 걸어 주기 편한 먹이 느낌이 납니다.

이 모델은 천천히 감아 기다리기보다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쪽이 잘 통합니다.
좌우로 고르게 헤엄치게 두다가
좌우 폭에 강약을 섞어 주세요.
방심한 듯 흐르다 갑자기 강하게 도망치는 차이가
배스의 스위치를 켜 줍니다.

로드는 6피트 10인치(약 2.1m)로 짧은 편을 쓰고,
릴은 엑스트라 하이기어를 붙입니다.
짧은 로드는 간결한 캐스팅으로 스폿을 정확히 찌릅니다.
빠른 기어비를 쓰면 동작마다 늘어진 라인을
핸들로 바로 거둬들일 수 있습니다.

220은 천천히 끌어서 따라오게 만듭니다.
180은 쉬지 않고 흔들어서 덤비게 만듭니다.


4. 먹이를 몰아붙이기 좋은 지형은
240으로 가속합니다


아침 일찍 먹이고기를 몰아붙이기 좋은 지형이
고루 갖춰진 연안에 들어가면,
먼저 꺼내 드는 루어가 240입니다.
240은 220보다 2cm 길지만
몸을 흔드는 폭은 오히려 작게 나옵니다.

가속형 빅베이트는 쉽게 말해
감는 속도를 끝까지 올려도
헤엄치는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 빅베이트를 말합니다.
흔한 S자 빅베이트는 속도를 올리면 동작이 깨지지만,
240은 아주 빠르게 감아도 그대로 따라옵니다.

처음에는 데드슬로로 수면에 잔물결을 내면서
꼬리 끝만 좌우로 천천히 흔들게 둡니다.
배스 눈에 먼저 띄게 한 다음,
들킨 순간부터 속도를 조금씩 올려 가세요.
막상 해 보면 빨리 가속할수록 배스가 더 달아올라
발 앞까지 그대로 따라붙습니다.

릴은 콘퀘스트(Conquest) 400XG를 맞춥니다.
힘과 감는 속도를 함께 챙기려는 조합입니다.


5. 발 앞 8자 돌리기는
연안을 따라 그립니다


발 앞까지 따라온 배스는
마지막에 8자 돌리기로 마무리합니다.
8자 돌리기는 발 앞에서 루어를 왕복시키며
마지막 입질을 받아 내는 동작을 말합니다.

여기서 방향이 갈림길입니다.
오픈워터 바깥쪽으로 내보내는 각도가 아니라,
되도록 연안 라인에 붙여서 왕복시켜야 합니다.
숫자 8을 반듯하게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연안을 따라 갔다 오기를 몇 번 이어 가면 충분합니다.

240에는 일반 220보다 강한 훅이 달려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앞뒤 바늘에 50cm 넘는 배스가
한 마리씩 함께 걸리는 일도 생깁니다.
60cm급 두 마리가 동시에 걸릴 수도 있는 낚시입니다.

이럴 때 머뭇거리면 그 사이에 털립니다.
한 마리 4kg씩 두 마리면 8kg인데,
20~24파운드(약 5~6호) 라인과 강한 로드라면
그 무게도 한 번에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6. 편납 붙이는 위치로
수심층과 자세가 갈립니다


다우즈 스위머 시리즈는 모두 슬로 플로팅입니다.
슬로 플로팅은 가만히 두면
천천히 떠오르게 맞춘 설정을 말합니다.
조금 더 깊이 넣고 싶을 때는
잽(ZAP)의 R컷 편납을 붙입니다.
모서리가 둥글어서 세게 흔들거나
물이 차가운 겨울에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220에 2g을 앞 훅 바로 앞쪽에 붙이면
루어가 머리를 숙인 채 계속 깊어집니다.
일정한 수심층을 끌고 싶다면
앞 훅 바로 뒤쪽에 붙여 보세요.
그러면 수평 자세로 천천히 가라앉아
같은 수심층을 오래 지나갑니다.
봄까지의 데드슬로나
여름에 배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갈 때 잘 맞는 위치입니다.

180은 2g이면 무거우니 1g부터 시작합니다.
1g 두 장, 또는 1g과 0.5g을 섞어 미세하게 맞춥니다.
편납을 붙여 쓰다 보면
잡히는 배스 열 마리 중 여덟 정도가
편납을 단 상태에서 나옵니다.


7. 멀리서 터지는 보일링은
비거리로 먼저 닿아야 합니다


먼 곳에서 갑자기 보일링이 터졌는데
어떤 루어도 닿지 않는 상황, 많이 겪으셨을 겁니다.
이럴 때를 위해 조인트를 없앤
다우즈 저크(DOWZ JERK)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조인트가 없다 보니 비거리가 크게 늘어나고,
압박을 덜 주는 먼 자리까지 루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속에 든 무게추 구슬 두 개는
캐스팅 때 뒤쪽 끝까지 밀려나 무게중심을 낮춥니다.
착수 뒤 로드를 한 번 강하게 쳐 주면
구슬이 앞으로 돌아와 제자세를 잡습니다.
그다음 짧게 두 번씩 끊어 주는 리듬을 이어 가면
좌우로 폭이 넓은 다트가 나옵니다.

연안과 바깥을 오가는 지그재그로 끌어오면
배스의 시선이 낚시인 쪽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스는 낚시인 바로 앞까지 와서도
사람을 눈치채지 못하고 루어만 쫓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모델과 트는 방향부터 다시 고릅니다

같은 빅베이트라도 지형이 바뀌면
고르는 모델과 트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커버가 물가에 붙은 저수지 연안이라면
루어가 물가 쪽으로 도망치게 틀어 주세요.
배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간 댐 연안에서는
편납을 앞 훅 뒤쪽에 붙여
수평 자세로 수심층부터 맞추는 게 좋습니다.

먹이고기가 작아 보이는 날에는 180으로 부피를 줄이고,
아침에 먹이를 몰아붙이는 지형에서는
240으로 가속해 발 앞까지 끌고 옵니다.
먼 곳에서 보일링이 터지는 넓은 수면이라면
비거리가 나오는 저크베이트를 따로 챙겨 두면 편합니다.

어느 자리든 마지막 8자 돌리기는
바깥이 아니라 연안을 따라 그려야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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