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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바이브레이션을 물색 따라 래틀 큰 것과 소리 없는 것으로 나눠 쓴다

배스 바이브레이션을 물색 따라 래틀 큰 것과 소리 없는 것으로 나눠 쓴다

바이브레이션은 아무거나 던져서
감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물색과 자리에 맞지 않는 소리와 크기를 쓰면
반응 없는 시간만 길어집니다.

바이브레이션은 사이즈와 래틀 소리가 모델마다 달라서
같은 모양이라도 쓰임새가 갈립니다.
특히 비가 내려 물이 흐려지고 수온이 떨어지는 가을에는
배스의 위치까지 바뀌어서 선택이 더 어려워집니다.
소리와 크기를 고르는 기준을 아래에서 하나씩 짚어 드립니다.

이 글은 플라스틱 바이브레이션의
물색별, 자리별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부터
바이브레이션이 일을 합니다


비가 쏟아지고 수온이 한 번 떨어지면
배스는 한 자리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는 때가 옵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물속 배스의 위치도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이럴 때 넓게 훑어 배스의 위치를 찾는 데 쓰이는 루어가
바로 바이브레이션입니다.
메탈 타입도 있지만 이 글은 플라스틱 바이브레이션을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브레이션은 감기만 해도 파동을 내는 루어입니다.
처음 써 보는 분도 던져서 감는 동작 하나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같은 레벨바이브라도
물색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눕니다


레벨바이브(LEVEL VIBE)에는 쓰임새가 다른 세 가지가 있습니다.
오리지널이 표준 모델이고,
카운터는 큼직한 구슬이 들어 있어 래틀 소리가 큽니다.
사일런스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 타입입니다.

나누는 기준은 물색입니다.
물이 탁하지도 맑지도 않은 보통 상태라면
오리지널을 던져 탐색부터 합니다.
가장 자주 손이 가는 것도 이 모델입니다.

비가 온 뒤 물이 꽤 흐려졌거나
오리지널에 반응이 없다면 카운터로 소리를 키웁니다.
물이 맑고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유혹하고 싶다면
사일런스를 꺼내세요.


넓은 호수와 댐 바닥에는
큰 사이즈가 맞습니다


레벨바이브를 큰 사이즈와 나란히 놓으면
크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래틀도 커서 감으면 묵직하게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 큰 모델은 필드가 넓고 좁게 파고드는 자리가 아닐 때 어울립니다.
큰 연못이나 댐 바닥을 훑고 싶은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기본 레벨바이브는 바이브레이션 중에서 어필이 비교적 온건한 편입니다.
그래도 넓게 어필하며 찾고 싶다면 한 사이즈 위를 쓰세요.

비슷한 크기의 다른 모델도 쓰임새는 같습니다.
넓은 자리는 큰 바이브레이션이 먼저 갑니다.


가재를 먹는 때는
가재 모양 바이브레이션


가재 모양을 한 바이브레이션은 조금 특수한 쪽입니다.
래틀이 높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서
카운터보다도 소리 쪽 존재감이 큽니다.
감기만 해도 어필이 충분히 되고,
가장 큰 특징은 뒤로 도망치는 가재의 움직임을 흉내 낸다는 점입니다.

배스가 가재나 새우 같은 갑각류를 먹고 있다 싶은 때
이 모델이 특히 잘 통합니다.
빅 사이즈나 일반 바이브레이션으로 입질을 못 받은 날에도
이쪽으로 바꿔 던져 보면 받는 일이 있습니다.

형태가 가재와 닮았으니
가재 먹는 시기에는 초이스가 분명해집니다.


바닥을 끝까지 훑거나
멀리 던질 때의 두 타입


코 쪽에 웨이트가 달린 타입은
바닥을 꾸준히 훑어 줍니다.
상황이 어려워져 바닥 가까이를 더 정확히 긁어야 할 때 어울립니다.
다만 폴링에서는 레벨바이브가 낫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바닥을 최대한 감아 오고 싶을 때만 이쪽을 선택하세요.

턱 부분에 메탈 시스템이 달린 타입은 비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형태도 비거리에 맞게 다듬어져 있어
더 멀리, 더 깊은 곳을 노릴 때 씁니다.
착저 상태가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멀리 던지는 목적이 분명하면
이 타입 한 가지로 정리됩니다.


압박이 큰 곳과 처음 쓰는 분을 위한
어필 낮은 타입


블레이드가 달린 메탈 타입 바이브레이션은
높은 피치로 떨리는 움직임을 내는 올라운더입니다.
바닥을 긁는 코 웨이트 타입으로도 입질이 없을 때,
겨울뿐 아니라 여름 같은 다른 시기에도 쓸 수 있습니다.
메탈이라 멀리 던지기도 편합니다.
다만 바늘이 하나뿐이라 입질이 얕은 날은 훅셋이 아쉽습니다.

레벨바이브 부스트(BOOST)는 메탈처럼 리프트 앤드 폴로도 쓰고
빠르게 감아도 되는 하이브리드입니다.
어필은 소개한 모델 중 가장 낮은 편이라
넓게 찾는 용도에는 맞지 않습니다.
다른 모델에 반응이 없거나 압박이 큰 낚시터에서 꺼내 보세요.

꼬리에 얇은 지느러미가 달린 타입은
작은 먹이고기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압박 큰 곳이나 본격 시즌에 입을 열게 하고 싶을 때 맞습니다.
역시 바늘이 하나라 깊이 물어야 걸립니다.
숫자를 노리는 날에도 큰 배스가 섞여 올라옵니다.


자리가 넓어질수록
소리와 크기를 같이 올립니다

대형 댐처럼 넓고 수심이 깊은 필드에서는
큰 사이즈나 가재 모양으로 폭넓게 어필하는 쪽이 낫습니다.
반대로 압박이 큰 작은 저수지라면
어필이 낮은 타입으로 내려서 조용히 접근하세요.

물이 맑아졌다면 사일런스,
다시 흐려졌다면 카운터로 소리만 바꿔도
같은 자리에서 반응이 갈립니다.
첫 캐스팅은 늘 넓게 훑는 큰 사이즈로 시작하고,
반응이 없으면 한 단계씩 줄여 보시면 됩니다.

오늘 쓴 모델이 안 통해도 너무 이르게 접지 마세요.
자리에 맞는 소리와 크기를 찾는 과정이
가을 바이브레이션 낚시의 절반입니다.

#바이브레이션 #배스낚시 #래틀소리 #가을배스 #댐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