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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마 노트를 묶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실수는
마지막 단계에서 본선과 여분 라인을
양쪽에서 동시에 힘껏 당기는 조작입니다.
이렇게 조이면 매듭 접점에서
라인끼리 서로 스치며 꼬임이 생기고,
그 구간의 마찰 손상으로
결속 강도가 떨어집니다.
조임 순서와 연결 부품 통과 방향을 기준으로
꼬임 없이 결속하는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라인 호수가 굵어질수록 꼬임 발생률은 올라가고,
오프셋 훅처럼 아이 지름이 작은 채비에서는
두 겹 라인 통과 자체가 막히는 경우도 생깁니다.
입문자도 순서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단계별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팔로마 노트의 조임 순서와
연결 부품 통과 방향 판단에 집중합니다.
팔로마 노트의 꼬임은 매듭 구조가 아니라
마지막 조임 방식에서 발생합니다.
이 매듭은 두 겹으로 접힌 라인이
연결 부품의 아이를 감싼 상태에서
옭매듭으로 고정되는 형태입니다.
이 구조에서 본선과 여분 라인을
양쪽에서 동시에 힘껏 당기면
접점에 있던 두 가닥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밀리면서
나선형으로 비틀립니다.
한 번 비틀린 구간은 조임이 끝난 뒤에도
풀리지 않고 그대로 굳습니다.
꼬임이 남은 구간은 라인 단면이 눌린 상태로
하중을 받기 때문에 파단 시작점이 되기 쉽습니다.
라인 호수가 굵어질수록 소재 강성이 커지기 때문에
동일한 조작에서도 꼬임 폭이 더 크게 남습니다.
팔로마 노트의 꼬임 발생 여부는
매듭 형태가 아니라 조임 순서에서 갈립니다.
꼬임이 시작되는 지점을 확인했다면,
결속 공정 자체를 단계별로 나눠 살펴봅니다.
팔로마 노트는 옭매듭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단순 구조의 결속 방식입니다.
팔로마 노트란 라인을 두 겹으로 접어
연결 부품의 아이에 통과시킨 뒤 옭매듭을 만들고,
그 고리에 연결 부품을 다시 통과시켜
마무리하는 결속 방식입니다.
공정은 다섯 단계로 나뉩니다.
라인 끝을 20~30cm 정도 두 겹으로 접고,
접힌 고리를 도래나 스냅의 아이에 통과시킵니다.
통과시킨 고리를 그대로 되접어
두 겹 라인으로 옭매듭을 만듭니다.
옭매듭은 되접은 라인을 아래에서 통과시킨 뒤
본선 위로 넘겨 다시 아래에서
고리를 빠져나오게 하는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 시점까지는 매듭을 조이지 않고
느슨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미리 조여버리면 다음 단계에서
통과 방향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정이 여기까지 완성됐다면,
다음 단계인 연결 부품 통과 방향을 살펴봅니다.
연결 부품을 고리에 통과시키는 방향은
매듭 접점의 교차 여부를 그대로 결정합니다.
아래로 매달린 도래나 스냅을
고리 안쪽으로 곧게 밀어 넣으면
접점에 교차가 생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연결 부품을 몸 쪽으로 넘겨 통과시키면
고리가 본선을 타고 넘어가면서
접점에 교차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이 상태로 조이면 두 가닥이 어긋난 채
고정되어 꼬임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교차가 남은 접점은 조임이 끝난 뒤에도
라인 표면이 계속 눌린 상태로 유지됩니다.
완성된 매듭에서 접점이 교차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곧게 통과시킨 매듭은 고리가 오므라들며
겹쳐 보이는 것일 뿐 실제 교차 상태는 아닙니다.
통과 방향을 반대로 잡아도
천천히 조이면 파단 강도 자체는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방향 기준을 잡았다면,
실제 조임 순서를 단계로 나눠 정리합니다.
조임은 한 번에 끝내지 않고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여분 라인은 매듭을 완성한 뒤 잘라내는
끝단 라인을 말합니다.
1단계에서는 여분 라인만 천천히 당겨
매듭 형태를 70% 수준까지 잡습니다.
이때 본선은 손으로 가볍게 잡아두기만 하고
인장력을 주지 않습니다.
여분 라인만 움직이면 접점에서
두 가닥이 어긋날 여지가 없기 때문에
꼬임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2단계에서는 본선과 여분 라인을
같은 힘으로 균등하게 당겨 매듭을 조입니다.
형태가 절반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양쪽을 당기면
1단계 효과가 그대로 사라집니다.
3단계에서는 마지막에 여분 라인만
한 번 더 강하게 당겨 마무리합니다.
여분 라인 선행 조임을 적용하면
굵은 라인에서도 꼬임 없이 매듭이 정렬됩니다.
조임 순서를 정리했다면,
이 구조가 왜 강도에서 유리한지 확인합니다.
팔로마 노트의 강도는 결속 구간 대부분이
두 겹 라인으로 유지되는 구조에서 나옵니다.
연결 부품의 아이를 감싸는 부분,
옭매듭이 조여지는 부분,
고리가 빠져나오는 부분까지
모두 두 가닥이 함께 하중을 받습니다.
한 가닥으로 두 가닥을 끊어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매듭 자체가 파단 지점이 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팔로마 노트는 결속 구간 전체가
두 겹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라인 본래 강도를 거의 그대로 남깁니다.
30파운드(약 13.6kg) 라인으로 인장 시험을 진행하면
매듭이 풀리거나 끊어지기 전에
훅 자체가 먼저 벌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 경우 결속 강도는 라인 규격 대비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판단합니다.
매듭 구간이 아니라 채비 부품이
먼저 한계에 도달한 조건입니다.
강도 구조를 이해했다면,
아이 지름이 작은 채비에서의 대응법을 살펴봅니다.
아이 지름이 작아 두 겹 라인이 들어가지 않을 때는
한 겹씩 두 번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대체합니다.
대형 웜을 운용하는 오프셋 훅이나
소형 도래에서 자주 나타나는 조건입니다.
먼저 라인 한 겹을 아이에 통과시킵니다.
통과시킨 라인을 그대로 되접어
같은 아이에 반대 방향으로 한 번 더 통과시킵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아이에 두 가닥이 걸린 상태가 되어
두 겹 고리를 한 번에 통과시킨 것과
동일한 결속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아이에 두 겹을 억지로 밀어 넣으면
라인 표면이 긁혀 결속 전부터 강도가 떨어지므로,
통과가 뻑뻑하면 곧바로 두 번 통과 방식으로 바꿉니다.
이후 공정은 표준 방식과 같습니다.
두 겹 라인으로 옭매듭을 만들고,
훅 전체를 고리에 통과시킨 뒤
여분 라인부터 순서대로 조여 마무리합니다.
좁은 아이 대응까지 확인했다면,
이 매듭이 불리해지는 조건을 정리합니다.
팔로마 노트는 고리에 채비 전체를 통과시켜야 하므로
부피가 큰 루어에서는 제약이 발생합니다.
플러그류나 대형 메탈 지그를 장착한 상태로는
고리 통과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루어를 분리했다가 다시 장착하거나,
고리를 크게 만들어 통과시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고리를 키우면 여분 라인 소모가 늘고
조임 과정에서 형태가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고리 지름이 커질수록 접점 위치도 함께 어긋납니다.
한쪽만 계속 조이는 방식에도 부담이 있습니다.
여분 라인만 반복해서 당기면
그 라인이 매듭 내부를 스치며 마찰 손상이 누적됩니다.
다만 이 구간은 결속 후 잘라내는 부분이므로
본선 강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라인이 굵어질수록 꼬임 발생 확률이 올라가는 점까지 고려하면,
스냅이나 도래를 먼저 결속한 뒤
루어를 연결하는 운용이 현실적입니다.
팔로마 노트에서 반복되는 실패는
매듭을 잘못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마지막 조임을 한 번에 끝내려는 조작에서 나옵니다.
본선과 여분 라인을 동시에 당기면
접점에서 두 가닥이 어긋나며 꼬임이 남고,
그 구간은 마찰 손상이 누적되는 자리가 됩니다.
여분 라인을 먼저 천천히 당겨 형태를 잡고,
그다음 양쪽을 균등하게 조이는 순서만 지켜도
굵은 라인에서 문제가 사라집니다.
연결 부품은 고리 안으로 곧게 밀어 넣어
접점 교차를 만들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
아이가 좁은 오프셋 훅에서는
한 겹씩 두 번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대체합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조임 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지므로,
현장에서 매듭이 자꾸 꼬인다면
매듭 종류보다 조임 습관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출조 전에 자주 쓰는 라인 호수로
같은 매듭을 몇 번 반복해 조임 감각을 맞춰두면
현장에서 재결속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