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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플라이·카약·특수낚시

쇼어지깅 어시스트훅, 원하는 길이 그대로 꿰면 완성 길이가 짧아진다

쇼어지깅 어시스트훅, 원하는 길이 그대로 꿰면 완성 길이가 짧아진다

쇼어지깅 어시스트훅을 직접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원하는
길이 지점에 그대로 바늘을 꿰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결속 과정에서
라인이 밀려 올라가 완성 길이가
3~4mm 짧아지고,
메탈지그와의 간격이 틀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재단 10cm,
여유 3~4mm, 결속
8mm라는 제작 수치를 기준으로
공정별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정 순서대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어시스트훅 자작 공정의 길이 보정과 결속 기준에 집중합니다.

어시스트라인 속심을
빼야 하는 이유


어시스트라인 준비 단계의 성패는
속심 제거와 재단 길이에서
갈립니다.
어시스트훅이란 메탈지그의 라인
아이 쪽에 연결해 대상어가
지그를 물 때 바늘이 걸리도록
돕는 보조 바늘 채비입니다.

쇼어지깅용 어시스트라인은 속이
빈 편조 구조 안에 심이 들어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심을 남긴 채 작업하면 라인
내부가 막혀 니들이 통과하지
못하고, 이중 루프 구휨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준비물은 싱글훅, 어시스트라인,
솔리드링, 어시스트 니들, PE
2호 자투리 라인을 감은 보빈과
홀더, 순간접착제, 경화 촉진
스프레이, 가위입니다.
재료가 갖춰졌다면 다음은
솔리드링을 라인에 물리는
공정입니다.


솔리드링을 라인 안으로
통과시키는 결속 순서


솔리드링 결속은 어시스트라인을
자기 몸통 안으로 통과시켜 이중
구조를 만드는 공정입니다.
솔리드링이란 이음매 없이
용접으로 마감된 원형 링으로,
벌어짐 위험이 적어 메탈지그와
어시스트훅의 연결부에 쓰입니다.

속심을 뺀 라인을 반으로 접고
한쪽 끝으로 니들을 넣어 접힌
지점까지 밀어 올린 뒤, 그
자리에서 라인을 뚫어 빼냅니다.
니들 갈고리에 링과 라인 끝을
함께 걸고 당기면 라인이 자기
내부를 지나며 링을 문 이중
루프가 됩니다.

링 규격은 라이트 쇼어지깅 기준
3호가 일반적입니다.
루프가 완성되면 이제 길이를
확정하는 바늘 꿰기로
넘어갑니다.


완성 길이가 짧아지는
바늘 꿰기 위치 오차


어시스트훅 완성 길이는 바늘을
꿰는 위치에서 확정됩니다.
목표 지점 그대로 꿰면 결속사를
감는 동안 라인이 바늘 축
쪽으로 밀려 올라가
3~4mm가량이 줄어든 결과물이
나옵니다.

완성 길이를 1.5cm로
잡는다면 자로 18~19mm
지점을 표시하고 그곳에 바늘을
꿴 뒤, 라인을 바늘 귀 아래
축 상단까지 밀어 올립니다.
같은 규격을 여러 개 만들 때
자를 대고 작업하면 개체 간
길이 편차가 줄어듭니다.

바늘은
카르티바(Cultiva)의
지깅용 싱글훅처럼 어시스트
자작에 널리 쓰이는 계열을
고르면 됩니다.
길이 오차를 잡았다면 다음은
라인이 빠져나오는 방향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어시스트라인이 바늘 안쪽으로
나와야 하는 이유


어시스트라인은 바늘 축 안쪽,
즉 바늘 끝이 향하는 면에서
빠져나오도록 배치합니다.
라인이 바깥쪽에서 나온 채
결속하면 당겨질 때 바늘이
비틀린 각도로 서게 되어 바늘
끝이 대상어 입 쪽을 향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안쪽에서 나오면 당김
방향과 바늘 끝 방향이 일치해
훅셋 각도가 곧게 유지됩니다.

바늘을 꿴 뒤 축 상단까지 밀어
올렸다면 결속사를 감기 전에
라인 출구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결속사를 감기 시작하면 라인
위치를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 확인은 감기 직전에 하는
편이 수정 부담이 가장
적습니다.

출구 방향이 잡혔다면, 이제
결속부 강도를 결정하는 결속사
감기 공정으로 넘어갑니다.


결속사 감기 길이 8mm와
보조매듭 마감


결속사 감기는 처음에는
느슨하게, 바늘 축 상단부터는
강하게 조이는 2단계 방식이
기본입니다.
초반을 느슨하게 감으면 라인
위치를 미세 조정할 여유가
생기고, 축 상단에서 5~6회를
단단히 감으면 결속사가 고정되어
시작 부분 여분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

감는 범위는 축 상단에서 8mm
전후, 넓게는 1cm
안팎
입니다.
8mm까지 감은 뒤 다시 축
상단 방향으로 틈 없이 되감아
올라오고, 끝에서 보조매듭을
2회 걸어 고정합니다.
결속사와 남은 어시스트라인은
바짝 잘라냅니다.

매듭이 끝나면 접착제로 결속부를
굳히는 마감 단계로 이어집니다.


순간접착제를 과하게 바르면
생기는 문제


순간접착제는 결속부에만 스며들
만큼 얇게 바르는 것이 마감
품질을 가릅니다.
양이 많으면 접착제가
어시스트라인 쪽으로 번져 굳고,
라인이 딱딱해진 만큼 어시스트훅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이
사라집니다.

바를 때는 결속부 아래쪽부터
접근하고, 어시스트라인을 잘라낸
단면에도 접착제가 배어들도록
얇게 펴 줍니다.
스프레이 프라이머란 순간접착제에
분사해 경화를 즉시 끝내는
촉진제로, 알테코(Alteco)
스프레이 프라이머가 이 계열에
속합니다.

1차 경화 후 접착제를 한 번
더 덧발라 층을 두껍게 올리고
다시 분사하면 결속부 강도가
보강됩니다.
접착 공정과 함께, 접착 전에
놓치기 쉬운 형태 점검도 확인해
둡니다.


뒤틀림 점검과
가을 쇼어지깅 예비 훅 운용


결속부가 옆으로 돌아가 있거나
비틀려 있다면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곧게 바로잡습니다.
교정은 손끝으로 결속부를 잡고
바늘 축과 일직선이 되도록 돌려
맞추면 충분합니다.
뒤틀린 상태로 굳으면 바늘이
비스듬한 자세로 고정되어
메탈지그에 연결했을 때 훅
포인트 방향이 흐트러집니다.

링 방향은 바늘을 꿰는 방향에
따라 바늘과 가로로 놓이는
형태와 세로로 놓이는 형태로
나뉘며, 한 채비 안에서는 한
가지로 통일합니다.

가을철 동해와 남해 방파제에서
삼치와 부시리를 노리는
쇼어지깅은 캐스팅과 저킹 횟수가
많아 결속부 마모가 빠릅니다.
같은 규격의 예비 훅을 미리
만들어 두면 현장 교체가
간편해집니다.


재단 10cm, 여유 3~4mm,
결속 8mm가
어시스트훅을 완성한다

쇼어지깅 어시스트훅 자작에서
품질을 가르는 요소는 재단
길이, 꿰는 위치의 여유, 결속
범위라는 세 가지 수치입니다.
어시스트라인은 속심을 뺀 뒤
10cm 전후로 자르고, 목표
길이보다 3~4mm 긴 지점에
바늘을 꿰며, 결속사는 축
상단에서 8mm 전후를
감습니다.

라인 출구를 바늘 안쪽으로
맞추고 접착제를 얇게 스며들게
하면 같은 규격의 훅을 반복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가을 시즌에는 삼치의 날카로운
이빨과 부시리의 강한 첫 질주로
어시스트훅 소모가 늘어나므로,
메탈지그 무게대별로 길이를
달리한 예비 어시스트훅을 준비해
두면 채비 교체 시간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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