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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선상·지깅

어탐기 사이드 스캔, 신형 진동자 455kHz가 800kHz보다 또렷한 어초 화면

어탐기 사이드 스캔, 신형 진동자 455kHz가 800kHz보다 또렷한 어초 화면

어탐기 진동자를 교체하면서
주파수 설정을 이전 값 그대로 쓰는 것이
현장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탐지 폭이 좁게 고정되거나
바텀 경계면이 뭉개진 상태로 스캔하면
어초에 붙은 베이트피쉬 무리와
바닥 구조물을 그대로 지나치게 됩니다.

화면에서 직접 확인되는 차이를 기준으로
진동자별 판독 특성과 설정 순서를 정리합니다.

설정값 하나로 화면 정보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준을 먼저 잡아두면
포인트 탐색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어탐기를 처음 다루는 경우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화면 변화부터 풀어 설명드립니다.
이 글은 주파수 대역별 판독 기준과
진동자 장착 규격 판단에 집중합니다.

1. 바텀 경계면에서 갈리는
진동자 성능 차이


사이드 스캔 화면의 신뢰도는
바텀 경계면이 얼마나 정확하게 그려지는지에서
먼저 갈립니다.

사이드 스캔이란
진동자 양옆으로 음파를 부채꼴 형태로 보내
바닥 지형과 구조물을 이미지로 그려내는
탐지 방식입니다.

기존 액티브 이미징 3in1(Active Imaging 3in1) 진동자는
800kHz 대역에서
바텀과 수중 구간이 만나는 경계가
볼록하게 부풀어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경계면이 부풀어 보이면
어초 하단 구조물과 바닥면이 겹쳐 보여
판독 오류가 발생합니다.

같은 포인트를
액티브 이미징 HD(Active Imaging HD) 계열 진동자로 확인하면
경계선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수심 8m 전후 평탄한 바닥에서도
기복이 단계적으로 표현됩니다.
경계면 표현 차이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주파수 대역별 해상도 차이를 살펴봅니다.


2. 455kHz가 800kHz보다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


주파수는 높을수록 무조건 선명해지는 값이 아니라
진동자 성능에 따라 유효 대역이 달라지는 설정값입니다.

기존 3in1 진동자의 800kHz 화면과
HD 계열 진동자의 455kHz 화면을 같은 포인트에서 비교하면
해상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콘트라스트는 455kHz 쪽이 더 뚜렷하게 확보됩니다.

455kHz는 원래 넓은 범위 탐색용 대역이므로,
같은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탐지 폭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다만 두 대의 어탐기를
같은 주파수로 동시에 가동하면
화면에 사선 형태의 간섭선이 발생합니다.
동승자와 어탐기를 나눠 쓰는 선상 환경에서는
한쪽 대역을 455kHz,
다른 쪽을 800kHz 이상으로 분리해야
간섭 없는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파수 대역을 정리했다면,
다음은 탐지 폭을 어디까지 넓힐지 판단합니다.


3. 사이드 스캔 탐지 폭
40m·60m·100m 판단 기준


사이드 스캔 탐지 폭은 넓힐수록 화면 밝기가 낮아집니다.

수심 8m 전후 평탄한 바닥에서
탐지 폭을 40m로 두면
가까운 구간의 구조물이 진하게 표현되지만
한 번의 주행으로 훑는 면적이 좁아집니다.

같은 조건에서 50m, 60m까지 넓혀도
어초 덩어리와 베이트피쉬 반응은
판독 가능한 밝기로 유지됩니다.
70~80m 구간부터는 화면이 어두워지고,
100m 설정에서는 어초 위치와 대략적인 산포 형태만
확인되는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평탄한 바닥에 흩어진 침설물을 찾을 때는
탐지 폭이 넓을수록 한 번에 스캔되는 면적이 늘어나므로
1차 탐색은 60m, 정밀 판독은 40m로
나눠 쓰는 방식이 기준이 됩니다.
탐지 폭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은 다운스캔 주파수 운용으로 넘어갑니다.


4. 다운스캔 700kHz와
1200kHz 사용 구분


형상 판단에는 고주파, 범위 탐색에는 저주파가 기준입니다.

다운스캔은 진동자 바로 아래 수직 방향으로 음파를 보내
바닥까지의 단면을 세로로 그려내는 탐지 방식입니다.
HD 계열 진동자의 다운스캔은
700kHz와 1200kHz 두 대역으로 운용됩니다.

700kHz는 수심이 깊거나
넓은 구간을 이어서 볼 때 안정적으로 반응하고,
1200kHz는 어초 내부에 들어간
철제 파이프와 격자 구조까지 형태 그대로 표현합니다.

격자 구조가 화면에 잡히면
채비 투입 각도를 바꿔야 하는 구간이라는 뜻이므로,
1200kHz 판독은 밑걸림 회피 기준으로
직접 활용됩니다.
어초 하나에 채비 두세 세트를 잃는 상황을 줄이려면
투입 전 고주파 확인이 우선입니다.
구조물 판독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은 대상어 반응을 읽는 단계입니다.


5. 베이트피쉬 무리와
대물 반응 구분하는 방법


어초 주변 반응은 크기가 아니라 분포 형태로 먼저 구분합니다.

베이트피쉬는 어초에 밀착해
덩어리 형태로 붙어 있는 반응으로 나타나고,
어초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중층에
따로 뭉쳐 있는 경우도 자주 확인됩니다.

피쉬리빌(FishReveal) 기능을 사용하면
2D 소나 반응을 다운스캔 화면 위에 겹쳐 표시하므로,
구조물과 대상어 반응이 섞여 보이는 구간에서
판독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크기가 큰 개체는 색으로 구분되어 출력되기 때문에
대물 위주로 노릴 포인트인지
마릿수 위주로 붙일 포인트인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베이트피쉬 무리가 어초 상단에 떠 있으면
채비를 바닥까지 내리지 않고
해당 수심층에서 멈추는 운용이 유리합니다.
반응 해석 기준을 정리했다면,
다음은 진동자 장착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6. 장착 스테이 규격 변경과
설치 시 주의점


진동자 교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은 성능이 아니라 장착 규격입니다.

HD 계열 진동자는 기존 제품과
길이와 두께가 거의 같은 형태로 유지되지만,
장착용 스테이 규격이 변경되었습니다.
폭은 약간 슬림해지고 세로 길이는 길어졌으며,
고정 홀 피치도 함께 달라졌습니다.

초기형 스트럭처스캔 시절부터 이어져 온
슷테인리스 스테이를 그대로 유용하려고 하면
홀 위치가 맞지 않아 고정이 불가능합니다.
기존 스테이만 남기고 진동자만 바꿔 다는 방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허밍버드(Humminbird) 계열 브래킷과는
형상과 홀 간격이 근접해
기존 장착부를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조 당일 선상에서 장착을 시도하면
운용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스테이 규격 확인은 사전 준비 항목으로 잡아야 합니다.
장착 문제를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본체 호환 조건을 확인합니다.


7. 기존 어탐기 본체와의
호환 조건


진동자 성능은 본체가 해당 주파수를 처리할 수 있을 때만 발휘됩니다.

로랜스(Lowrance) 계열에서 HD 진동자는
상위 기종인 HDS Pro 본체에 직접 연결해
전 대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HDS 라이브, HDS 카본 같은
이전 세대 본체에 직결하면
고해상도 대역이 정상 처리되지 않습니다.

이전 세대 본체에서 운용하려면
별도 소나 모듈을 중간에 연결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모듈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HD 진동자를 상위 본체에 연결한 뒤
이전 세대 본체와 이더넷으로 묶어
화면을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사이드 스캔과 다운스캔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장비 구성을 단계적으로 바꾸는 경우
본체부터 교체하고 진동자를 뒤에 붙이는 순서가
중간 비용을 줄이는 구성입니다.


주파수 선택과 장착 규격,
두 가지가 탐지 정확도를 가른다

어탐기 진동자 교체는
화질 개선보다 판단 기준의 변화에 가깝습니다.

455kHz는 넓은 탐지 폭과 선명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대역이고,
1200kHz 다운스캔은 어초 내부 구조물 형상까지 잡아내
밑걸림 구간을 미리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1차 탐색은 탐지 폭 60m,
정밀 판독은 40m로 나누는 운용이
포인트 파악 속도를 가장 크게 높입니다.

계절별로 보면
베이트피쉬가 중층에 형성되는 시기에는
다운스캔 비중을 높여 수심층을 먼저 확인하고,
바닥권에 붙는 시기에는
사이드 스캔으로 어초 배치를 넓게 훑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장착 스테이 규격과 본체 호환 조건까지
출조 전에 확인해두면
현장에서 장비 문제로 낭비되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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