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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 선상 낚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첫 입질이 들어오자마자 챔질하는 것입니다.
이 시점의 양태는 새우를 아직 삼키지 않아
바늘은 걸리지 않고 미끼만 빼앗깁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하루 새우 소모량도
크게 늘어납니다.
예신부터 본신까지 단계별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대응할지 기준을 정리합니다.
40cm급이 주력이고 50cm 후반에서
60cm급까지 섞이는 선상 조건을 기준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양태 생새우 낚시의 입질 단계별 대응에 집중합니다.
양태 생새우 낚시의 조과는
미끼 새우가 얼마나 오래
살아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살아 있는 보리새우 새끼는
바닥 위를 헤엄치다 모래 속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반복하고,
이 움직임을 본 양태가 먼저 다가옵니다.
낚시인의 조작보다 미끼가
대상어를 불러들이는 비중이 커서,
조과의 8~9할이 새우 상태에서
갈린다고 보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선사에 따라 승선료에 새우 5마리 정도가
포함되지만, 잡어가 많은 날에는
5마리로 하루를 버티기 어렵습니다.
추가 새우는 선상에서 별도로 구입합니다.
오징어가 등 쪽을 갉아 새우가 약해지면
움직임이 둔해져 입질도 함께 끊깁니다.
약해진 새우는 얼음 쿨러에 보관해
튀김이나 소금구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새우 활력이 조과의 출발점이라면,
다음은 그 활력을 지키는 바늘 위치입니다.
새우 미끼는 바늘이 뇌를 건드리지 않아야
오래 살아 있습니다.
먼저 머리 앞쪽의 길고 단단한
뿔을 짧게 잘라 줍니다.
뿔을 그대로 두면 바늘을 꿴 뒤
뿔이 바늘 축에 닿아 걸림을 방해합니다.
뿔은 끝부분만 잘라 머리에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새우 다리를 벌리면 입에 해당하는
검은 구멍이 보이고, 여기로 바늘 끝을 넣어
뿔 밑동을 향해 밀어 올립니다.
새우가 버둥거려도 바늘 방향은
뿔 밑동 쪽으로 유지합니다.
머리 안쪽에 비쳐 보이는 검은 부분이 뇌이며,
바늘 끝이 여기에 닿으면
새우는 곧바로 죽습니다.
바늘 끝은 뿔 밑동으로
1mm 정도만 내밀고 완전히 빼지 않습니다.
이렇게 꿴 새우는 물에 넣고 잠시 지나면
다시 헤엄치기 시작하고,
뜯기지 않는 한 오래 살아 있습니다.
미끼 준비가 끝났다면 이 새우를
바닥까지 보내는 채비 구성을 살펴봅니다.
양태 생새우 채비는 구성이 단순하지만
봉돌과 목줄 호수에 따라
입질 전달력이 달라집니다.
봉돌은 15호를 기본으로 쓰고,
로드는 선상 라이트게임 로드나
보리멸용 로드처럼 초릿대가 부드러운
모델이 어울립니다.
15호 봉돌에 로드가 적당히 눌리면
예신의 무게 변화를 읽기 쉽습니다.
조류가 강한 물때에는 채비가
밀리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목줄은 플로로카본 6호가 표준이고
4호를 쓰는 낚시인도 있는데,
두 호수의 중간인
5호가 무난한 선택입니다.
목줄이 굵어지면 새우 움직임이 둔해지고,
가늘어지면 양태의 거친 입 주변에 쓸려
끊길 위험이 커집니다.
양태 생새우 낚시란 살아 있는 새우를 바닥 바로 위에 띄워 두고 양태의 입질을 받아내는 선상 생미끼 낚시입니다.
채비가 준비되면 새우를
어느 높이에 둘지가 다음 판단입니다.
공략수심은 새우가 바닥 바로 위에서
헤엄치는 높이로 맞추는 것이 기준입니다.
봉돌이 바닥에 닿은 뒤
릴을 1~1.5m씩 감아 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하면 새우가 양태의 시야에서
벗어나 효율이 떨어집니다.
양태는 바닥에 붙어 위쪽을 올려다보며
먹이를 노리는 대상어입니다.
착저 후에는 릴을 감아
초릿대를 수면 가까이까지 내린 다음,
뱃전 높이까지 로드를 천천히 들어
로드가 수평이 되게 합니다.
이 높이 차이만큼 봉돌이 살짝 떠오르고,
새우는 바닥 바로 위에서 헤엄치며
모래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반복합니다.
로드를 수평으로 둔 자세 그대로
입질을 기다립니다.
로드를 처음부터 높이 세워 두면
예신이 왔을 때 내려 줄 여유가 사라집니다.
공략수심을 맞췄다면, 이제 첫 입질이
들어왔을 때의 대응을 살펴봅니다.
양태의 첫 입질은 가볍게 두드리는 형태가 아니라
로드 끝을 무겁게 짓누르는 형태로 들어옵니다.
예신이란 대상어가 미끼를 물었지만 아직 삼키지 않은 단계에서 로드 끝에 전달되는 초기 입질입니다.
이 무게가 느껴지면 챔질하지 않고
초릿대를 조금 내려 줄을 내어줍니다.
양태가 다시 끌어당기면 또 내려 주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런 입질은 대개 여러 번 이어집니다.
줄을 내어줄 때 긴장을 완전히 풀지는 않습니다.
입질이 이어진다는 것은 새우가 아직
입안 깊숙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숫자를 세고 운에 맡겨 챔질하는 방식도 있지만,
입안에 들어간 신호를 읽고 기다리는 편이
걸림 확률이 높습니다.
양태 생새우 낚시에서는 첫 예신에 챔질을 참는 것이 걸림 성공의 출발점입니다.
다음은 이 입질이 도중에 멈췄을 때의
대처 방법입니다.
입질이 도중에 끊겼다고
양태가 떠난 것은 아닙니다.
견제 동작이란 입질이 멈췄을 때 로드를 천천히 들어 올려 미끼 새우가 달아나는 움직임을 만드는 조작입니다.
양태가 새우를 문 채 멈춰 있을 때 로드를 들면,
새우가 빠져나가려 버둥거리고
이 움직임이 양태의 재공격을 부릅니다.
로드를 드는 도중 그대로 걸리기도 하지만,
대개는 짧고 강한 입질이 다시 들어옵니다.
로드는 수평 자세에서 천천히 들어 올리고,
급하게 채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은 입질이 끊겼을 때
줄을 더 내어주지 않는 것입니다.
줄을 풀어 버리면 새우를 물고 있는지
판단할 근거가 사라지고,
미끼만 뜯기는 상황이 늘어납니다.
입질이 멈춘 순간에는 줄을 풀기보다 로드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견제가 본신을 이어 줍니다.
본신이 들어온 뒤에는
훅셋 방식이 마지막 관문입니다.
양태의 본신은 로드에 무게가 확실히 실리며
강하게 끌려 들어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때 로드를 순간적으로 치켜드는 챔질보다
무게를 느끼며 크게 끌어 올리는 훅셋이
걸림에 유리합니다.
양태는 입과 위턱이 단단해
바늘이 한 번에 박히지 않습니다.
새우와 바늘이 입안 깊이 들어간 상태에서
크게 들어 올리면 바늘이 위턱을 따라
미끄러지며 입가에 걸립니다.
짧게 챔질하면 바늘이 위턱에서 튕겨 나가
털림으로 이어집니다.
걸린 뒤에는 머리를 흔드는 저항이 이어지므로
일정한 속도로 감아 들입니다.
같은 새우 미끼에는 광어와 농어가 섞이고,
대형 참돔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어가 섞이는 날에는
목줄 쓸림 여부를 매번 확인합니다.
오징어가 걸리면 당기는 힘 없이
무게만 실리므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감아 올립니다.
양태 생새우 낚시는 미끼 새우의 활력과
입질 단계별 대응이 함께 맞아떨어질 때
안정적인 조과로 이어집니다.
뿔을 자르고 뇌를 피해 입으로 꿴 새우를
바닥 바로 위에 띄우고,
로드를 수평으로 둔 채 입질을 기다립니다.
첫 예신에는 줄을 내어주고,
입질이 끊기면 로드를 천천히 들어 견제하며,
무게가 실린 본신에서 크게 들어 올립니다.
선상 양태 출조는 연중 이어지지만
시기에 따라 포인트가 달라집니다.
새우 미끼는 수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까지
주로 쓰이고, 이후에는 살아 있는 망둥어로
미끼를 바꾸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서해·남해 내만권 모래 바닥을 노린다면
미끼 교체 시기와 입질 단계 대응부터
먼저 정리해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처음 출조한다면 선장에게 새우 꿰는 방법을
직접 확인하고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