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산란철 참돔 타이라바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매번 같은 수심 라인만 반복해서 흘리는 운용입니다.
참돔이 머무는 수심은 날마다 달라지므로
고정된 라인만 흘리면 어탐기에 반응이 보여도
입질 없이 포인트를 지나칩니다.
이 글에서는 해저 지형별로 참돔이 붙는 위치와
흘림 라인을 정하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수심 20~45m 모래 지형 다섯 곳의 입질 위치와
조류 0.6~1.4노트 조건을 바탕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산란철 참돔이 붙는 해저 지형과
흘림 라인 선택에 집중합니다.
참돔의 산란 장소는
조류가 잘 흐르는 모래 바닥 위
얕은 둔덕으로 좁혀집니다.
중층성 산란이란 암수가 중층에서 알과 정자를 방출해 조류로 흘려보내는 번식 방식입니다.
참돔은 알을 바닥에 붙이지 않기 때문에
알이 멀리 퍼질 수 있는
조류 빠른 모래 평탄면을 산란장으로 씁니다.
조류가 가장 강해지는 사리 물때,
특히 보름 전후에 산란이 집중되므로
사리 직후 사흘 안팎은 산란에 참여한 개체가
모래 지형 주변에 몰립니다.
수온은 14~15도 전후가 기준입니다.
산란장의 조건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깊은 곳에서 산란장으로 이어지는
경계선을 살펴봅니다.
산란장 바로 바깥의 경사면은
산란철 참돔이 가장 먼저 머무는 구간입니다.
수심 45m 전후의 깊은 골에서
수심 20m 라인의 모래 평탄면으로 올라가는 경사,
그중 수심 30m 부근에서 입질이 집중됩니다.
브레이크라인이란 수심이 급격히 바뀌는 경사 구간으로,
깊은 곳에서 올라온 참돔이
산란장에 들어가기 전 거쳐 가는 통로입니다.
경사면에서는 참돔이 머무는 수심이 날마다 달라지므로
흘림 라인을 25m, 30m, 35m로 나눠
한 번씩 흘리고 입질이 나온 라인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들물과 썰물에 따라 조류 방향이 반대로 바뀌므로
흘림 방향도 매번 다시 잡습니다.
참돔이 붙는 경계선을 찾았다면,
다음으로 이 시기 참돔의 먹이 변화를 확인합니다.
산란철 참돔은 겨울과 달리
바닥 먹이를 적극적으로 주워 먹습니다.
겨울에는 중층에 뜬 베이트피쉬를 주로 쫓지만,
모래 지형에 들어온 참돔은 까나리와 함께
모래 속 새우와 게 같은 저서 생물까지 먹습니다.
바닥 먹이를 먹는 과정에서 모래를 함께 삼키기 때문에
낚은 참돔의 항문에서 모래가 나오면
바닥 먹이 패턴이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이빨 끝이 무뎌진 개체도 같은 신호입니다.
중층 먹이만 먹을 때는 이빨이 날카롭게 유지되지만
모래를 씹는 기간이 길어지면 끝이 둥글게 닳습니다.
먹이 패턴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모래가 물결처럼 쌓인 지형을 살펴봅니다.
샌드웨이브 지형에서 참돔은
모래 둔덕의 오르막 쪽,
그중에서도 정점 부근에 붙습니다.
샌드웨이브 지형이란 강한 조류가 깎아낸 깊은 골의 모래가 운반되어 물결 모양 둔덕이 반복되는 해저 지형입니다.
조류를 따라 흘리면 헤드가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 지나가고,
오르막을 오를 때마다 입질 기회가 새로 생깁니다.
조류가 잘 흐르는 날에는
한 번의 흘림으로 여러 둔덕을 지나며
참돔을 이어서 노릴 수 있습니다.
까나리가 많이 사는 지형이므로
어탐기의 베이트피쉬 반응도 함께 확인합니다.
반복되는 둔덕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깊은 곳에 홀로 솟은 모래 둔덕을 살펴봅니다.
사방이 깊은 단독 모래 둔덕에서는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얕은 곳으로 오르는
첫 오르막에 참돔이 가장 많이 모입니다.
수심 40~45m 골에서 둔덕으로 조류가 올라오면
물이 지나는 단면적이 좁아지고,
단면이 좁아진 만큼 유속이 빨라집니다.
빨라진 조류가 바닥 주변 먹이를 띄워 올리기 때문에
첫 오르막은 참돔이 먹이를 먹기 쉬운 자리가 됩니다.
산란철에는 둔덕 위가 산란장,
둘레 경사면이 대기 구간이 되어 두 조건이 겹칩니다.
착저 직후 입질이 잦은 지형이므로
바늘 끝 상태를 수시로 점검합니다.
첫 오르막의 원리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둔덕 간격과 골 지형에 따른 흘림 방식을 비교합니다.
둔덕 간격이 넓은 샌드웨이브와 모래밭 속 깊은 골은
참돔 밀도와 흘림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둔덕 정점이 20~25m, 골이 30~40m로 깊고
둔덕 사이가 넓은 지형은
참돔이 붙을 오르막 자체가 적어 밀도가 낮습니다.
이런 곳은 조류가 살아 있는 동안
넓은 해역을 길게 흘려
드문드문 붙은 개체를 줍는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반대로 얕은 샌드웨이브 한가운데
도랑처럼 파인 깊은 골은 좁은 구간에 참돔이 모입니다.
산란을 마치고 내려온 개체와
산란장으로 오르기 전 대기하는 개체가 섞이므로
골의 가장자리와 바닥을 번갈아 흘립니다.
지형별 흘림 방식을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같은 자리에서 씨알이 달라지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해역에서 가장 먼저 산란이 시작되는 모래 평탄면은
시기에 따라 낚이는 참돔의 씨알이 뚜렷하게 달라집니다.
산란 초기에는 대형 개체가 먼저 들어오지만,
1차 산란을 마친 대형 개체는
깊은 곳이나 다른 구역으로 빠집니다.
뒤를 잇는 2차 산란 무리는 씨알이 작아
같은 자리에서도 조과의 질이 떨어집니다.
산란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자리일수록
무리 교체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조류 방향도 변수입니다.
조류가 1.4노트로 흐르더라도
조과가 좋았던 날과 방향이 반대면
참돔이 바닥에 붙어 반응이 약해집니다.
산란철 참돔 포인트는 물때와 날짜에 따라 참돔 무리가 교체된다는 전제로 운용합니다.
참돔은 조류를 따라 움직이는 대상어이지만,
그 조류의 흐름은 해저 지형이 만듭니다.
조류가 빠른 곳은 깊게 파이고,
파인 모래가 쌓인 곳은 둔덕과 샌드웨이브가 됩니다.
들물과 썰물에 따라 조류 방향이 바뀌므로
지형을 알면 그날 조류가 빨라질 자리를 미리 읽을 수 있습니다.
산란철에는 깊은 골에서 모래 평탄면으로 오르는 브레이크라인,
단독 둔덕의 첫 오르막, 모래밭 속 깊은 골 순서로 점검하고
흘림 수심은 25~35m 사이에서 옮겨가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둔덕과 골의 위치는 산란철이 지나도 그대로 남습니다.
남해 내만권 선상에서는 어탐기로 확인한 둔덕과 골의 수심을
출조마다 기록해 두는 것이 다음 시즌 포인트 선정의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