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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 이하 갈치만 물 때, 납 지그로 바꿔서 잔챙이를 거르는 지깅

3지 이하 갈치만 물 때, 납 지그로 바꿔서 잔챙이를 거르는 지깅

갈치 선상 지깅에서 흔한 실수는
입질이 잦다는 이유만으로
텅스텐 지그를 끝까지 고집하는 것입니다.

3지 이하 잔챙이가 먼저 지그를 물면
4~5지급 대물을 노릴 시간이 줄고
평균 씨알이 떨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씨알을 기준으로
납 지그와 텅스텐 지그를
나눠 쓰는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수심 33~37m, 80g 지그 기준의 비교를 바탕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갈치 지깅의 지그 소재 선택과
액션 운용 차이에 집중합니다.

1. 씨알이 지그 소재를
바꾸는 기준


갈치 지깅에서 납과 텅스텐을 나누는
1차 기준은 현재 올라오는 갈치의 씨알입니다.
지폭이란 갈치 몸통 폭을 손가락 개수로 재는
국내 선상 기준으로, 3지는 손가락 세 개 폭을 뜻합니다.

텅스텐 지그로 시작했는데
3지 전후 개체가 연속으로 올라오면
납 지그로 교체할 시점입니다.
3.5~5지급이 고르게 섞여 나오면
텅스텐을 유지해도 씨알 손해가 크지 않습니다.

갈치 지깅에서는 현장 씨알이
지그 소재 교체 시점을 결정합니다.

가을 남해 내만권 선상에서는 같은 포인트에서도
씨알 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본인 조과와 함께 같은 배 낚시인의
개체 크기까지 확인하면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씨알 기준을 세웠다면, 다음으로
텅스텐이 잔챙이를 부르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2. 텅스텐 지그가 잔챙이
입질까지 부르는 이유


텅스텐 지그는 같은 무게에서 실루엣이 작아
잔챙이 갈치까지 반응 범위로 끌어들입니다.
텅스텐 지그란 납보다 비중이 높은 소재로
같은 무게를 더 작은 부피에 담은 지그입니다.

80g 기준으로 비교하면
텅스텐은 납보다 길이와 폭이 확연히 작습니다.
작은 실루엣은 3지 이하 개체에게도
먹잇감 크기로 인식되기 때문에 입질 수가 늘어납니다.
문제는 대물이 공격 태세를 갖춰도
잔챙이가 먼저 지그를 물어 버린다는 점입니다.
한 무리 안에 3지와 5지가 섞여 있으면
작은 개체 쪽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납 지그는 실루엣이 커서 작은 갈치가 입을 대기 어렵고,
그만큼 대물 공략 시간이 늘어납니다.
실루엣 차이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납 지그 교체 후의 액션 변화를 정리합니다.


3. 납 지그로 바꾼 뒤
액션을 달리 주는 방법


납 지그로 교체한 뒤에는
텅스텐 때와 같은 액션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습니다.
납 지그는 부피가 커 물 저항을 더 받기 때문에,
같은 핸들 속도에서도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텅스텐 운용 때보다 핸들 속도를 한 단계 올리거나
로드 스트로크를 더 강하게 주면
둔해진 움직임이 보완됩니다.
바닥에서 입질만 있고 훅셋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가볍게 캐스팅해 사선으로 끌어오는 공략으로 전환합니다.
조류가 약한 수심 30m대 내만권 포인트에서는
사선 공략 폭을 넓게 가져가기 쉽습니다.

납 지그는 입질 수가 줄어드는 대신
올라오는 씨알이 고르게 맞춰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액션 방향을 잡았다면, 다음으로
리버스 원피치 조작법을 살펴봅니다.


4. 리버스 원피치 액션의
핸들 조작 방식


리버스 원피치란 베이트릴 핸들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구간에만 속도를 붙이고,
되돌아오는 반동으로 지그를 띄우는 액션입니다.

핸들을 아래로 누르는 순간 빠르게 돌리면
관성으로 핸들이 위로 저절로 올라오고,
이 반동이 지그에 부드러운 상승과 멈춤을 반복시킵니다.
지그를 날카롭게 튀기기보다
수중에서 떠 있듯 머무는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핸들 하강 구간의 가속 폭이 커지면
지그가 떠오르는 높이도 함께 커집니다.

빠른 액션에 반응이 없고 느린 액션에만
입질이 들어오는 날에 이 조작이 효과적입니다.
납과 텅스텐 모두 같은 리버스 원피치로 운용하지만
공략 각도는 소재별로 달라지므로,
다음으로 수직과 사선 운용 차이를 비교합니다.


5. 텅스텐은 수직, 납은 사선으로
운용하는 차이


텅스텐 지그는 수직으로 내릴 때,
납 지그는 캐스팅 후 사선으로 끌어올 때
입질 빈도가 높아집니다.
텅스텐은 침강 속도가 빨라
수심 33~37m에서도 바닥 반응층까지 곧바로 도달합니다.

다만 수직 운용에서는 라인이 곧게 서서
사선보다 지그 움직임이 작아집니다.
로드를 적극적으로 움직여 지그 머리를 흔들어 주면
부족한 움직임이 보완됩니다.

텅스텐 지그의 수직 운용에서는
로드 조작이 지그 움직임의 부족분을 채웁니다.

납 지그는 사선으로 끌 때 물을 받는 면적이 넓어
느린 핸들 속도에서도 쉽게 떠오릅니다.
공략 각도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하이기어 릴의 털림 원인을 짚어 봅니다.


6. 하이기어 릴에서
털림이 잦아지는 원인


로우기어 기준으로 익힌 액션을
하이기어 릴에 그대로 옮기면
훅셋 직후 털림이 반복됩니다.
하이기어는 핸들 1회전당 감기는 라인이 길어
같은 리듬에서도 지그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액션 속도가 갈치의 추격 속도와 어긋나면
훅이 얕게 걸리고 털림으로 이어집니다.
100번급 하이기어 베이트릴을 쓸 때는
핸들 회전을 로우기어 때보다 낮춰
지그 이동 폭을 맞춥니다.

대물은 걸림 직후 10m 가까이 드랙을 풀고 나가므로,
어시스트 훅 1개만 걸린 상태라면
뽑아 올리기 직전까지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털림 원인을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느린 액션이 통하는 날의 지그 선택을 정리합니다.


7. 느린 액션이 통하는 날의
지그 선택 기준


지그를 띄우는 느린 액션이 통하는 날에는
리어 밸런스형 납 지그보다
텅스텐 지그 쪽 입질이 뚜렷하게 많아집니다.
다이와 TG베이트(Daiwa TG Bait)는
소형 실루엣의 텅스텐 지그로 분류되며,
80g 적금 컬러가 이 조건의 기준 지그로 쓰입니다.

활성이 오르는 피딩타임 후반에는
리버스 원피치와 리버스 매뉴얼 원피치 모두 반응하지만,
하루 전체로 보면 리버스 원피치의 입질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같은 날 빠른 저킹을 섞으면
입질 빈도가 뚜렷하게 떨어집니다.

가을 본시즌 남해 내만권 갈치 선상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느린 액션으로 반응을 확인하고,
씨알 변화에 맞춰 소재를 교체하는 운용이 안정적입니다.


씨알을 보고 소재를 바꾸면
갈치 지깅 조과가 달라진다

갈치 지깅에서 납 지그와 텅스텐 지그는
우열이 아니라 역할이 다른 도구입니다.
텅스텐은 작은 실루엣과 빠른 침강으로 입질 수를 확보하고,
납은 큰 실루엣으로 3지 이하 잔챙이를 걸러
대물 공략 시간을 늘립니다.

액션은 두 소재 모두 리버스 원피치를 바탕으로 하되,
납은 속도를 올리거나 사선으로,
텅스텐은 수직으로 내려 로드로 머리를 흔드는 방식으로
나눠 운용합니다.
하이기어 릴을 쓸 때는
핸들 속도를 낮춰 털림을 줄이는 것도 함께 챙깁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씨알 편차가 큰 날이 늘어나므로,
출조 때마다 두 소재를 같은 무게대로 준비하는 것이
선상 갈치 지깅의 현실적인 운용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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