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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어지깅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초릿대를 크게 흔들어야 액션이
산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초릿대 위주로 흔들면 라인
슬랙이 과하게 생겨 트레블훅이
라인에 감기고, 팔 피로가 빨리
쌓여 피딩타임 후반에 액션이
무너집니다.
방어·부시리류 쇼어지깅과 쇼어
플러깅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로드 액션 7가지를 핸들
회전수와 슬랙 양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작 순서와 수치 위주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쇼어지깅 로드 액션별
라인 슬랙 조절과 트러블 방지에 집중합니다.
원피치 저크의 피로도는 로드를
들어 올리는 순간 핸들 노브가
어느 방향에 있느냐로 갈립니다.
원피치 저크란 핸들 1회전마다
로드를 1회 들어 올리는
메탈지그 액션입니다.
로드를 올릴 때
핸들 노브도 함께 위로
올라가도록 맞추면 양팔이 같은
방향으로 힘을 쓰게 되어 한쪽
팔을 번갈아 쉬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로드를 올릴 때 노브를
내리면 템포가 경쾌해지고 조류
무게가 손에 잘 전달되지만 체력
소모가 커집니다.
그립 끝은 겨드랑이에 끼우거나
팔꿈치 아래에 대는 방식 모두
쓰이며, 어깨 근육으로 들어
올리면 오래 버티기 쉽습니다.
핸들 방향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라인 슬랙 양을 조절할
차례입니다.
라인 슬랙이란 로드 끝과 루어
사이에서 텐션이 빠져 느슨해진
라인을 뜻합니다.
초릿대를 소리가 날 만큼
휘두르면 무게중심이 로드 끝으로
쏠려 체감 무게가 커지고 슬랙도
크게 생깁니다.
슬랙이 과하면 해저 상황과 조류
변화가 손에 전달되지 않고,
리어에 트레블훅을 단 지그는
라인을 감아 엉킴으로
이어집니다.
로드 벨리에서 버트 사이를 휘게
해 그립 쪽을 들어 올리면
지그를 앞으로 밀어내는 궤적이
만들어집니다.
지그를 좌우로 튕기고 싶을 때는
로드를 세워 라인과 각도를 만든
뒤 노브를 내리는 방식으로
충분합니다.
슬랙을 최소화한 상태를 계속
이어 가는 대표 액션이 연속
숏저크 감기입니다.
쇼어지깅에서는 라인 슬랙을
로드를 내릴 때 살짝 느슨해지는
수준으로 제한해야 감도와 트러블
방지를 함께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연속 숏저크 감기는 균일
리트리브 다음으로 감도가 높은
액션입니다.
로드를 라인 방향으로 눕히고,
로드를 올릴 때 노브를 내리는
동작을 빠르고 매끄럽게 이어
갑니다.
양손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전거 페달 동작과 비슷하며,
라인 텐션을 한 번도 빼지 않는 것이
조건입니다.
방어·부시리류는 발견, 추격,
포식의 세 단계를 거치므로 한
캐스팅 안에서 두 액션을 섞어
리듬이 바뀌는 순간을 만들면 그
변화가 입질 타이밍이 됩니다.
지그 움직임은 균일 리트리브보다
불규칙하지만 텐션이 유지되므로
입질이 손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리듬 변화를 더 크게 주고 싶을
때 섞는 액션이 롱저크입니다.
롱저크는 연속 액션 사이에
1회, 많아도 2회만 넣는
스위치용 액션입니다.
롱저크란 로드를 가슴 쪽으로
길게 끌어당겨 지그를 크게
이동시키는 동작입니다.
세미롱·롱 타입처럼 가늘고 긴
메탈지그에서 도약 폭이 크게
나오며, 폭이 넓은 지그는
도약이 작아집니다.
입질은 로드를 당기는 도중보다
멈춘 직후, 지그가
슬라이드하거나 폴링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몰립니다.
폴링을 길게 주지 않고 슬랙을
회수해 원피치 저크로 넘어가는
1~2번째 저크에서도 입질이
자주 들어옵니다.
메탈지그 외 플러그류는 균일
리트리브 중 짧은 변화로 반응을
끌어냅니다.
롱저크는 단독 액션이 아니라
연속 액션 사이에 리듬 변화를
만드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트레블훅이 많은 메탈 바이브는
균일 리트리브 중 변화를 줄 때
슬랙 관리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조류가 무겁게 걸리는 구간이나
조목에서 초릿대를 1~2회
가볍게 튕기는 트위치, 감으면서
로드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를
넣습니다.
로드를 짧게 떠는 정도만으로도
루어가 옆으로 눕는 불규칙
동작이 나오므로 슬랙을 크게 낼
필요가 없고, 슬랙을 줄이면
트레블훅 엉킴도 함께
줄어듭니다.
스탑앤고는 감기 도중
1초 이내로 릴링을 멈췄다가
다시 감는 액션이며, 싱킹
펜슬과 미노우는 이때 옆으로
미끄러지며 자세가 무너집니다.
미노우는 저킹 방향과 슬랙 양을
따로 정해야 합니다.
미노우 저킹은 메탈지그 원피치
저크와 달리 로드를 아래 또는
옆 방향으로 당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미노우는 메탈지그만큼 가라앉지
않아 위로 저크하면 곧바로 수면
밖으로 튀어나오므로, 발판이
높은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는
비스듬히 아래로 당깁니다.
초릿대를
라인 방향으로 향하고 슬랙을 적게
둔 채 앞으로 밀어 당기는
방식이 라인과 각도를 두고
튕기는 방식보다 방어·부시리류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루어 저항이 로드에 실리므로
메탈지그보다 동작을 약간 크게
가져가며, 미노우마다 저킹
적합도가 달라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노우보다 라인 슬랙이 더
중요한 루어가 다이빙
펜슬입니다.
다이빙 펜슬은 7가지 액션 중
유일하게 라인 텐션을 의도적으로
빼야 하는 루어입니다.
다이브 후 플러그가 수면에
머리를 내밀어야 다음 다이브에서
거품과 물보라를 끌고 들어가
넓은 범위에 어필합니다.
발판이 낮은 갯바위에서도
비스듬히 아래로 당기며, 저크
1회에 핸들 1~2회전을
기준으로 베이트피쉬 크기와
활성도에 맞춰 저크 폭을
조절합니다.
저크 후에는 루어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만 여유줄을
회수하고, 다음 저크 전에
로드를 살짝 앞으로 내밀어
둡니다.
초릿대가 부드러운 로드일수록
미스 액션이 줄고, 머리가 잘
나오지 않는 플러그는 훅을 한
단계 작게 바꿔 봅니다.
쇼어지깅 로드 액션은 초릿대를
얼마나 크게 흔드느냐보다 라인
슬랙을 얼마나 남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원피치 저크, 연속 숏저크
감기, 롱저크, 트위치와
스탑앤고, 미노우 저킹까지는
슬랙을 최소로 유지하는 것이
트러블 방지와 감도 확보의 공통
조건이며, 다이빙 펜슬만 슬랙을
남겨 다이브 품질을 지킵니다.
수온이 18~22도대로 내려오는
가을철 동해·남해 연안에서는
방어·부시리류가 베이트피쉬를
연안까지 몰아붙이는 날이
늘어나므로, 첫 캐스팅은 연속
숏저크 감기로 조류를 읽고
보일링이 보이면
다이빙 펜슬로 전환하는 순서가
효율적입니다.
여기에 균일 리트리브와 초고속
리트리브를 더하면 쇼어 액션
구성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