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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샷 65를 작은 메탈지그처럼
빠르게 흔들어 쓰는 운용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이렇게 쓰면 테일을 흔들지 않는 롤링 액션과
수평 폴링의 장점이 사라져
저활성 대상어의 입질까지 놓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헤비 싱킹펜슬과 메탈지그를
어떤 조건에서 나눠 써야 하는지 기준을 정리합니다.
작은 항구 외항에서 2시간 30분 동안
참돔 8마리, 벤자리 1마리,
소형 방어·잿방어 4마리가 나온 운용 조건을
수치 중심으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쇼어지깅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몬스터샷 65와 메탈지그의
선택 조건과 운용 기준에 집중합니다.
몬스터샷 65는 시리즈 중 가장 작은 65mm 바디에
웨이트 비율을 가장 높게 설계한 루어입니다.
바디 내부의 약 절반이 웨이트로 채워져 있어
80mm, 95mm 모델보다
사용감이 메탈지그에 더 가깝습니다.
헤비 싱킹펜슬이란 일반 싱킹펜슬보다 비중을 크게 높여
멀리 날고 깊이 가라앉도록 설계한 플러그 계열 루어입니다.
카운트다운으로 충분히 가라앉히면
수심 10m 전후는 무리 없이 탐색됩니다.
발판 높이와 조류 세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잘게 다시 가라앉히며 운용하면
수심 15~20m 구간까지 공략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 수심대는 20~30g 메탈지그와
일반 헤비 싱킹펜슬 사이의 빈 구간이어서
두 루어 사이를 메우는 중간 단계로 쓰기 좋습니다.
공략 수심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폴링 자세와 라인 텐션에 따른 액션 차이를 살펴봅니다.
몬스터샷 65의 폴링 액션은
라인 텐션을 얼마나 거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갈립니다.
바디 하단이 약간 넓게 설계되어 조류를 받기 때문에
폴링 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메탈지그보다 체공 시간이 길게 확보됩니다.
기본 폴링 자세는 수평에 가깝습니다.
라인을 느슨하게 풀어 프리폴에 가깝게 떨어뜨리면
롤링 액션이 강하게 들어가고,
텐션이 걸릴 듯 말 듯한 상태로 내리면
롤링이 잦아들며 조용히 가라앉습니다.
두 액션의 차이는 작지만
입질이 예민한 저활성 조건에서는
이 차이로 입질 유무가 갈리므로
입질이 뜸하면 폴링 중 텐션부터 조절합니다.
흘려 보여주는 싱킹펜슬 성격과
메탈지그에 가까운 직결감이 함께 확보되므로
방어류와 바닥 어종 공략에서 쓰임새가 넓습니다.
폴링 특성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로드 파워에 따른 비거리 차이를 확인합니다.
몬스터샷 65의 비거리는
로드가 25g을 여유 있게 받쳐주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9.2피트 라이트 클래스 농어 로드에
PE 0.8호를 조합하고 70~80% 힘으로 캐스팅하면
평균 85m에서 80m대 후반이 나옵니다.
이 조합에서는 25g이 로드 적합 무게 상한에 가까워
반발력을 전부 쓰지 못합니다.
10피트 전후의 미디엄 라이트 또는 미디엄 클래스로 바꾸면
90m 이상이 확보되고,
캐스팅에 익숙하고 조건이 맞으면 95~100m까지 늘어납니다.
비행 자세의 안정성도 높은 편입니다.
릴리즈 순간 자세가 흐트러져도 공중에서 자세를 되찾기 때문에
바람이 강한 날이나 캐스팅이 조금 빗나간 경우에도
비거리 손실이 크지 않습니다.
비거리 조건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리트리브 속도에 따른 액션 변화를 살펴봅니다.
몬스터샷 65는 리트리브 속도에 따라
액션 성격이 바뀌는 루어이며,
어종에 관계없이 기본은 단순 리트리브입니다.
느리게 감으면 테일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바디만 롤링하며,
속도를 올리면 테일이 좌우로 흔들려 어필력이 커집니다.
테일이 움직이지 않는 롤링은 약해 보이지만
입질이 예민해진 대상어에 강한 액션입니다.
한낮에 활성이 낮아 빠른 운용에 반응이 없을 때,
느린 롤링과 수평 폴링을 조합하면
캐스팅 10회당 1회 정도 반응이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리트리브 속도를 올리거나
로드 액션을 더하면 입질이 끊겼습니다.
저활성으로 조과가 멈춘 날에는
롤링 액션을 끝까지 유지하는 운용이 반응 차이를 만듭니다.
기본 리트리브를 익혔다면, 다음으로
하프피치 저크와 드리프트 운용을 살펴봅니다.
옆 방향 바람과 조류가 강한 날에는
메탈지그보다 몬스터샷 65의 드리프트가 효과를 냅니다.
메탈지그는 옆으로 밀리면 액션이 무너지지만,
싱킹펜슬 계열은 흐름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드리프트 운용이란 바람과 조류에 루어를 태워
대상어 앞으로 흘려보내며
리트리브와 폴링을 섞는 공략법입니다.
작은 항구 외항 쪽에 맞바람이 불고
조류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며,
발밑에 5cm 전후 샛줄멸이 붙은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비스듬히 캐스팅해 빠지는 조류에 태우고
리트리브와 폴링을 반복하면
참돔, 벤자리, 소형 방어류가 연속으로 반응합니다.
하프피치 저크는 핸들 반 바퀴당 로드를 한 번 짧게 쳐
좌우로 불규칙하게 머리를 흔들게 한 뒤
순간적으로 텐션을 빼 폴링으로 연결합니다.
드리프트 조건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메탈지그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을 구분합니다.
몬스터샷 65는 시리즈 중 가장 작은 크기지만,
20~25g 메탈지그와 비교하면 볼륨감이 더 큽니다.
멸치나 작은 샛줄멸을 쫓는 상황에서
볼륨만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메탈지그가 운용하기 수월합니다.
루어 크기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거나
빠른 액션 변화로 반사 입질을 끌어내야 하는 날에는
20~25g 메탈지그의 반응이 확실히 앞섭니다.
반대로 메탈지그 액션이 딱딱해 대상어가 외면하거나
천천히 보여줘야 입질이 들어오는 날에는
몬스터샷 65가 강점을 보입니다.
대상어는 국내 연안 어종 기준으로
30cm~3kg급 방어류, 참돔, 벤자리, 광어, 양태처럼
20~40g 메탈지그로 노리는 어종 전반입니다.
넓은 구간 탐색보다 대상어 위치가 좁혀진 상황에 맞습니다.
루어 선택 기준을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훅 세팅을 점검합니다.
몬스터샷 65는 기본 상태에서 리어에만
4번 트레블 훅이 달려 있으며,
대형 방어류까지 고려한 설계라 바디 대비 훅이 큰 편입니다.
1kg급 소형 방어류나 광어, 양태를 노릴 때 훅이 크다면
5번이나 6번으로 한 단계 줄여도 무방합니다.
어시스트 훅이란 짧은 합사 목줄로 바늘을 연결해
루어 앞뒤에 매다는 바늘 세팅입니다.
프론트에는 더블 어시스트 훅, 리어에는 초숏 싱글 어시스트 훅을 달면
털림이 잦은 광어·양태 공략에서 캐치율이 안정되며,
훅셋 위치는 프론트와 리어가 절반씩 나뉩니다.
프론트를 더블로 쓰는 이유는 바디 볼륨 때문에
싱글 훅의 바늘 끝이 바디에 가려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바늘은 오너(Owner)의 타이라바용 롱테이퍼 싱글 바늘 12호,
어시스트 라인은 10호를 쓰면
PE 0.6~0.8호 라이트 태클부터 PE 1.5~2호 태클까지
한 세팅으로 대응됩니다.
몬스터샷 65는 메탈지그를 대신하는 루어가 아니라
메탈지그가 약한 조건을 메우는 루어입니다.
20~25g 메탈지그는 볼륨을 줄이고 빠른 액션이 필요할 때 앞서고,
몬스터샷 65는 옆 조류를 타는 드리프트와
느린 롤링으로 천천히 보여줄 때 앞섭니다.
운용은 폴링 중 라인 텐션 조절,
테일을 흔들지 않는 저속 롤링,
하프피치 저크 뒤 텐션을 빼는 폴링 세 가지가 기본이며,
비거리를 끌어올리려면 10피트 전후
미디엄 라이트 이상 로드가 적합합니다.
가을철 남해안과 제주 연안은
작은 샛줄멸과 멸치가 방파제 발밑까지 붙고
소형 방어류와 참돔이 함께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조류가 옆으로 흐르는 외항 쪽에서는
메탈지그로 먼저 반응을 확인하고,
입질이 끊기면 몬스터샷 65로 바꿔
드리프트를 시도하는 순서가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