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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전동릴 낚시에서는
수심 표시를 그대로 믿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낚시 자리마다 대 끝에서 수면까지의
거리가 달라서 같은 표시가
다른 층이 됩니다.
선장이 지정한 수심을 놓치기 쉽고
채비 회수가 늦어져 조과도 떨어집니다.
수면 기준 맞추기와 뱃전 정지 위치,
유인 동작 입력이 이 문제의 해법입니다.
시마노(Shimano) 디지타나 SLS
전동마루 TM은 유인 동작을 기억해
되풀이하는 기능을 내장한
전동릴로 분류됩니다.
이 글은 이 릴의 설정과 수심
탐색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선상 낚시에서는 낚시 자리에 따라
대 끝에서 수면까지의 거리가 다릅니다.
뱃머리와 뱃고물, 한가운데에서
표시가 어긋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0세트 기능으로
기준을 먼저 정합니다.
코마세 바구니가 수면에
닿는 위치를 0으로 두면
어느 자리에 서도 수면
기준으로 수심이 표시됩니다.
스위치를 3초 이상 눌러 바 표시와
OK 표시가 켜지면 끝입니다.
출조 전에는 배터리 극성부터 확인하세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바꿔
물리면 전원이 들어오지 않고
2초쯤 뒤 화면에 글자가
떠야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채비 회수 속도의 차이는
곧 조과의 차이입니다.
감다가 지나치게 많이 감아 올리면
회수가 늦고 뜰채나 뱃전에서 손이 꼬입니다.
심하면 코마세를 머리부터
뒤집어쓰기도 합니다.
뱃전 정지 위치는 이런 실수를 막아 줍니다.
라인을 가장 다루기 쉬운 위치까지 내놓고
플러스 스위치를 3초
이상 누르면 기억됩니다.
스풀이 멈춘 채로 6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0으로 돌아가고
채비를 내리면 실제 수심으로 복귀합니다.
채비를 내릴 때 전동을 쓰면
낙하 속도가 빨라집니다.
감아 올릴 때도 전동과 핸들을
함께 쓰는 추가 감기로
채비를 더 빨리 올릴 수 있습니다.
입질이 온 수심은 바닥층 세트
기능으로 기억시켜 둡니다.
탐색은 선장이 지정한
수심에서 코마세를 흔들고
채비를 떠다니게 하면서
조금씩 감아 올립니다.
목줄 길이 5~6m를 중심으로
위아래 2m 폭에서 찾고,
입질이 온 수심은 집중해서 다시 노립니다.
오징어를 노릴 때는 유인
입력부터 해 둡니다.
변속 스위치를 중속이나 저속으로 둡니다.
1초쯤 감고 0.5초 정도 지나
유인 스위치를 누르면 학습이 끝납니다.
재현하면 쭉 감고 멈추고,
또 쭉 감고 멈추기를 되풀이합니다.
오징어 활동 폭은 넓어서 입질 수심에서
위아래 30m쯤까지 탐색합니다.
호기심이 강하고 화려한 색의
바늘에 반응하기 때문에
짧게 끊어 단속적으로 샤쿠리를
되풀이하는 것이 맞습니다.
학습 가능 시간은 최대 19초이지만
같은 동작을 여러 번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동작이면 한 번만 입력해도
그 동작이 되풀이됩니다.
오징어 몸이 부드럽다 보니 격하게 흔들면
바늘에서 풀리는 일이 생깁니다.
이럴 때는 늘어나지 않는 새
소재의 가는 라인을 쓰고
스윽 끌어올리는 부드러운 유인으로 바꿉니다.
입력은 변속 스위치를 저속으로 두고
1.5~3초 기다린 뒤 샤쿠리 간격을
만들어 유인 스위치를 누릅니다.
재현하면 천천히 감았다가
갑자기 멈추기를 되풀이합니다.
오징어는 반응이 느린 날에도
살짝 유인하는 것만으로
따라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동으로 반복하면 팔이
편하다는 점도 큽니다.
전갱이 카고 낚시는 변속 스위치를
고속으로 두고 시작합니다.
단속적으로 세 번 감은 뒤
초저속으로 40~60cm를 올리고,
정지 상태를 18초 입력합니다.
이 패턴은 밑밥 띠를 훑는
데 맞는 움직임입니다.
재현하면 세 번 끊어 감고,
느리게 감아 올리고, 한동안 멈춥니다.
이 동작을 세 번 해도 입질이 없다면
클러치를 끊어 조금 떨어뜨린
뒤 같은 동작을 되풀이합니다.
수심 30m쯤에서 이 방법이 잘 통했습니다.
입력한 동작에는 낚시인의 리듬이 들어갑니다.
잘 낚는 사람의 패턴을 참고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전동 재현에 맡기면 낚시인은
대 끝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거치한 대에서 릴이 만드는 액션을 보다가
입질이 오면 바로 알아차립니다.
파이팅 때도 따로 조작하지
않고 대를 잡을 수 있어서
대상 고기의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막상 쓰다 보면 팔이
편해 오래 낚게 됩니다.
입력한 동작에는 낚시인의 리듬이 담깁니다.
자기만의 패턴을 만들어도 되고
그날 잘 낚는 사람의 패턴을
따라 입력해도 됩니다.
선상 전동릴 낚시는 도착하자마자
수면 기준을 먼저 맞추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다음에 뱃전 정지 위치를 정하고
유인 동작을 입력한 뒤
입질이 온 수심을 기억시켜 두세요.
이 설정을 한 번만 해 두면
자리가 바뀌어도 같은 순서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전동릴 하나로 오징어 유인과 전갱이 카고,
방어치 코마세 낚시까지 이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자기만의 패턴을 만들어 가는 재미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