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갱이 낚시에서 보일링이 보이면
캐스팅부터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큰 전갱이는 수직으로 떨어뜨린 채비에도
입질이 이어지고,
걸고 나서 수면에서 서두르면 바늘이 빠집니다.
그 순서를 이 글에서 하나씩 잡아 보겠습니다.
한 번의 판단 차이가 마릿수를 크게 바꿉니다.
가을 선상 아침에 입질이 한 번 터지면
짧은 시간에 마릿수가 갈립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하루 조과를 정합니다.
이 글은 아침 선상 전갱이의 수직 낙하와
걸고 난 뒤 뽑아 올리는 요령에 집중합니다.
낚시하는 자리는 평균 크기가 30cm쯤인 곳,
35cm쯤인 곳, 40cm에 못 미치는 곳으로 나뉩니다.
이번에는 40cm에 못 미치는 쪽에서 낚시했습니다.
실제로 올라온 전갱이는 43~44cm쯤 됐습니다.
같은 아침이라도 자리에 따라 크기가 이렇게 갈리니
출조 전에 평균 크기부터 물어보고 자리를 골라 보세요.
베이트가 갈라져 있으면 그 아래에 뭔가 있다는 뜻입니다.
캐스팅해서 감자마자 입질이 오던 해와 달리
이번에는 보일링이 계속 나오는데도
수직으로 떨어뜨린 채비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보일링 쪽으로 캐스팅한 쪽도 큰 전갱이가 나왔습니다.
이 아침에는 빠르게 감는 채비에도 입질이 왔습니다.
느리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갇히지 않아도 됩니다.
전갱이가 활발하게 따라붙는 날이라는 신호입니다.
채비를 내린 뒤 입질이 없다면 감는 속도를 한 단계 올려 보세요.
빨리 감아도 따라와서 물어 주니 속도에 갇힐 필요가 없습니다.
걸린 직후의 각도도 중요합니다.
입질이 와서 걸었을 때 로드를 비스듬히 두면
바늘이 잘 박힌 채 올라옵니다.
로드가 바로 위로 서 있으면
바늘이 빠지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걸린 전갱이는 뜰채를 쓰지 않고 뽑아 올립니다.
바늘이 뜰채 망에 걸리면 푸는 일이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다만 뽑는 요령이 있습니다.
전갱이가 헤엄치는 궤도에 태워서
한 번에 배 안으로 들여보내는 방식입니다.
수면에서 첨벙거리는 도중에 뽑으려고 하면
거의 어김없이 놓칩니다.
궤도에 태우기만 하면 가볍게 올라오고,
바닥에 떨어질 때 바늘도 쉽게 빠집니다.
짧은 시간의 낚시였지만 한 사람이 17마리를 올렸습니다.
다른 낚시인들도 10마리 이상 낚았습니다.
마루아지처럼 체형이 둥근 전갱이를 싫어하는 낚시인도 있지만
이 시기 큰 마루아지는 맛이 뛰어납니다.
속는 셈 치고 먹어 보라고 권했더니
나중에 속았다며 놀라는 낚시인이 여럿이었습니다.
이런 마릿수는 입질이 터진 시간에 몰립니다.
한 마리 한 마리 천천히 올리기보다
입질이 오는 동안 쉬지 않고 채비를 내려 보세요.
쿨러를 채워서 돌아가는 날은 바로 이런 날입니다.
아침 6시가 되면 입질이 끊깁니다.
해가 일정 각도까지 올라오면 입질이 확 줄어듭니다.
이 모습을 두고 낚시인들은 입질이 낙하한다고 말합니다.
낮에도 낚이긴 합니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아침의 대형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그래서 아침 짧은 시간에 몰아서 낚는 편이 낫습니다.
해가 낮게 걸려 있는 이른 시간이 승부처입니다.
그 시간을 채비 정리나 자리 이동으로 흘려보내지 마세요.
남해나 동해 남부, 제주권 선상에서
6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전갱이 시즌에는
아침 베이트가 갈라지는 자리가 입질 자리가 됩니다.
그 자리에서 수직으로 먼저 떨어뜨리고,
보일링이 있으면 그 방향으로 캐스팅을 더해 보세요.
걸고 난 뒤에는 로드를 비스듬히 두고
수면에서 서두르지 말고 궤도에 태워 올리세요.
해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입질이 끊기니
시간을 아껴 쓰는 쪽이 마릿수를 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