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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루어 운용·공략

초보 루어 낚시는 웜부터, 4.5g 지그헤드로 바닥을 훑어 다양한 고기를 만났다

초보 루어 낚시는 웜부터, 4.5g 지그헤드로 바닥을 훑어 다양한 고기를 만났다

루어를 시작하면서 큰 고기부터 노리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큰 루어를 사서 던져도
그 크기를 무는 고기를 만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이 이어지면
재미를 붙이기 전에 접게 됩니다.
첫 시작에서 이 선택이 낚시 전체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처음 루어를 사는 분께 웜을 권하는 이유와
방파제에서 웜을 쓰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웜과 지그헤드 고르는 법, 채비 구성, 바닥을 쓰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웜과 지그헤드,
종류부터 나눠 보기


웜은 말랑말랑한 소프트 루어를 말합니다.
생김새도 꼬리 모양도 색도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손바닥만 한 것부터 새끼손가락만 한 것까지 있습니다.
딱딱한 몸을 가진 하드 루어와는 크게 구분됩니다.

웜은 지그헤드에 꿰어 씁니다.
납과 바늘이 한 몸으로 이어진 바늘로
가장 작은 것부터 꽤 무거운 것까지 무게가 다양합니다.
납 부분의 모양도 삼각형처럼 각진 것, 둥근 것 등 여러 가지입니다.

종류가 끝없이 많다고 느껴지면
색과 모양, 무게가 모두 다양하다는 점만 기억하세요.


2. 초보에게 웜을
권하는 이유


루어는 크게 딱딱한 하드 루어와 말랑한 웜으로 나뉩니다.
비용만 따지면 웜이 훨씬 저렴합니다.
여러 개가 한 봉지에 들어 있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작은 웜으로도 다양한 고기가 나옵니다.
처음부터 큰 고기를 노린다고 하면 확률이 좁아지지만
작은 웜으로 가볍게 던지면 일단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과 입질 면에서 웜부터 시작하는 쪽이 낫습니다.

바닥에 걸려 웜을 잃어도 경제적인 타격이 작습니다.
그만큼 마음 편히 바닥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3. 4.5g 지그헤드와
1.5인치 웜 채비


이번에 쓴 조합은 4.5g 지그헤드에 1.5인치 웜입니다.
웜에는 맛과 냄새가 입혀져 있습니다.
지그헤드에 웜을 직접 꿰는데
가능한 한 곧게 꿰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드에는 다룰 수 있는 루어 무게가 적혀 있습니다.
0.5g에서 13g까지 표기된 로드라면 4.5g도 문제없습니다.
PE 라인은 0.4호에서 0.6호 정도가 알맞습니다.
리더는 낚시하는 곳과 노리는 고기에 따라
1호에서 5호 사이에서 고르면 됩니다.
릴은 2000번대 소형 스피닝릴이면 충분합니다.


4. 단순 릴링과
바닥 가까이 노리기


가장 쉬운 사용법은 던진 뒤 그저 감는 단순 릴링입니다.
가만히 감기만 해도 고기가 달려듭니다.
노리는 고기에 따라 감는 속도를 바꾸면 됩니다.

단순 릴링으로 낚기 어려운 자리에서는
바닥까지 가라앉힙니다.
바닥은 낚시에서 보통 바텀이라고 부릅니다.
고기는 바닥 근처에 많이 붙어 있어서
바닥 가까이를 노리면 입질을 받기 쉽습니다.

다만 바닥에는 밑걸림이 잦습니다.
바닥이 거친 곳일수록 걸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5. 잔 입질이 이어질 때
각도와 챔질 타이밍


웜 꼬리를 작은 고기가 갉아먹어서
입질은 있는데 걸리지 않는 일이 흔합니다.
작은 고기만 있는 자리라면 던지는 각도를 바꿔 보세요.
이런 입질을 느끼는 것 자체가 좋은 연습이 됩니다.

챔질 타이밍은 고기마다 다릅니다.
어떤 고기는 입질이 오자마자 채야 걸리고
어떤 고기는 입질이 와도 서너 초 기다렸다 채야 걸립니다.
한 가지 답이 없으니 여러 번 채 보며 몸으로 익히는 편이 빠릅니다.

톡톡 건드리기만 하는 입질에는
웜을 조금 더 밀어 넣어 먹게 한 뒤 챌 때 걸리기도 했습니다.


6. 바람 센 날 고르는 웜 모양과
밑걸림 연습


꼬리가 갈라지거나 게 모양처럼 부피가 큰 웜은 바람을 많이 탑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던져도 멀리 날아가지 않습니다.
몸통이 곧은 웜은 바람 저항이 적어서 멀리 날아갑니다.
그날 바람에 맞춰 웜을 바꿔 쓰세요.

처음에는 밑걸림이 나지 않게 움직이는 연습부터 해 보세요.
고기를 낚는 것보다 바닥이 제대로 닿는지,
웜이 깔끔하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는 겁니다.
이 연습이 쌓이면 어느 날 고기가 올라와 큰 보람이 됩니다.



바닥이 달라지면
웜을 쓰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바위와 해조가 많은 남해와 동해 방파제에서는
바닥을 짧게 건드리는 웜 낚시가 밑걸림 부담이 적습니다.
모래와 펄이 깔린 서해 쪽 자리에서는
바닥 가까이를 길게 끌어도 걸림이 덜합니다.

어느 곳이든 처음 몇 번은 고기를 잡으려 하기보다
바닥이 닿는지와 걸림이 심한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걸림이 심한 자리라면 단순 릴링으로 윗부분을 노리면 됩니다.
고기가 나오지 않는 자리에서는 던지는 각도를 바꾸거나 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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