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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어 지깅 로드는 2피스가 휨새 좋다, 3피스는 끝이 먼저 들어간다

쇼어 지깅 로드는 2피스가 휨새 좋다, 3피스는 끝이 먼저 들어간다

같은 쇼어 지깅 로드에 2피스와
3피스가 같이 나오면 어느 쪽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휴대성만 보면 3피스가 편한데,
낚시 중 느낌은 다르다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5kg에서 6kg급 방어류가 주로
걸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가끔 10kg급까지 올라온다면
로드가 휘는 방식이 중요해집니다.
제조사가 3피스를 2피스에 가깝게
설계해도 접합 구조에서 오는
차이가 남습니다.

이 글은 2피스와 3피스의 구조
차이, 릴과 PE 호수의 균형,
지그와 플러그에 맞는 휨새를 정리합니다.

1. 3피스는 구조상 끝이
가늘고 밑동이 굵습니다


로드를 이어 붙이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2피스는 중간을 한 번만 이으면
되어서 전체가 매끈하게 이어집니다.
3피스는 맞대는 방식으로 이으면
끝 쪽이 가늘고 밑동 쪽이 굵어지는
모양이 됩니다.

그래서 끝이 가늘어진 만큼 휨새가 끝
쪽으로 쏠립니다.
밑동은 2피스보다 오히려 단단하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쉽게 말해 끝은 약하고 밑동은
단단한 로드가 되기 쉽습니다.

이 차이는 로드 설계자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피스로 2피스의 휨새를 그대로 내는
일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제조사가 보강해도
3피스는 앞쪽이 먼저 들어갑니다


3피스 로드를 2피스에 가깝게 만들려면
위에서부터 첫 번째와 두 번째 마디에
허리를 더 줍니다.
실제로 그렇게 만든 모델도 있고,
일반 3피스보다 허리가 있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같은 모델의 2피스와 비교하면
앞쪽이 더 들어갑니다.

가장 앞의 첫 번째 마디가 먼저 휘고,
두 번째 마디에서 힘을 받는 느낌입니다.
그러면 두 번째 마디 근처에서 루어를
조작하는 느낌이 됩니다.
2피스는 가장 앞쪽 끝에서 루어를
다루는 느낌으로 이어집니다.

휨새가 로드 전체에 고르게 퍼지는 쪽은
2피스입니다.
구부러지는 모양도 어색하게 꺾이지 않고
곧게 이어집니다.


3. 로드 전체로 받아야
하면 2피스가 유리합니다


레귤러 테이퍼로 로드 전체에
하중을 실어 던지고 조작하는 사람에게는
2피스가 맞습니다.
하중을 로드 전체로 받아 내서 파워를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휴대성이나 보관 길이를 따지지 않는다면
2피스를 권합니다.

다만 이동이 많은 날은 2피스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3피스는 접으면 짧아지지만 라인을
다 빼고 수납해야 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낚시터에 따라 경계심이나 이동 환경이
달라 이 부분의 가치는 달라집니다.

휴대성이 정말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휨새의 만족도에서 2피스가
한 걸음 앞섭니다.


4. 10ft H 로드는
6000번 릴과도 맞습니다


8000번 릴은 너무 무겁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10ft H급 로드에 6000번 릴을
달면 릴 존재감은 줄어도 균형은
나쁘지 않습니다.
PE 3.5호 정도라면 쓸 만한
조합입니다.

8000번에는 PE 4.5호를
감아 쓰는 일이 많습니다.
그와 비교하면 6000번은 한 단계
가벼운 태클입니다.
그래도 허용 범위 안이라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로드 파워만 보면 H는 PE 4호에서
5호 정도를 소화하는 급입니다.
6000번에 3호를 감아도 파워가
남으니 여유가 있습니다.
6000번을 쓰며 PE 3.5호를 감을
거라면 MH 쪽도 선택지입니다.


5. 지그와 플러그는
필요한 휨새가 다릅니다


방어류용 로드가 어려운 이유는 지그와
플러그를 함께 쓰기 때문입니다.
펜슬 플러그를 쓸 때와 지그를 쓸 때는
로드에 바라는 성격이 달라집니다.
발판 높이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옵니다.

로드가 너무 많이 휘면 멀리 던졌을
때 라인 슬랙이 생겨서 루어가 제대로
잠기거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끌면 안 되고 쳐야 하는데 로드가
흐물거리면 관성으로 미끄러지듯 수면 위를
올라타기 쉽습니다.
그래서 끝이 조금이라도 단단한 쪽이
플러그에 좋습니다.

지그는 사람의 습관에 따라 갈립니다.
릴을 중심으로 감아서 움직이는 사람이
있고, 라인 슬랙을 만들어 로드로
움직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단한 로드는 슬랙을 써서 로드로
다루는 쪽에 어울립니다.

끝이 부드러운 로드는 릴의 핸들 강약으로
액션을 주는 쪽이 어울립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각자의 감각에
달려 있습니다.


6. 무거운 태클은
적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10kg급을 노리는 태클은 대체로
무겁습니다.
이 무게는 결국 몸이 익숙해져야 합니다.
노리는 어종과 자리에 필요한 무게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고기를 달리게 해도 되는 넓은
자리라면 드랙을 풀어 주고 라인을
가늘게 써도 됩니다.
하지만 발판이 나쁘고 바닥이 거칠고
장애물이 많으면 강하게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릴 크기와 PE 호수가 같이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무게가 걱정되면 훈련 삼아 자주
던져 보세요.
체력이 붙으면 태클도 부담스럽지
않게 됩니다.



발판이 높고 바닥이 거친
자리일수록 로드 선택이 중요합니다

높은 갯바위에서는 플러그를 던져도 라인
슬랙 때문에 루어가 잘 달리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끝에 어느 정도 힘이 있는
로드가 조작에 유리합니다.
발판이 낮은 자리라면 사정이 조금
달라집니다.

바닥이 거칠고 장애물이 많은 자리에서는
고기를 강하게 올려야 하므로 허리 힘이
있는 2피스가 마음 편합니다.
반대로 고기를 달리게 해도 되는 넓은
자리라면 가벼운 조합으로도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로드는 휴대성, 휨새,
릴 균형을 같이 보고 고르는 장비입니다.
이동이 필요 없다면 2피스를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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