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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지깅에서 입질이 없으면 색만 계속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샤쿠리 폭과 폴 길이, 지그 무게를 그대로 두면
같은 반응만 되풀이됩니다.
지그는 무게와 색, 샤쿠리 폭이 서로 맞물려 움직입니다.
한 가지만 계속 바꾸면 무엇이 먹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색과 폭, 무게를 따로 바꿔 가며 확인하는 순서가 정확합니다.
이 글은 수심층별 탐색 순서와 지그 교체 기준에 집중합니다.
깊은 곳에서 시작할 때는 수심 80m쯤 되는 자리에서
쇼트 타입 180g부터 내립니다.
빛이 약한 이른 아침에 푸른 계열로 입질이 없으면
눈에 확 띄는 차트 색으로 바꿔 봅니다.
색을 바꾼 뒤에는 무게도 낮춥니다.
다음 포인트에서는 수심 60m쯤 되는 층에서
150g 쇼트 타입을 써 보세요.
수심이 달라질 때마다 무게부터 정하는 쪽이 편합니다.
먹이가 무엇인지 모르는 날에는 멸치류를 먹고 있을 거라 보고 시작합니다.
150g 쇼트 지그로 파동을 확실히 내며 위로 위로 유인합니다.
이때는 폴을 거의 넣지 않는 쪽이 기본입니다.
반응이 없으면 폴을 길게 하는 쪽이 먹는 경우도 있으니
조금씩 바꿔 가며 확인하세요.
XG 기어 릴은 핸들 한 바퀴에 약 100cm가 감깁니다.
숏피치로 100cm씩 올리면 한 바퀴가 곧 샤쿠리 폭입니다.
하프 피치로 50cm씩 올리면 같은 쇼트 지그로도 다른 움직임이 나옵니다.
폴을 길게 하고 싶으면 로드를 더 많이 올려 내려가는 구간을 늘립니다.
이것만 바꿔도 반응이 달라집니다.
첫 한 마리까지는 어떤 샤쿠리가 먹히는지, 폴을 중시할지부터 찾는 단계입니다.
활성이 좋을 때는 원피치 숏피치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색은 어필 강도를 기준으로 고릅니다.
블랙은 실루엣 대비가 강해서 어필이 가장 셉니다.
어필을 조금 줄이고 싶을 때는 핑크로 돌립니다.
신색 세 가지는 모두 글로우와 UV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차트는 빛이 약한 때, 깊은 곳, 물이 탁할 때 어필이 필요하면 꺼냅니다.
반응이 없다가 핑크 150g으로 바꾸자 수심 25m에서 첫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어 15m 층에서도 핑크로 연속 입질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강한 샤쿠리에 반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운 액션에 폴을 넣을 때 먹는 쪽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얕은 층을 자연스럽게 공략하고 싶을 때는 무게를 120g으로 낮춥니다.
무게만 바꿔도 입질 형태가 달라집니다.
120g으로 바꾸고 색을 기본 블루핑크로 되돌린 뒤
먹을 시간을 길게 주는 액션으로 바꾸면 입질이 이어집니다.
120g의 부유감과 로드의 부드러움을 쓰면
연속으로 입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두 번째 투에 바로 이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입질이 25m와 15m 층에서 나왔다면
그 층이 히트 구간이긴 하지만 부시리가 어디서부터 따라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30m까지 떨어뜨려 놓고 샤쿠리를 올려 봅니다.
쇼트 대신 세미롱 타입으로 바꾸면 폴을 의식하기가 쉽습니다.
올렸다 내릴 때 슬라이드 폴이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심 80m 깊은 자리와 15~25m 얕은 층은 필요한 무게가 다릅니다.
깊은 자리는 180g 쇼트로 시작해서 반응을 보고,
얕은 층으로 올라오면 120g으로 낮춰 부유감을 살리세요.
색은 마지막입니다.
무게와 폭을 먼저 확인하고 반응이 없을 때 돌리는 쪽이 정확합니다.
부시리는 6~11월에 제주와 남해, 동해 선상에서 노리는 어종입니다.
방어와 종이 헷갈리니 잡은 뒤 구분해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