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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 루어낚시에서
지그헤드를 버리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바늘 끝 손상 한 가지입니다.
헤드와 웜 키퍼가 멀쩡한 상태에서도
바늘 하나가 무뎌지면
채비 전체를 교체하게 되고,
출조당 지그헤드 소모량이
두세 배로 늘어납니다.
본체와 훅이 분리되는 교체형 구조는
이 소모를 직접 줄여주는 방식이며,
제작에 필요한 재료 규격과
결속 위치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낚시인도
그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각 단계의 수치 기준을 함께 표기했습니다.
이 글은 교체형 지그헤드 자작과 단차 훅 결속 기준에 집중합니다
교체형 지그헤드는
무게추가 달린 본체와
바늘이 달린 훅,
두 개의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지그헤드란 봉돌과 바늘을 하나로 묶어 웜을 운용하는 루어 채비입니다
일체형은 바늘과 헤드가 붙어 있어
바늘 끝이 무뎌지거나 한 본이 부러지면
멀쩡한 헤드까지 함께 폐기하게 됩니다.
본체와 훅이 분리되는 구조에서는
스플릿링에서 훅 유닛만 빼내 교환하면
동일한 본체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갱이는 입 주변 조직이 얇아
바늘 끝 상태에 따라 걸림률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바늘 끝이 한 번이라도 바닥이나 방파제 벽에 닿으면
그 즉시 걸림 성능이 떨어지므로,
교체 주기가 짧을수록 이 구조의 실효성이 커집니다.
바늘 두 개를 마주 보게 배치한 방식이라
한 본이 손상돼도 나머지 한 본이
걸림 역할을 유지합니다.
구조를 이해했다면,
다음은 본체 제작에 필요한
재료 규격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본체 제작의 핵심 규격은
와이어 굵기 0.55mm입니다.
슷테인리스 재질 0.55mm 와이어는
손으로 성형이 가능하면서도
전갱이 크기의 저항에서
형태가 풀리지 않는 굵기입니다.
함께 준비할 재료는
3B 규격 좁쌀봉돌(약 0.95g),
가는 심봉, 이쑤시개,
순간접착제입니다.
공구는 라디오펜치와 니퍼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와이어를 이쑤시개에 감아 형태를 잡고,
끝에서 약 3cm 지점에서 되접어
상단 고리를 만듭니다.
이 고리가 웜을 지지하는 축이 되므로
너무 작게 만들면 웜이 밀려 올라가고,
과하게 크면 웜 앞부분이 뜨면서
자세가 무너집니다.
바늘 축 굵기 두 배 정도가 기준입니다.
와이어가 교차한 지점에 심봉을 넣고
선단을 다시 되접으면 기본 형태가 완성됩니다.
재료 규격을 갖췄다면,
다음은 봉돌 고정 순서입니다.
훅 연결 고리는 봉돌 아래쪽에서
와이어를 눌러 만드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먼저 좁쌀봉돌을 되접은 와이어 아래에 물려
위치를 고정합니다.
봉돌에서 아래로 약 7mm 되는 지점을
라디오펜치로 잡아 되접고,
접힌 부분 중앙을 눌러 압착하면
가운데가 조여진 형태의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이 고리가 스플릿링이 걸리는 훅 연결부입니다.
남은 와이어는 잘라내고,
상부 와이어는 1cm 정도만 남깁니다.
상부 길이가 1cm를 넘으면
2인치 이하 웜에서 와이어가 관통해 튀어나오고,
너무 짧으면 웜 고정력이 떨어집니다.
봉돌과 와이어의 물림만으로는 결합력이 부족하므로
접합부에 순간접착제를 소량 흘려 고정합니다.
접착 없이 사용하면 캐스팅 반복 과정에서
봉돌이 회전하며 위치가 틀어집니다.
형태가 완성됐다면,
다음은 웜 이탈을 막는 마감 단계입니다.
상부 와이어를 매끈한 상태로 두면
웜은 캐스팅 두세 번 만에 밀려 내려옵니다.
슷테인리스 표면은 마찰 계수가 낮아
웜 내부에서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은 와이어 중앙 부근에
타잉실을 감아 미끄럼 방지 턱을 만드는 것입니다.
먼저 하프히치로 실을 가고정한 뒤
같은 자리에 10회 전후로 촘촘히 감고,
엔드노트로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에 순간접착제를 아주 소량 올리면
감은 실이 풀리지 않습니다.
실을 감는 위치는 와이어 전체 길이의
중간 지점이 기준입니다.
상단에 가깝게 감으면 웜 머리가 들뜨고,
봉돌 쪽에 붙여 감으면
웜이 밀린 뒤 다시 고정되지 않습니다.
감은 실의 두께는 0.5mm 정도만 나오면 충분하며,
과하게 두껍게 감으면 웜 내부가 찢어져
오히려 고정력이 떨어집니다.
이 마감 하나로 웜 교체 주기가 눈에 띄게 길어집니다.
본체가 완성됐다면,
이제 훅 유닛 재료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훅 유닛은 연결링, 바늘 두 개,
결속용 실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어시스트훅이란 채비 본체와 바늘을 별도 부품으로 연결해 손상 시 교체가 가능하도록 구성한 바늘 형태입니다
연결링은 스플릿링 00호 또는
동급 크기의 소형 용접링을 사용합니다.
전갱이 채비는 전체 중량이 1g 안팎이라
링이 커지면 그 자체로 무게 균형이 무너집니다.
바늘은 감성돔 바늘 2호와 0.8호를 조합합니다.
크기가 다른 두 바늘을 쓰는 이유는
입질 위치가 웜 앞뒤로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단차란 크기가 다른 두 바늘을 앞뒤로 어긋나게 배치해 걸림 지점을 늘린 훅 구성입니다
결속용 실은 소재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이 노출되는 구간이 3mm 안팎으로 극단적으로 짧아,
표면 마찰이 큰 소재가 아니면 결속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재료를 갖췄다면,
다음은 결속 위치 기준입니다.
큰 바늘은 단차의 짧은 쪽,
즉 스플릿링에 거의 접하는 위치에 결속합니다.
링과의 간격은 1mm 전후가 기준입니다.
결속 위치가 링에서 멀어지면
바늘이 웜 몸통에서 떨어져 나와
입질이 들어와도 걸림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전갱이 루어낚시에서 훅업 실패가 반복될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지점이 이 간격입니다.
결속 순서는 합사를 반으로 접어
스플릿링에 통과시킨 뒤
고리 안으로 끝단을 넣어 조이는 방식입니다.
두 가닥이 나온 상태에서
각각의 가닥에 바늘을 묶습니다.
실은 반드시 바늘 축 안쪽에 오도록 방향을 잡습니다.
바깥쪽으로 결속되면 챔질 순간 하중이
바늘 끝을 벌리는 방향으로 걸립니다.
타잉실은 세게 당기면서 약 3mm 구간을 감고,
세 바퀴 정도 감기면 위치가 고정됩니다.
결속이 끝났다면,
마무리 처리만 남습니다.
마감 강도는 접착제 양이 아니라
도포 범위로 결정됩니다.
타잉실을 감은 구간에만 소량 올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초기 한두 바퀴를 감을 때 바늘이 돌아가면
바이스로 바늘을 물리거나
바늘 허리를 테이프로 가고정한 뒤 감습니다.
소형 바늘은 손으로 잡고 결속하기 어려워
고정 도구 유무가 완성도를 크게 바꿉니다.
마무리는 하프히치를 3회에서 5회 반복하거나
피니셔로 한 번에 처리합니다.
어느 쪽이든 마지막에 실을 당겨
매듭을 감은 구간 안으로 묻어야 합니다.
접착제는 알루미늄 접시 같은 곳에 소량 덜어
이쑤시개 끝으로 점을 찍듯 올립니다.
용기에서 직접 흘리면 양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합사 본줄에 접착제가 스며들면 강도가 떨어지므로
실을 감은 부분에만 닿도록 주의합니다.
완성된 훅 유닛을 본체 고리에 걸고
상부 와이어에 웜을 직선으로 꿰면 세팅이 끝납니다.
교체형 지그헤드 자작에서
가장 많이 어긋나는 부분은
와이어 성형이 아니라 결속 위치입니다.
본체는 0.55mm 슷테인리스 와이어와
3B 봉돌만 있으면 형태가 나오고,
상부 와이어에 타잉실을 감아
미끄럼 방지 턱만 만들면 웜 고정은 해결됩니다.
문제는 훅 유닛입니다.
큰 바늘을 스플릿링에서 1mm 이내로 붙이지 못하면
바늘이 웜에서 떨어져 훅킹률이 그대로 떨어집니다.
실은 바늘 축 안쪽에 오도록 방향을 잡고,
3mm 구간을 강하게 감아 고정합니다.
장비 세팅 관점에서 보면
이 채비는 소모품 관리 구조를 바꾸는 작업입니다.
겨울철 저활성 구간에서는 작은 바늘 쪽을 0.8호보다
한 단계 더 내려 예신 대응력을 높이고,
가을 고활성 구간에서는 두 바늘 모두
한 단계 올려 걸림 강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계절에 맞춰 훅 유닛만 바꿔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