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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을 목줄에 묶을 때
감김 횟수만 늘리면
강도가 확보된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식으로 결속한 매듭은
라인 표기 강도의 절반 부근에서 끊어지고,
대상어가 걸린 순간
바늘만 남은 채 목줄이 잘려 나갑니다.
외걸이 매듭 세 가지 방식을
같은 라인, 같은 감김 횟수로 묶어
절단 수치를 비교한 기준을 정리합니다.
3호 목줄과 감김 6회로 조건을 고정했기 때문에
방식별 차이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외걸이 매듭 세 가지 방식의 결속 강도 비교와
조임 순서 판단에 집중합니다.
외걸이 매듭의 절단 강도는
감김 횟수가 아니라
하중이 걸리는 첫 감김 지점의
마찰 배분으로 결정됩니다.
외걸이 매듭이란
목줄을 바늘 축에 나란히 붙인 뒤
끝줄을 되접어 축과 목줄을 함께 감아
고정하는 결속법입니다.
구조가 단순해 현장에서 빠르게 묶을 수 있지만,
큰 힘을 받아내는 강한 결속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기본 방식으로 묶은 매듭은
3호 목줄에서 5~6파운드(약 2.3~2.7kg) 구간에
끊어지는 사례가 가장 많습니다.
표기 강도 12파운드(약 5.4kg) 라인에서
절반 수준만 남는 계산입니다.
감김이 축 한쪽으로만 몰리면
하중이 첫 감김 한 지점에 집중되고,
그 지점의 라인이 먼저 눌리면서 끊어집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끝줄이 지나가는 경로를 바꾸면
집중 구간이 나뉘어 절단 수치가 올라갑니다.
방식별 차이를 확인하려면
비교 조건부터 통일해야 합니다.
결속 강도 비교는
라인 호수와 감김 횟수를 고정한 상태에서만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옵니다.
결속 강도란
라인 자체의 인장 강도 대비
매듭 부위가 견디는 힘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라인 호수가 달라지면
절단 지점과 파운드 수치가 함께 움직입니다.
비교 기준은 3호 목줄로 잡습니다.
3호는 표기 강도 12파운드(약 5.4kg) 전후이므로,
절반인 6~7파운드(약 2.7~3.2kg)를
1차 목표 수치로 설정합니다.
감김 횟수는 6회로 통일합니다.
외걸이 매듭은 보통 3~4회 감기로 마무리하지만,
회수 차이가 결과에 섞이면
경로 차이만 따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조임 직전 끝줄은 5~6mm 남기고,
마무리 커팅은 2~3mm에서 정리합니다.
조건 설정이 끝났다면
첫 번째 방식인 이중 고정형부터 확인합니다.
이중 고정형은 끝줄 고정 부위를
두 겹으로 만들어 풀림을 막는 방식입니다.
목줄을 바늘 축에 붙이고
끝줄을 본선 뒤쪽에서 되접은 다음
축과 본선을 함께 6회 감습니다.
감김이 풀리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남은 고리를 접어 바늘 끝을 고리 중앙에 통과시키고,
끝줄을 다시 그 고리 안으로 넣습니다.
이 상태에서 내측 라인을 먼저 당기면
안쪽 감김이 줄어들며 자리를 잡고,
이어서 본선을 당기면
바깥쪽 감김이 함께 조여집니다.
고정 부위가 두 겹으로 겹쳐지는 구조가
이 방식의 핵심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걸어본 결과
절단 수치는 7.9파운드(약 3.6kg) 부근에서 나왔습니다.
표기 강도 대비 약 65% 수준으로,
기본 방식의 절반 수준보다는 높지만
목표 상한선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끝줄 경로를 한 번 더 바꾸면
수치는 다시 움직입니다.
고리 통과형은 감김 횟수를 늘리지 않고
끝줄 경로만 바꿔 강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초반 공정은 이중 고정형과 같습니다.
목줄을 축에 붙이고 뒤쪽에서 되접은 뒤,
끝줄을 축 뒤에서 한 바퀴 돌립니다.
차이는 그다음 동작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에서는 넣지 않는
고리 안쪽으로 끝줄을 한 번 통과시킵니다.
통과시킨 상태를 손으로 고정하고
이번에는 축이 아니라 본선만 6회 감습니다.
감김이 끝나면 끝줄을 아래에서 넣고
본선을 천천히 당겨 형태를 잡은 다음
전체를 한 번에 조입니다.
끝줄이 고리를 한 번 지나가면
하중이 감김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절단 수치가 9파운드(약 4.1kg)까지 올라갑니다.
표기 강도 대비 약 75% 수준입니다.
이 방식은 감김 횟수가 적어도
결속이 풀리지 않는 구조로 알려져 있으며,
3~4회 감기로도 형태가 유지됩니다.
경로 변경으로 얻는 상승폭을 확인했다면,
남은 한 가지 방식은 구조 자체를 바꿉니다.
받침 가닥형은 감김 아래에 한 겹을 더 깔아
눌림 지점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받침 가닥이란
감김 마지막 단계에서 축과 감김 사이에
목줄 한 가닥을 끼워 넣어
마찰을 분산시키는 구조입니다.
공정 대부분은 기본 외걸이 매듭과 같고
마지막 감김에서만 동작이 달라집니다.
목줄을 축에 붙여 되접고 감기를 시작해
6회째 감김에서 목줄과 축 사이 공간으로
가닥 하나를 통과시킵니다.
전체를 누른 상태에서 끝줄을 아래에서 넣고
조임을 진행하면 감김 아래에
받침 한 줄이 자리 잡은 형태가 됩니다.
받침 가닥이 들어가면
라인이 축 모서리에 직접 눌리지 않기 때문에
절단 수치는 9~10파운드(약 4.1~4.5kg)까지 나옵니다.
세 방식 중 가장 높은 구간이며,
표기 강도의 80%에 근접합니다.
구조 차이를 확인했다면
같은 매듭이라도 결과를 갈라놓는
조임 단계를 정리할 차례입니다.
조임 순서가 어긋나면
어떤 방식으로 묶어도
절단 수치는 기본형 수준까지 내려갑니다.
조임은 세 단계로 나눕니다.
먼저 끝줄을 5~6mm 남긴 상태에서
내측 라인을 당겨 안쪽 감김을 정리하고,
다음으로 외측 라인을 당겨 바깥 감김을 붙입니다.
마지막에 본선을 강하게 당겨 전체를 고정합니다.
한 번에 힘을 주면
감김이 서로 겹치면서 어긋나고,
겹친 지점에 하중이 몰려
매듭이 먼저 끊어집니다.
조임 직전에는 매듭 부위를 물이나 침으로 적십니다.
건조한 상태로 조이면
라인끼리 마찰열이 발생해
표면이 손상된 채로 결속이 끝납니다.
적신 상태에서 조이면 감김이 미끄러지듯 정렬되어
같은 매듭에서도 절단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끝줄을 당길 때는 플라이어로 물어 잡으면
손이 미끄러지지 않아 힘 전달이 균일해집니다.
조임 기준을 잡았다면
채비별 선택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매듭 선택은 바늘 크기와 예상 하중을 기준으로 나눕니다.
소형 바늘을 쓰고 교체가 잦은 채비에서는
이중 고정형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공정이 짧아 흔들리는 선상에서도
결속 형태가 유지됩니다.
원투 채비나 생미끼 채비처럼
목줄에 지속적인 하중이 걸리는 조건에서는
받침 가닥형이 기준이 됩니다.
절단 수치가 3~4파운드 높기 때문에
대물 입질 후 목줄 절단 확률이 낮아집니다.
결속 강도를 직접 확인할 때는
바늘 끝을 실리콘 튜브로 감싸야 합니다.
매듭이 끊어지는 순간 바늘이 튀어 나가며
방향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보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소형 바늘은 파편 방향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실내 강도 확인 자체를 권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매듭을 묶은 뒤
손으로 가볍게 당겨 감김이 밀리는지만 확인하고,
밀림이 보이면 다시 묶는 편이 안전합니다.
같은 외걸이 매듭이라도
끝줄 경로와 받침 유무에 따라
절단 수치는 5파운드에서 10파운드까지 벌어집니다.
기본 방식은 표기 강도의 절반 부근,
이중 고정형은 7.9파운드(약 3.6kg),
고리 통과형은 9파운드(약 4.1kg),
받침 가닥형은 9~10파운드(약 4.1~4.5kg) 구간입니다.
감김 횟수를 6회로 통일한 상태에서 나온 차이이므로,
회수를 늘려 강도를 보완하려는 판단은
효율이 낮습니다.
계절이나 대상어가 바뀌어도
이 순서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수온이 낮아 입질이 예민한 시기에는
목줄 호수를 낮추게 되므로
매듭 손실 폭이 조과에 더 크게 반영됩니다.
호수를 내릴수록
받침 가닥형처럼 하중을 분산하는 구조로
결속 방식을 바꾸는 편이 유리합니다.
바늘 크기와 목줄 호수를 먼저 정한 다음
결속 방식을 맞추는 순서가 실전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