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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게임 스피닝 로드를 고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등급 차이를
가격표로만 판단하는 것입니다.
액션과 블랭크 구성을 모른 채 고르면
웜용 로드로 크랭크베이트를 던지다 털림이 반복되거나,
필요 없는 상위 등급에 예산을 쓰게 됩니다.
다이와 인피트(Daiwa Infeet) 시리즈의
베이스·Z·EX 세 등급 17개 모델을
블랭크·가이드·릴시트 기준으로 나눠 비교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 코드 읽는 법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인피트 시리즈의 등급별 구조 차이와
용도별 로드 선택 기준에 집중합니다.
라이트게임 로드는 사용하는 루어의
훅 구조에 따라 액션이 달라져야 합니다.
패스트 액션이란 로드 끝 1/3 구간이 주로 휘어지고
나머지 블랭크는 버티는 휨새를 뜻합니다.
웜 같은 소프트베이트를 쓸 때 패스트 액션 로드를 쓰면
작은 입질이 팁으로 바로 전달되고
훅셋 동작도 짧고 빠르게 이어집니다.
구조물 안쪽으로 짧게 던지는 캐스팅에도 이 휨새가 맞습니다.
크랭크베이트·미노우처럼 트레블훅이 달린 하드베이트는
레귤러 테이퍼 로드가 기본입니다.
블랭크 전체가 부드럽게 휘어지면
대상어가 몸을 틀어도 훅이 빠지는 털림이 줄어듭니다.
적용 어종은 국내 어종 기준으로 재구성해
배스·감성돔·농어·양태·볼락 루어를 대상으로 정리합니다.
두 액션의 차이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로드를 빠르게 구분하는 색상과 모델 코드를 살펴봅니다.
인피트 시리즈는 로드 색상만 보고도
액션을 구분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레드·블랙은 소프트베이트용 패스트 액션,
블루·화이트는 하드베이트용 레귤러 액션을 뜻합니다.
카약이나 소형 선상처럼 로드를 여러 대 눕혀 두는 환경에서는
색상 구분 덕분에 루어 교체 시간이 줄어듭니다.
모델 코드도 같은 원리로 읽습니다.
702LRS는 7피트 0인치, 2피스, 라이트 파워,
레귤러 액션, 스피닝이라는 뜻이고,
6101은 6피트 10인치 1피스를 의미합니다.
F는 패스트, UL은 울트라라이트 파워를 나타냅니다.
2020년 리뉴얼로 4개에서 17개 모델로 확장된 뒤
현재까지 베이스 5개, Z 6개, EX 6개 구성이 이어지며,
전 모델 무게는 80~100g 범위에 들어갑니다.
구분법을 익혔다면, 이제 입문 등급인 베이스 모델을 확인합니다.
베이스 모델은 HVF 그라파이트 블랭크에
X45 구조를 더한 인피트 시리즈의 입문 등급입니다.
HVF(High Volume Fiber)란 카본 섬유 밀도를 높이고
레진 비율을 낮춘 다이와의 블랭크 소재를 뜻합니다.
X45는 섬유를 45도 방향으로 감아
블랭크 비틀림을 억제하는 구조입니다.
캐스팅 중 로드가 옆으로 흔들리지 않으면
루어가 목표 지점으로 곧게 날아갑니다.
가이드는 후지 표준 가이드,
릴시트는 손 모양에 맞춘 다이와 전용 릴시트입니다.
출시가 환산 약 17만 원대이며
6101LFS(구조물 가장자리 웜), 702LRS(올라운드),
722ULRS(크랭크베이트), 732LFS(웜 전용),
762ULRS(원거리 크랭크베이트) 5개 모델로 구성됩니다.
베이스 모델의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으로
한 단계 올라간 Z 모델을 비교합니다.
Z 모델의 핵심 변화는
블랭크 절반까지 확장된 보강 구조입니다.
HVF 소재에 나노 플러스(Nano Plus) 기술을 더해
레진 함량을 한 번 더 줄였고,
레진이 줄면 작은 입질이 손까지 더 선명하게 전달됩니다.
X45 코브라 실드(X45 Cobra Shield)는
버트부터 두 번째 가이드 부근까지 적용됩니다.
이 구간이 보강되면 캐스팅 시 블랭크 복원이 빨라져
비거리와 제어력이 함께 올라갑니다.
가이드는 하단 후지 SiC 슷테인리스,
흰색 밴딩 위쪽 후지 티타늄 조합으로 팁 무게를 줄였습니다.
릴시트는 에어 센서(Air Sensor) 방식이며
출시가 환산 약 30만 원대에 641LFS·681LFS·702LRS·
732LFS·742ULRS·782LFS 6개 모델로 구성됩니다.
782LFS는 게 모양 하드베이트 전용으로 분류됩니다.
다음으로 최상위 EX 모델에서 달라지는 부분을 살펴봅니다.
EX 모델은 블랭크, 보강 범위, 가이드, 그립이
모두 상위 사양으로 바뀐 플래그십 등급입니다.
SVF(Super Volume Fiber)란 HVF보다 섬유 밀도를 더 높이고
레진을 더 줄인 다이와의 상위 카본 소재를 뜻합니다.
X45 코브라 실드가 블랭크 전체에 적용되어
팁까지 비틀림 억제 효과가 이어집니다.
상단 가이드가 다이와 AGS 카본 가이드로 바뀌면
메탈 가이드보다 팁이 가벼워져 복원 속도와 감도가 함께 올라갑니다.
하단은 후지 티타늄 SiC 가이드,
그립은 에어 폼 EVA를 쓴 더 얇은 풀 그립입니다.
라이트게임 로드의 감도 차이는 상단 가이드 무게에서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출시가 환산 약 45만 원대로, 671 계열(구조물 공략),
6101ULRS(피네스 크랭크베이트), 702LFS(올라운드),
722LRS(무거운 크랭크베이트), 742LRS(솔리드 팁),
752ULFS(원거리·탑워터) 6개 모델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가벼운 로드에 맞는 릴 조합 기준을 확인합니다.
인피트 시리즈의 가벼운 무게는
릴 무게가 맞을 때만 실전에서 살아납니다.
로드 약 90g에 150g 전후 스피닝릴을 조합하면
무게 중심이 릴시트 부근에 모여
장시간 캐스팅에도 손목 부담이 적습니다.
200g을 넘는 릴을 올리면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팁 감도가 둔해집니다.
가벼운 라이트게임 로드에는 무거운 릴을 조합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릴 크기는 2000~2500번이 기본이고,
7피트 중반 원거리 크랭크베이트 모델은 3000번까지 허용됩니다.
동급 조합 예로 다이와 20 루비아스(Daiwa 20 Luvias)가 있으며,
이 급의 릴은 150g 전후 경량 스피닝릴로 분류됩니다.
7피트 올라운드 모델에 이 급의 릴을 맞추면
웜과 미노우를 번갈아 쓰는 범용 세팅이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립 길이와 분리 구조가 주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인피트 시리즈는 기존 다이와 로드보다
그립과 버트 길이를 짧게 줄였습니다.
버트가 짧으면 카약이나 소형 선상처럼 좁은 공간에서
로드 끝이 몸에 걸리지 않아 짧은 캐스팅과 루어 조작이 쉬워집니다.
그립 소재는 코르크 대신 EVA를 사용했습니다.
EVA는 해수에 닿아도 변형이 적어
담수 배스터와 기수역, 연안 해수 루어를
한 로드로 오갈 때 관리 부담이 줄어듭니다.
대부분 모델은 버트만 분리되는 핸들 조인트 구조라
블랭크 본체를 하나로 유지한 채 로드 케이스에 넣을 수 있고,
일부 모델만 블랭크 중간이 나뉩니다.
블랭크 연결부가 없으면 휨새가 끊기지 않아
원정 출조에서도 1피스에 가까운 감도가 유지됩니다.
요즘 같은 가을 시즌에는 기수역 농어와 연안 감성돔 루어 출조가 늘어나므로,
해수 사용이 잦다면 EVA 그립과 분리형 버트 조합을 우선 확인합니다.
다이와 인피트 시리즈는 세 등급 17개 모델로 나뉘지만
로드 선택의 첫 기준은 등급이 아니라 액션입니다.
웜 위주라면 레드·블랙 계열 패스트 액션,
크랭크베이트 위주라면 블루·화이트 계열 레귤러 액션을 먼저 고릅니다.
등급 차이는 블랭크 소재와 보강 범위, 가이드에서 발생합니다.
베이스는 HVF와 후지 표준 가이드,
Z는 나노 플러스와 절반 보강,
EX는 SVF와 전체 보강에 AGS 가이드로 올라갑니다.
가을철 기수역 농어나 연안 감성돔처럼
입질이 예민한 대상어를 경량 웜으로 노린다면
Z 이상 등급의 팁 감도가 차이를 만들고,
배스 크랭크베이트 위주라면 베이스 모델로도 충분합니다.
원정 출조가 잦다면 핸들 조인트 모델을 함께 고려하고,
릴은 150g 전후 2000~2500번으로 맞춰
로드의 경량성을 유지하는 것이 실전 세팅의 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