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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를 노리면서 낮과 밤 가리지 않고
같은 자리를 같은 속도로 감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낮에는 구조물에 바짝 붙어 있던 농어가
밤에는 불빛 경계로 올라오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는 반응이 갈립니다.
하구와 안벽, 교각, 서프, 갯바위를
어느 선을 노리고 어떤 속도로 끌지 기준을 잡아 둡니다.
이 글은 농어 루어낚시의 지형별 노리는 선과 랜딩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하구에는 강물이 흐르기 때문에
좌우로 수심이 급히 변하는 브레이크라인이 생깁니다.
브레이크라인은 쉽게 말해 수심이 급격히 변하는 지점입니다.
흐름이 빠른 곳과 느린 곳이 맞닿는 이 선이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노리는 자리는 같고
밤에는 앞쪽 얕은 곳까지 작은 고기를 쫓아 농어가 들어옵니다.
무릎 이상 수심이면 한 번 노려 보세요.
브레이크라인 조금 앞에 서서 흐름을 계산에 넣고
상류 쪽으로 던진 뒤 루어가 발 앞으로 오도록 감습니다.
속도는 약간 빠르게 갑니다.
안벽에서 조명이 수면을 직접 비추면
불빛 안쪽보다 바깥쪽을 노립니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경계는 작은 고기가 모이는 자리라서
농어도 그 둘레에 붙어 있습니다.
수심이 있는 안벽에서는 싱킹 루어를 쓰고
바이브레이션을 던져 카운트다운으로 충분히 가라앉힌 다음 감기 시작합니다.
발밑에서 갑자기 나오는 때도 있어서
마지막에는 로드로 8자를 두세 번 그려 보세요.
서프 하구에서는 먼저 강이 어느 쪽 모래사장으로 흘러드는지를 봅니다.
강이 왼쪽으로 흐르면 왼쪽 모래사장,
오른쪽으로 흐르면 오른쪽 모래사장에 들어갑니다.
노리는 곳은 강물이 바다 파도와 만나
하얗게 일어나는 합류점입니다.
합류점 조금 앞으로 던져 로드를 약간 세우고 끌어냅니다.
흐름 속에서는 루어가 멈춰 있어도 저절로 움직이니
천천히 감기만 해도 빠르게 끄는 것과 같은 움직임이 납니다.
낮에는 농어가 교각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교각 조금 상류로 던져 흐름을 타고 교각 옆을 스치듯 끌어 줍니다.
낮에는 빠르게, 밤에는 느리게 감는 것이 좋습니다.
도중에 얕은 자리나 장애물이 있으면
립이 바닥에 닿았을 때 감기를 멈춥니다.
그러면 루어가 떠오르고, 떠오른 채로 다시 감으면
얕은 자리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얕은 곳에서는 로드를 세우고 천천히 감아
수면 위를 느릿느릿 헤엄치게 하세요.
밤에는 다리 불빛이 수면을 비춥니다.
명암 경계란 조명이 비추는 밝은 수면과 어두운 수면이 맞닿는 선을 말합니다.
농어는 어두운 쪽에서 밝은 곳을 지나는 작은 고기를 노리니
수면 가까이에서 낮보다 느리게 경계를 따라가세요.
갯바위에서는 하얗게 펼쳐진 포말대 안을 노립니다.
농어는 포말 속에 떠서 좁은 범위를 돌아다니거나
갯바위에 딱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포말 바깥으로 던져 바위 가까이까지 확실히 끌어 오세요.
파도가 바위를 따라 펼쳐질 때는 옆으로 끌고,
밀려오는 파도와 루어가 같은 방향이면 빨리 감습니다.
파도가 루어를 누르듯 밀 때는 천천히 감거나 아예 멈춥니다.
루어가 늘 파도의 힘을 받는 상태를 지키면 감이 옵니다.
농어가 물면 로드는 옆으로 눕힙니다.
뛰어오르지 못하게 하고 아가미에 라인이 말리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고기가 거세게 달아날 때는 무리하지 말고 드랙이 풀리게 맡기세요.
힘이 빠지면 천천히 끌어 오는데,
깊은 자리에서 거리를 확 좁히면 랜딩이 어렵습니다.
거리가 있을 때 얕은 곳으로 끌고 낚시인이 뒤로 물러나
얕은 곳에서 올립니다.
갑자기 거리를 좁히면 고기가 반전할 때 릴 회전이 못 따라가 놓칩니다.
아가미 앞쪽 날카로운 부분은 손이 베이니
뜰채나 갈고리를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처음 가는 자리에서는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선부터 찾으세요.
흐름이 갈리는 선, 수심이 변하는 선, 불빛이 갈리는 선입니다.
그 선 위에서 낮에는 구조물 키를, 밤에는 경계를 노리면 됩니다.
반응이 끊기면 속도를 먼저 바꿔 보세요.
낮에는 빠르게, 밤에는 느리게 맞추고
그래도 안 나오면 던지는 방향을 상류 쪽으로 틀어 주세요.
하구와 방파제에서 올라오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