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 항구에서는 농어가 나온다는 말만 믿고
다리 바로 밑부터 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큰 농어가 걸리면 교각에 줄이 쓸려 끊어지고
건너편으로 건너갈 길도 없어서
잡아낼 방법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도심 항구와 하구를 지형별로 나눠
농어와 감성돔을 어디서 어떻게 노릴지 정리했습니다.
퇴근길에 잠깐 들를 수 있는 가까운 자리일수록
주차와 출입 규칙이 까다롭습니다.
숨은 암초나 갯벌처럼 던져 봐야 아는 지형도 있어서
미리 알면 채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서해와 남해 도심 항구, 하구의
지형 유형과 어종별 노리는 자리에 집중합니다.
시가지 한가운데 있는 항구는
편의점과 낚시점이 가까워서
퇴근길에 잠깐 들르기 좋은 자리입니다.
다만 업무 차량이 많이 오가니
차를 어디에 세울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올라오는 어종은 농어, 감성돔, 망둥어, 학꽁치까지
꽤 다양합니다.
발 밑 바위 주변에서는 볼락과 쏨뱅이가 나와서
라이트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 주력은 농어이고
다리 근처가 가장 이름난 자리입니다.
야간에 노리는 분이 많지만
다리가 만든 그림자 가장자리를 노리면
낮에도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 바로 밑은 좋아 보여도
큰 농어가 걸리면 줄이 교각에 쓸려 끊어집니다.
농어는 한 해의 대부분 노릴 수 있지만
시기를 고르면 입질이 더 확실합니다.
이른 봄에는 갯지렁이가 물에 풀려 나오는 때가 좋습니다.
7~8월에는 숭어 새끼가 끓는 때,
9~10월에는 학꽁치가 먹이가 되는 때가 좋습니다.
도심 항구는 먹이 어종이 계절마다 바뀌어서
시기별로 루어를 바꿔 주는 게 맞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먹이를 잘못 맞추면
입질이 전혀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농어는 연중 노릴 수 있는 어종이라
먹이만 맞으면 낮에도 기회가 이어집니다.
다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 수로가 꺾이는 자리는
계단으로 내려가 낚시하는 곳입니다.
주차할 자리가 없는 게 흠이지만
공간이 넓어서 캐스팅하기는 편합니다.
물이 빠지면 내려가 웨이딩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닥에 진흙이 많아서
발이 빠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 자리에서는 농어도 나오고
감성돔 루어낚시도 잘 통합니다.
수문 근처는 농어보다 감성돔이 주력입니다.
인근 공장에서 따뜻한 물이 흘러드는 곳이라
안쪽은 수온이 안정돼서
한겨울에도 감성돔이 낚입니다.
방파제가 낮아서 학꽁치와 망둥어도
노리기 쉬운 편입니다.
하구 포인트는 농어로 이름이 나서
휴일 전날 밤에는 주차장이 찹니다.
주황색 선 안쪽은 출입 금지이니 지켜야 합니다.
작은 방파제와 돌계단에서 낚시하게 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전력으로 던진 곳 바로 앞에
숨은 암초가 깔려 있을 때가 있습니다.
싱킹펜슬을 던져 가라앉힌 뒤 감으려는 순간
한 번에 밑걸림이 납니다.
감성돔 루어낚시도 되지만 몇 번만 던져도
리더가 너덜너덜해져서
지형을 알아야 낚시가 됩니다.
같은 하구의 건너편은 낚시인이 적어도
농어가 문제없이 나옵니다.
수로가 이어져 먹이가 모이고
앞쪽처럼 밑걸림도 심하지 않습니다.
스핀테일 지그를 멀리 던져
낮에 농어를 낚는 방법이 통합니다.
바닥이 넓게 펼쳐진 해안 포인트는
낚시할 자리를 걱정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농어, 감성돔, 붕장어,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감성돔은 갯지렁이를 쓰면 안정적으로 낚입니다.
물이 많이 빠지면 아래로 내려가
구멍치기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쏨뱅이류는 수가 줄었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작은 것은 놓아주세요.
가을에는 방어류가 회유해 와서 쇼어 지깅도 됩니다.
외해 쪽보다 이쪽이 낫기도 합니다.
하구가 가까워 먹이가 모이기 때문입니다.
어항 방파제는 시가지에서 가깝고
주차 공간도 넓습니다.
방파제가 낮아서 낚시가 쉽고
감성돔은 항 안쪽과 바깥쪽 모두에서 낚입니다.
발판이 높아서 긴 뜰채가 필요합니다.
원투로는 망둥어와 보리멸,
찌낚시로는 학꽁치가 잘 낚입니다.
공단 앞에서 차를 대고 곧바로 던질 수 있는 방파제는
에기를 쓰는 낚시인을 일 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도 에깅으로 낚입니다.
수심이 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사비키로 멸치와 학꽁치도 낚입니다.
광어와 양태는 지형 변화가 없는 자리라
방파제 끝에서 끝까지 걸어 다니며 넓게 찾아야 합니다.
이 자리에는 조명이 없어서 밤낚시는 맞지 않습니다.
지역에 따라 야간 불빛 사용을 제한하는 곳이 있으니
출조 전에 확인해 두세요.
최근 10여 년 사이 낚시를 할 수 없게 된 자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쓰레기, 불법 주차, 소란이 쌓이면
그 자리는 결국 닫힙니다.
배와 로프 곁에서 낚시하지 않고
바늘이나 쓰레기를 남기지 마세요.
소파블록 위로 올라가는 낚시인을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넘어져 로드가 부러지거나
휴대폰과 차 키를 빠뜨릴 수 있고
뼈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하지 않아도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낚입니다.
낚시를 오래 즐기려면 자리부터 지켜야 합니다.
도심 항구에서 하구로, 하구에서 공단 방파제로 옮길 때는
먼저 던질 자리 앞이 얕은지 깊은지,
숨은 암초가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처음 가는 자리에서는 가볍게 몇 번 던져 보고
밑걸림 위치부터 파악하는 게 순서입니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어종도 바뀝니다.
항구에서는 농어와 감성돔,
어항 방파제에서는 망둥어와 학꽁치,
공단 방파제에서는 에깅과 사비키 순입니다.
그에 맞춰 채비를 바꿔 가며 접근해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 감성돔은 25cm 이하, 광어는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감성돔은 5월 한 달이 금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