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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트레블훅을 그대로 쓰거나
교체할 때 맨손으로 바늘을 다루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녹슨 훅은 대물을 건 순간 부러지고,
맨손 교체는 반대쪽 바늘이
손에 박히는 사고로 이어집니다.
훅 교체 시점 판단부터
스플릿링 플라이어 사용 순서,
장착 방향까지 현장에서 바로 쓰는
교체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방어류 플러그와 배스 루어 모두
같은 순서로 적용되므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트레블훅 교체 시점과 안전한 교체 순서에 집중합니다.
녹이 올라온 트레블훅은
대물을 걸었을 때 가장 먼저 부러지는 부위가 됩니다.
녹은 바늘 표면부터 강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녹슨 지점에 파이팅 하중이 집중되면
훅이 꺾이거나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미늘이 닳아 둥글어진 경우에도 위험이 따릅니다.
미늘 끝이 무뎌지면 훅셋이 된 대상어도
랜딩 직전에 빠지기 쉬워 털림 확률이 올라갑니다.
교체 판단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바늘 표면에 붉은 녹이 보이는 경우,
그리고 바늘 끝을 엄지손톱에 가볍게 대었을 때
걸리지 않고 미끄러지는 경우입니다.
둘 중 하나만 해당해도 교체 대상으로 분류합니다.
루어를 고를 때와 출조 준비 단계마다
훅 끝 점검을 반복하면 털림이 줄어듭니다.
점검에 걸리는 시간은 루어 하나당 수십 초면 충분합니다.
교체 시점을 판단했다면,
다음으로 교체에 필요한 도구를 갖춥니다.
스플릿링 플라이어란
선단에 갈고리 모양 돌기가 있어
스플릿링 틈을 벌리는 데 쓰는 전용 플라이어입니다.
선단이 평평한 일반 플라이어는 링 틈에 들어가지 않아,
손톱으로 링을 벌리다 바늘에 손이 닿는 상황이 생깁니다.
두 번째 도구는 훅 커버입니다.
트레블훅 전체를 덮는 캡 형태로,
교체 작업 중 바늘 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훅 크기에 맞는 커버를 골라야 작업 중 빠지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새 트레블훅입니다.
방어류를 노리는 플러그에는
오너(Owner)의 굵은 축 트레블훅처럼
축이 굵은 계열이 주로 쓰이며,
이 계열은 강한 파이팅에서 훅이 펴지는 현상을
줄이는 용도로 분류됩니다.
세 가지 도구가 갖춰지면 손가락이 바늘에
닿을 일이 거의 없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도구가 준비되었다면,
가장 먼저 남아 있는 바늘부터 막아야 합니다.
트레블훅 교체 중 손 부상은
대부분 분리하지 않은 반대쪽 훅에서 발생합니다.
앞쪽 훅을 분리하는 동안 뒤쪽 훅이 노출되어 있으면,
플라이어가 미끄러지는 순간
손이 반대쪽 바늘에 부딪히게 됩니다.
미늘까지 박히면 현장에서 빼내기 어려워
병원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됩니다.
이 사고를 막는 순서는 단순합니다.
분리 작업 전에 교체할 훅과 남길 훅을 가리지 않고
루어에 달린 모든 트레블훅에
훅 커버를 먼저 씌우고,
바늘 끝이 밖으로 나온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현장에서 급하게 교체할 때 커버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단계를 더하는 것만으로
부상 위험을 사실상 없앨 수 있습니다.
특히 흔들리는 선상이나 야간 갯바위처럼
손이 불안정한 환경일수록 커버 장착이 우선입니다.
바늘이 모두 가려졌다면,
다음으로 스플릿링에서 헌 훅을 분리합니다.
스플릿링 상태가 양호하면
링은 남겨두고 훅만 분리하는 방식이 작업 시간이 짧습니다.
링까지 떼어내면 새 링을 루어 아이에 다시 끼우는
작업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스플릿링도 녹이 슬거나 벌어져 늘어나므로,
두 증상 중 하나가 보이면 훅과 함께 교체합니다.
분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링이 겹쳐진 끝단에 플라이어 갈고리를 밀어 넣어
틈을 벌립니다.
훅의 고리가 벌어진 틈 사이에 끼면
링을 감긴 방향으로 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고리가 링의 나선을 따라 미끄러져 나오면서
훅이 분리됩니다.
나머지 훅도 같은 방법으로 분리하고,
헌 훅은 커버를 씌운 상태 그대로 폐기합니다.
커버가 달린 채로 작업하면 분리 과정 내내
바늘에 대한 위험이 생기지 않습니다.
헌 훅을 모두 떼어냈다면,
새 훅을 달기 전에 장착 방향부터 정해야 합니다.
트레블훅이란
하나의 축에 바늘 세 개가 같은 간격으로 달린
루어용 훅입니다.
바늘이 세 방향으로 벌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바늘이 바디 쪽을 향하는지에 따라
수영 중 훅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같은 루어라도 훅 방향 하나로 액션의 안정감이 바뀝니다.
루어가 헤엄치면 앞쪽 훅은 뒤로 넘어가며
바디 아래에 붙게 됩니다.
이때 바늘 두 개가 바디 양쪽을 감싸고
나머지 하나가 바깥을 향하는 방향이 기준입니다.
이 자세에서는 바디가 두 바늘 사이에 놓입니다.
뒤쪽 훅은 앞으로 당겼을 때를 기준으로
같은 자세가 나오도록 맞춥니다.
바늘 하나가 바디를 정면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달리면
수영 중 바늘이 바디에 걸리거나
도장면을 긁는 현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앞뒤 훅끼리 엉키는 트러블도 같은 원인에서 발생합니다.
장착 방향을 정했다면,
커버를 씌운 새 훅을 링에 연결합니다.
새 트레블훅도 장착 전에 커버를 먼저 씌웁니다.
새 훅은 바늘 끝이 가장 날카로운 상태라,
커버 없이 다루면 헌 훅보다
찔림 위험이 더 커집니다.
새 훅 포장을 뜯는 단계에서부터
커버를 씌워두면 보관 중 사고도 막을 수 있습니다.
장착은 분리의 역순입니다.
플라이어 갈고리로 링 끝단을 벌리고,
벌어진 틈에 새 훅의 고리를 걸어줍니다.
고리가 걸리면 훅과 링을 함께 잡고
감긴 방향으로 돌려 고리를 안쪽까지 밀어 넣습니다.
앞쪽 훅을 먼저 달고, 같은 방법으로 뒤쪽 훅을 연결합니다.
두 훅이 모두 연결되면
앞 단락의 방향 기준에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마지막에 커버를 벗겨 작업을 마칩니다.
커버 제거를 가장 마지막 순서에 두면
처음부터 끝까지 바늘 끝이 노출되는 구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교체 순서를 익혔다면,
루어 크기에 맞는 플라이어를 고를 차례입니다.
스플릿링 플라이어는
루어 크기에 따라 선단 크기가 다른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방어류를 노리는 쇼어지깅 플러그는
스플릿링이 크고 굵어서
대형 플라이어로도 무리 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굵은 링은 벌리는 데 힘이 필요하므로
손잡이가 긴 제품이 오히려 작업을 쉽게 만듭니다.
배스용 소형 미노우나 쉐드 계열은
스플릿링 지름이 훨씬 작습니다.
여기에 선단이 큰 플라이어를 넣으면
링이 필요 이상으로 벌어져 변형되고,
벌어진 링은 캐스팅이나 파이팅 중
훅이 빠지는 원인이 됩니다.
중형 플라이어는 대부분의 바다 루어에 쓸 수 있고,
손이 작은 낚시인도 단단히 쥘 수 있어
범용성이 높습니다.
배스 루어 비중이 높다면
소형 스플릿링 플라이어를 따로 갖추는 편이
링 변형을 막는 데 확실합니다.
바다용과 배스용 플라이어를 구분해 두면
장르를 바꿔도 같은 순서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트레블훅 교체는 시점 판단,
커버 장착, 분리, 방향 확인, 장착, 커버 제거의
여섯 단계로 정리됩니다.
어느 단계도 생략하지 않는 것이 안전 교체의 전제입니다.
녹이 한 점이라도 보이거나
바늘 끝이 손톱에서 미끄러지면 교체 대상이고,
작업 전에는 반드시 모든 훅에 커버를 씌웁니다.
새 훅은 바늘 두 개가 바디를 감싸는 방향으로 달고,
플라이어는 루어 크기에 맞춰 선택합니다.
해수에서 사용한 루어는 출조 후 민물로 헹궈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해야 녹 발생이 늦어집니다.
특히 기온이 높고 습한 계절에는
태클박스 안에서도 녹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출조 전 훅 점검을 루틴으로 두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남해 갯바위 방어류 쇼어지깅처럼
대물 파이팅이 잦은 장르일수록
훅 상태가 조과에 직접 연결됩니다.
교체용 훅과 커버를 태클박스에 함께 넣어두면
현장에서도 같은 순서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