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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탐기 기본값 그대로면 수몰나무 배스를 지나친다

어탐기 기본값 그대로면 수몰나무 배스를 지나친다

사이드이미징 어탐기를 기본 설정 그대로 쓰는 것이
선박 배스 낚시에서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탐색 범위와 스크롤 속도가 맞지 않으면
수몰나무가 작게 뭉개져 배스 자리를 지나치게 됩니다.

아래에서 세팅값과 마커 캐스팅 기준을 수치로 제시합니다.
가민 라이브스코프(Garmin LiveScope) 같은
실시간 소나가 없어도 탐색 범위 20m 전후,
시속 5~6km 주행을 지키면 배스 무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다루는 분도 따라 할 수 있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어탐기만으로 수몰나무 배스를 찾는
세팅과 마킹 과정에 집중합니다.

1. 사이드이미징 탐색 범위를
자동에 두면 안 되는 이유


사이드이미징 화질은
탐색 범위와 대비·밝기의 수동 설정에서 갈립니다.
사이드이미징이란 선체 좌우로 얇은 부채꼴 초음파를 쏘아
바닥 지형과 구조물을 사진처럼 보여주는 어탐 방식입니다.

탐색 범위를 자동으로 두거나 지나치게 넓히면
화면 속 물체가 작아져
수몰나무와 그루터기를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좌우 20m(약 70ft) 전후가 형태와 탐색 폭을 함께 확보하는 기준입니다.

대비는 80% 전후로 맞추고,
밝기는 자동을 끈 뒤 90% 전후에서
그림자 윤곽이 또렷한 지점을 찾습니다.
주파수는 1,000kHz대 메가 대역(가민 기준 1,070kHz 전후)으로 올리면
탐색 폭은 좁아져도 구조물 디테일이 선명해집니다.
범위 설정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화면을 어지럽히는 보조 설정을 정리합니다.


2. 스크롤 속도와 TVG,
간섭 제거 설정 기준


스크롤 속도는 수동 고정보다
자동 설정이 주행 속도 변화에 정확히 대응합니다.
기본값(5 전후)으로 고정하면 배가 빨라지거나 느려질 때
화면이 늘어나거나 눌려 보이고,
자동으로 두면 어탐기가 속도에 맞춰
4~7 사이에서 스스로 조정합니다.

TVG란 수심이 깊어질수록 약해지는 반사 신호를
자동으로 증폭하는 보정 기능입니다.
TVG는 끄고, 간섭 제거는 낮음, 깊이선은 높음으로 두면
잡음은 줄고 작은 대상어 신호는 남습니다.
간섭 제거를 높이면 흩어진 배스 신호까지 지워질 수 있습니다.

색상은 앰버 계열이 그림자 대비를 읽기 쉽고,
수온·시각 같은 오버레이 정보는 판독을 가리면 끕니다.
사이드이미징 설정이 끝나면, 다음은 배 바로 아래를 보는 다운이미징 차례입니다.


3. 다운이미징 밝기와
트랜스듀서 선택 기준


다운이미징 밝기는
사이드이미징보다 낮은 60 전후에서 신호가 가장 잘 분리됩니다.
다운이미징이란 배 바로 아래로 얇은 초음파를 쏘아
수직 단면을 고해상도로 보여주는 어탐 방식입니다.

자동 밝기는 90 전후까지 올라가는데,
이 상태에서는 나뭇가지와 대상어 신호가 한 덩어리로 뭉칩니다.
범위와 스크롤 속도는 자동,
주파수는 사이드이미징과 같은 메가 대역,
간섭 제거와 표면 잡음은 낮음, TVG는 끔,
바닥 탐색 한계는 자동이 기본값입니다.

설치 메뉴에서는 현재 사용하는 트랜스듀서를 지정합니다.
선외기로 이동하며 탐색하면 선미 트랜스듀서를,
트롤링모터로 저속 탐색하면 모터 쪽 트랜스듀서를 선택합니다.
세팅이 끝나면, 이제 화면 속 그림자를 읽는 방법으로 넘어갑니다.


4. 그림자 길이로
수몰나무 높이를 읽는 방법


사이드이미징 화면의 그림자 길이는
바닥에서 솟은 구조물의 높이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초음파가 옆으로 퍼져 물체 뒤편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구조물이 높을수록 뒤쪽 그림자가 길게 늘어집니다.
작은 그루터기라도 그림자가 길면
높이가 있는 스트럭처로 판단합니다.

대상어는 흰 쌀알 같은 작은 점으로 표시됩니다.
점이 바닥에 드문드문 흩어져 있으면 잡어일 가능성이 높고,
구조물 주변에 쌀알이 무리 지어 있을 때 배스 무리로 봅니다.

나무에 바짝 붙은 개체는 가지 신호에 묻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이드이미징에서는 나무 바깥쪽에 보이는 몇 개의 점이 무리의 존재를 알려주는 단서입니다.
그림자를 읽을 수 있다면, 다음으로 어떤 경로로 훑어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5. 골자리 등고선을 따라
지그재그로 훑는 탐색 경로


탐색 효율은
시속 5~6km의 주행 속도와 지그재그 경로에서 결정됩니다.
사이드이미징은 시속 8km 전후가 선명한 화면의 상한선입니다.

경로는 수몰된 옛 물길인 골자리 가장자리 등고선을 따라 잡습니다.
한쪽은 급경사, 반대쪽은 얕은 턱이라
좌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선으로만 달리지 않고 경사 위아래로 지그재그를 그리면
앞선 주행에서 보이지 않던 구조물이 새로 드러납니다.
어탐기에 남은 항적을 기준으로 간격을 맞추면 격자 탐색이 됩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에는 6m권보다 3m 전후 얕은 수심에
배스가 머무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근 조황의 수심대를 먼저 정하고 그 등고선부터 훑습니다.
탐색 경로가 정해졌다면, 찾은 구조물을 정확히 저장하는 방법이 이어집니다.


6. 수몰나무 웨이포인트를
정확하게 저장하는 방법


웨이포인트 정확도는
배 위치가 아닌 구조물 위치를 저장하는지에서 갈립니다.
일반 마크 버튼은 누르는 순간의 배 위치만 기록하므로,
옆으로 20m 떨어진 수몰나무와는 어긋난 좌표가 남습니다.

화면을 멈추고 커서를 구조물 위에 올린 뒤 저장하면
그 지점의 좌표가 기록됩니다.
커서는 나무 밑동에 두는 것이 기준입니다.
밑동에 저장하면 수심, 수온, 발견 시각이 함께 남아
다음 출조에서 수심대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심볼은 깃발 등으로 바꿔 배스 무리 확인 지점과
구조물만 있는 지점을 구분합니다.
대상어가 없던 구조물도 시기가 바뀌면 포인트가 되므로 함께 저장합니다.
저장한 지점으로 되돌아갈 때는 지도를 크게 확대해 두어야
통과 순간을 놓치지 않으며, 이 확대 화면이 마커 캐스팅의 출발점이 됩니다.


7. 마커 부표를
선미에서 던지는 타이밍


마커 부표 캐스팅 위치는
트랜스듀서가 달린 선미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웨이포인트 위를 다운이미징으로 다시 지나가다
구조물이 화면에 나타나는 순간 선미 뒤로 던지면
부표가 구조물 바로 위에 떨어집니다.
배 옆이나 앞쪽으로 던지면 트랜스듀서와 거리가 벌어져 표시가 빗나갑니다.

부표는 미리 펼쳐 손에 들고 접근해야 캐스팅이 늦지 않습니다.
바람이 있는 날은 선외기보다 트롤링모터로 접근해야
배가 밀리지 않고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부표를 기준으로 거리를 두고 다운샷이나 지그헤드 웜을 주변에 캐스팅하거나,
구조물 바로 위에서 버티컬로 공략합니다.
낚시를 마치면 부표는 반드시 회수합니다.


세팅과 마킹 정확도가
탐색 시간을 줄인다

실시간 소나가 없어도
어탐기 세팅을 바로잡으면
수몰나무 배스 무리를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이미징은 좌우 20m, 대비 80%, 밝기 90% 전후,
다운이미징은 밝기 60 전후로 맞추고
스크롤 속도는 두 화면 모두 자동으로 둡니다.
그림자 길이로 구조물 높이를 읽고,
쌀알 신호가 모인 나무를 골라 밑동에 웨이포인트를 찍습니다.

탐색 수심대는 계절에 따라 옮겨야 합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에는 3m 전후 얕은 수몰나무부터,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저장해 둔 깊은 구조물까지
같은 웨이포인트를 다시 훑어보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안동호, 대청호처럼 수몰나무 지대가 넓은 대형 댐에서는
출조 전 세팅 점검과 웨이포인트 누적이 곧 포인트 지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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