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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지깅 릴에 밑줄부터 깔면 5호 합사가 스풀 에지를 넘는다

심해 지깅 릴에 밑줄부터 깔면 5호 합사가 스풀 에지를 넘는다

심해 지깅 릴에 라인을 감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판단 오류는
표기 권사량을 확인하기 전에
밑줄부터 감는 것입니다.

밑줄을 넣은 상태로 5호 합사 600m를 감으면
라인이 스풀 에지까지 차올라
하이피치 지깅에서 라인이 들뜨고,
감아둔 라인을 다시 풀어내는
시간 손실이 발생합니다.

밑줄 판단 기준, 감김 높이 수치,
레버드랙 프리셋 조작 순서를
현장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레버드랙 릴을 처음 잡는 낚시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작 순서부터 풀어 설명드립니다.
이 글은 심해 지깅용 레버드랙 릴의
권사량 판단과 드랙 세팅 기준에 집중합니다.

표기 권사량과 실제 감김이
어긋나는 지점


심해 지깅 릴의 라인 세팅은
표기 권사량을 먼저 확인한 뒤
밑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밑줄이란 스풀 바닥을 미리 채워
라인 감김 높이를 맞추는 보조 라인입니다.

캡쳐 60HG(Ocean Freaks CAPTURE 60HG)는
3.5호 1200m, 5호 600m 권사량으로 분류되는
대용량 레버드랙 릴입니다.
5호 600m는 표기 상한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밑줄을 넣은 채로 감으면
라인이 스풀 에지 높이를 넘어섭니다.

표기 권사량과 동일한 조합을 감을 경우
밑줄을 생략하는 것이 기본 세팅입니다.
권사량 판단이 끝났다면,
다음은 감김 높이를 어디에서 멈출지
결정하는 단계로 이어집니다.


스풀 에지에서 2~3mm를
남겨야 하는 이유


심해 지깅에서 라인 감김 높이는
스풀 에지에서 2~3mm 아래가 기준입니다.
스풀 숄더까지 라인이 올라오면
방출 초기에 라인이 에지에 눌리면서
감김 층이 무너집니다.

슬로우 피치 위주로 운용할 경우
지그 하강 속도가 완만해
에지 가까이 채워도 트러블이 적습니다.
반면 하이피치로 강하게 들어 올리는 운용에서는
스풀 회전 변화가 급격해
가득 찬 라인이 옆으로 밀려 나오고
라인 씹힘과 백러쉬로 이어집니다.

감김 높이를 처음부터 2~3mm 낮게 잡으면
작업 후 라인을 덜어내는 과정이 사라집니다.
높이 기준을 정했다면,
라인이 스풀에서 헛돌지 않도록
시작점을 고정하는 순서가 남습니다.


스풀 샤프트 5회 결속과
열처리 마무리


합사는 스풀 표면에서 미끄러지기 때문에
매듭만으로 시작점을 고정하면
드랙이 풀릴 때 라인 전체가 헛돕니다.
스풀 샤프트에 라인을 5회 감아
마찰을 확보한 뒤 결속을 시작하면
강한 드랙에서도 시작점이 밀리지 않습니다.

결속 후 남은 여분은 열처리로 마감하고
끝부분을 살짝 눌러 퍼뜨립니다.
합사 끝을 그대로 두면
매듭 안에서 빠져나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감기 작업은 라인 와인더에 텐션을 걸고
중간에 한 단계 더 제동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텐션 없이 감으면 파이팅 중 라인이
아래 층으로 파고들어 방출이 멈춥니다.
결속과 텐션이 정리되면,
어떤 호수를 감을지 판단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5호를 기준으로 잡고
라이트 라인으로 내려가는 순서


10kg급 잿방어와 부시리를 노리는 심해 지깅에서는
5호 합사가 기준 호수로 분류됩니다.
제주 남부 외해권이나 남해 외해권의 심해 포인트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해
라인을 얇게 가져갈수록
파이팅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3.5호 이하로 내려가면
로드를 세워 강제로 끌어올리는 운용이 어려워지고,
파이팅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상어보다 낚시인의 체력이 먼저 소모됩니다.

최근에는 슬로우 피치 태클에
2.5~3.5호를 조합하는 운용도 늘고 있습니다.
다만 순서상으로는 5호로 한 마리를 확실히 확보하고,
어떤 구간에서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파악한 뒤
라인을 낮추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라인 호수가 정해지면,
그 힘을 실제로 받아내는
드랙 조작 기준이 필요합니다.


레버드랙 프리셋은
레버를 내린 상태에서만 조절


레버드랙 프리셋 조절은
레버를 내린 상태에서만 시행해야 합니다.
레버드랙이란 레버 각도로
스풀 양측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릴 구동 방식입니다.
레버를 올릴수록 좌우에서 압력이 걸리고,
완전히 내리면 스풀이 프리 상태가 됩니다.

기준점은 스트라이크 포지션입니다.
스트라이크 포지션이란 릴 시트 고정부를 기준으로
레버가 수직에 서는 위치를 말합니다.
이 위치에서 라인을 당겨
실제 걸리는 드랙 수치를 맞춰두면
파이팅 중 레버 조작만으로 제동력이 조절됩니다.

프리셋 노브는 시계 방향에서 조여지고
반시계 방향에서 풀립니다.
레버가 올라간 상태에서 프리셋을 돌리면
내부 구조에 무리가 걸려 파손으로 이어집니다.
드랙 기준이 잡혔다면,
지그를 내리는 구간의 제어가 남습니다.


메커니컬 브레이크가 없는
릴의 하강 제어


심해용 레버드랙 릴 대부분은
메커니컬 브레이크를 탑재하지 않습니다.
클러치를 프리로 두면
스풀이 아무런 제동 없이 회전하기 때문에,
조류가 강한 구간에서 지그를 내리면
라인이 옆으로 밀리며
스풀 회전이 지그 하강 속도를 앞섭니다.

이 구간에서는 엄지와 중지로
스풀에 직접 제동을 거는 써밍이 필수입니다.
써밍 없이 프리 상태로 내리면
착저 전에 라인이 부풀어 백러쉬가 발생합니다.

릴 자체 무게도 하강 제어에 영향을 줍니다.
캡쳐 60HG는 자중 600g으로,
동급 권사량을 가진 레버드랙 릴들이
평균 890~950g대에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한 클래스 가벼운 쪽으로 분류됩니다.
릴이 가벼울수록 하강 구간에서
손가락 제어에 집중하기 쉬워집니다.
하강 제어까지 정리되면,
장비 성능을 유지하는 관리 기준이 남습니다.


심해 출조 후 염분 제거와
장기 보관 기준


심해 지깅 장비는 일반 연안 출조보다
염분 관리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외해권 깊은 수심대는 담수 유입이 적어
해수 염분 농도가 높고,
한겨울 출조에서도 장비 표면에
소금 결정이 남을 정도로 부착량이 많습니다.

표면만 헹구면 기어박스 내부 염분이 남고,
남은 염분은 베어링을 손상시켜
다음 출조에서 핸들이 무거워지는 원인이 됩니다.
물을 채운 통에 릴을 담가
내부까지 물이 통과하도록 헹구고,
세척수에서 짠맛이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경우
스풀에 감긴 라인을 제거하고 보관합니다.
라인 사이에 남은 염분은
스풀 표면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보관 기간이 길수록 손상 범위가 커집니다.


감김 높이와 조작 순서가
심해 지깅 릴을 결정한다

심해 지깅용 레버드랙 릴은
권사량 표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장비가 아니라,
감김 높이와 드랙 조작 순서로
성능이 갈리는 장비입니다.

5호 600m 조합은 밑줄 없이 감고
스풀 에지에서 2~3mm 아래에서 마무리하며,
시작점은 스풀 샤프트 5회 결속으로 고정합니다.
드랙은 스트라이크 포지션에서 수치를 잡고,
프리셋은 레버를 내린 상태에서만 조작합니다.

계절 운용까지 함께 보면,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에 잿방어와 부시리가
더 깊은 수심대로 붙기 때문에
라인 방출량이 늘어나고
감김 높이 여유가 더 중요해집니다.
원정 일정이 잡혀 있다면
출조 전날 감기 작업을 끝내고,
귀항 직후 세척까지 한 흐름으로 처리하는 것이
장비 수명과 조과를 동시에 지키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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