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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전갱이 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실수는
봉돌 무게를 습관적으로
15~20호에 고정해 두는 선택입니다.
공략수심이 얕은 포인트에서
무거운 봉돌을 그대로 쓰면
지그헤드 폴링이 봉돌에 끌려가
웜 움직임이 사라지고
입질 빈도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여기서는 실패가 반복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세팅 판단 순서를 정리합니다.
낚시를 처음 시작한 분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수치와 조건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선상 전갱이 다운샷 채비의
봉돌 무게와 지그헤드 운용 판단에 집중합니다.
선상 전갱이 루어낚시의 마릿수는
밑밥 물량이 아니라
채비 운용 정확도에서 갈립니다.
같은 배에서 밑밥 카고 채비를 쓰지 않고
루어 채비만 사용한 낚시인이
한 물때에 60마리 전후를 기록하는
상황이 실제로 나옵니다.
밑밥이 흘러드는 자리에서 벗어나 있어도
조과가 유지된다면,
입질을 만든 요인은 밑밥이 아니라
채비가 무리 속에 머문 시간입니다.
한 출조를 전반 카고 생미끼 채비,
후반 루어 채비로 나눠 운용해도
두 구간의 마릿수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루어 채비는 밑밥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무리의 공략수심만 정확히 잡으면
마릿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채비 구조를 먼저 이해하면
봉돌과 단차를 결정하는 기준이 잡힙니다.
선상 전갱이 다운샷 루어낚시란
채비 맨 아래에 봉돌을 두고
그 위쪽 가지줄에 지그헤드를 배치해
무리의 공략수심을 직접 노리는
선상 루어 기법입니다.
가지바늘은 2단 구성이 기본이며,
봉돌 기준 1.5m 지점과 2m 지점에
각각 한 개씩 배치합니다.
하단 가지줄에는 비즈를 넣어
목줄 엉킴을 줄이고,
상단은 원줄에 고리를 만들어 묶는 방식만으로도
트러블 없이 운용됩니다.
단차를 1.5m 이하로 좁히면
두 바늘이 같은 수심층에 겹쳐
더블 히트 확률은 올라가지만
탐색 폭은 좁아집니다.
2단 구성은 서로 다른 두 수심층을
한 번의 투입으로 확인하는 구조입니다.
구조가 정해졌다면
채비를 세우는 봉돌 무게가 다음 판단 대상입니다.
봉돌 무게는 전갱이 입질 빈도를
가장 먼저 바꾸는 변수입니다.
선상 전갱이 루어 채비는
보통 15~20호(약 56~75g)를 기준으로 잡지만,
공략수심이 30m 이내이고
조류가 체감 0.5노트 수준으로 완만한
내만 포인트에서는
8~10호(약 30~37g)로도 바닥을 잡습니다.
봉돌이 필요 이상으로 무거우면
지그헤드가 봉돌 하강 속도에 끌려가
웜의 폴링 움직임이 사라집니다.
텅스텐 싱커란
같은 무게에서 부피가 작아
물 저항을 줄여주는 고비중 봉돌을 말합니다.
1과 1/4온스(약 35g) 규격이
8~10호 구간에 대응하고,
조류가 살아나면 1.5온스(약 42g)로
한 단계만 올려 대응합니다.
표면에 요철이 있는 프리리그 계열 싱커는
폴링 중 반사광을 만들어
집어 요소를 하나 더 확보합니다.
피쉬애로우(Fish Arrow) 프리리그 싱커는
이 구조를 가진 텅스텐 다운샷용 봉돌로 분류됩니다.
봉돌이 정해지면
그 위에 매달릴 지그헤드 무게가 남습니다.
지그헤드 무게는
가벼울수록 입질 확률이 올라갑니다.
0.2g급 초경량 지그헤드는
봉돌이 바닥을 잡아 준 상태에서
가지줄만 천천히 흔들리게 만들기 때문에
활성도가 낮은 무리에서도 반응을 끌어냅니다.
조류가 체감 1노트 이상으로 밀리면
0.4~0.6g으로 올려
가지줄이 원줄 쪽으로 붙는 현상을 막습니다.
웜은 2인치 전후의 소형 스트레이트 계열과
2.5인치 볼륨 계열을 함께 준비합니다.
초반에는 야광 계열 소형 웜에
입질이 집중되는 흐름이 많고,
시간이 지나 씨알이 올라오면
볼륨이 큰 웜 쪽으로 반응이 옮겨갑니다.
잭올(Jackall) 메로우링 2.5는
다운샷 운용을 전제로 한 볼륨형 웜으로 분류됩니다.
장비 조합이 끝나면
시간대에 따른 패턴 변화가 남습니다.
전갱이 무리는
해가 기울수록 씨알이 굵어집니다.
오후 출항 편은 출항 시간이 짧고
요금 부담이 낮으면서도
해질녘 피딩타임을 그대로 포함합니다.
짧은 시간에 마릿수가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초반에는 20cm 전후 개체가
하단 가지바늘에 집중되다가,
빛이 줄어드는 구간에 들어가면
25cm 이상 개체가
상단 가지바늘의 큰 웜을 먼저 뭅니다.
입질층이 바뀌면
바늘 두 단 중 어느 쪽이 먹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웜 크기를 맞춥니다.
먹이가 풍부한 내만권 개체는
체고가 두껍고 인장력이 강해
두 마리가 동시에 걸리면
중치급 농어를 걸었을 때와 비슷한 저항이 전달됩니다.
이 저항을 어떻게 받아내는지가
다음 단계의 판단 기준입니다.
채비가 수직으로 서 있는 시간이 길수록
입질 감지 확률은 높아집니다.
배가 흐르면서 원줄이 45도 이상 누우면
봉돌이 바닥을 끌고,
가지줄이 원줄에 감기는 트러블이 반복됩니다.
이때는 채비를 회수해 다시 투입하거나
봉돌을 한 단계 올려
라인 각도를 세우는 편이 빠릅니다.
두 마리가 동시에 걸린 상태에서는
목줄에 걸리는 부하가 단순 두 배가 아닙니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저항하기 때문에
순간 장력이 크게 튑니다.
드랙을 평소보다 약간 풀고
일정한 속도로 릴링하면
입 주변이 약한 전갱이의 털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로드를 크게 들었다 내리는 펌핑 동작은
장력이 풀리는 순간을 만들어 불리합니다.
랜딩 이후의 처리 속도까지 맞춰야
짧은 시간대의 마릿수가 완성됩니다.
회수 속도는
피딩타임 마릿수를 직접 좌우합니다.
바늘 분리 도구는
유료 송어터에서 주로 쓰는 장비지만,
선상 전갱이 루어낚시에서도
바늘을 손으로 빼는 시간을 크게 줄여줍니다.
두 마리가 동시에 걸린 상황에서
한 마리씩 손으로 처리하면
입질이 몰리는 구간을 그대로 넘기게 됩니다.
전갱이는 등지느러미와 꼬리 앞쪽에
날카로운 비늘 돌기가 있어
맨손 취급 시 손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집게형 그립을 쓰면
대상어 손상 없이 고정할 수 있어
선도 유지에도 유리합니다.
0.2g 지그헤드는 예비 수량을
최소 10개 이상 확보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초경량 지그헤드는 두 마리 동시 히트 상황에서
바늘 허리가 벌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선상 전갱이 루어낚시는
장비 등급보다 세팅 순서가
조과를 먼저 결정하는 낚시입니다.
공략수심과 조류를 확인해
봉돌을 8~15호 사이에서 먼저 고르고,
가지바늘 단차를 1.5m와 2m로 나눠
두 수심층을 동시에 확인하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지그헤드는 0.2g에서 시작해
조류가 살아날 때만 올리고,
웜 크기는 씨알 변화에 맞춰 바꿉니다.
계절 운용까지 함께 보면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겨울 구간은
전갱이 무리가 내만 깊은 수심대로 붙어
같은 채비로 볼락 루어까지 병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봉돌을 한 단계 낮추고
폴링 속도를 늦추는 쪽이
저활성 개체 대응에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