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멍치기에서 가장 큰 실수는 걸림이 잦은 구멍을 끝까지 고집하는 것입니다.
복잡하고 좁은 구멍은 고기가 있어도
걸리고 나면 꺼낼 수 없어서 채비만 잃습니다.
한 마리 더 보려다 리더와 싱커를 연달아 잃는 일도 흔합니다.
이 글이 구멍을 고르고 접는 기준을 짚어 드립니다.
낮에 하는 구멍치기는 간단해 보여도
구멍 안 구조와 그날 환경 변화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이 글은 구멍 고르기, 채비, 걸림 줄이기,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구멍치기는 쉽게 말해 방파제 틈이나 구멍에 채비를 내려 넣고
그 안의 고기를 낚는 방법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가까운 자리를 노리기 때문에 크기보다 마릿수가 목표입니다.
5g 텅스텐 싱커에 샌드웜을 달아 구멍마다 하나씩 넣어 봅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는 작은 고기가 수심 1m쯤 되는 얕은 곳에도 많습니다.
발밑 가까운 구멍을 찬찬히 훑어 보세요.
9피트(약 2.7m) 로드는 가까운 곳에서 쓰기에 길어서 다루기 불편합니다.
그래도 몇 번 써 보면 금세 손에 익어서 가까운 자리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납 싱커는 틈에 박히듯 끼는 일이 잦습니다.
텅스텐은 같은 구멍에서도 걸림이 눈에 띄게 적습니다.
구멍치기에서 텅스텐을 고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다만 텅스텐이라도 걸림이 아주 없어지지는 않아서
구멍마다 가라앉는 모양을 눈여겨봐 두세요.
걸림이 줄면 같은 구멍을 더 오래 칠 수 있고 채비 값도 아낍니다.
구멍 안에 채비를 가라앉힐 때 곧게 내려가지 않고
바닥으로 구르며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면 구조가 복잡하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구멍은 걸림이 가장 많습니다.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접는 것이 걸림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그 안에 고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좁고 복잡한 구멍은 걸고 나면 꺼낼 수 없습니다.
손이 가기 어려워 보이는 구멍은 건너뛰세요.
샌드웜을 달고 첫 구멍에 넣었더니 한 번에 걸렸습니다.
작은 우럭과 우럭류 중 몸집이 더 큰 한 마리가 올라왔고,
샌드웜을 통째로 삼킨 고기도 있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에 10마리 안팎을 낚았습니다.
너무 작은 고기는 놓아주었습니다.
크기는 크지 않아도 손쉽게 구멍을 돌면 입질이 이어집니다.
조과가 뜸한 때는 가까운 자리에서 구멍치기부터 해 보세요.
얕은 곳에 있는 작은 고기는 수온이나 환경 변화에 약합니다.
그래서 변화가 생기면 입질이 끊기는 속도도 빠릅니다.
당일 날씨보다 중요한 것은 전날과 당일 사이의 변화량입니다.
당일에 바람이 없고 파도가 잔잔하며 기온이 높아도
전날과 비교해 기온이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면
입질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다 속 환경은 육지보다 변화가 느리게 퍼집니다.
영향이 나타나는 데 하루나 이틀쯤 걸린다고 봅니다.
전날 큰비가 오면 탁도가 다음 날 오고,
염분 농도 변화도 큰 날은 그다음 날 나타납니다.
가장 좋은 날은 전날과 당일 사이에 변화가 거의 없는 날입니다.
기온과 파도, 비가 이틀 삼일 이어서 안정되어 있을 때입니다.
고기가 환경에 몸을 맞추느라 힘을 쓰는 동안에는
먹이를 보여 줘도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낚고 난 뒤에는 반드시 리더를 확인하세요.
구멍 안에서 바위에 쓸려 너덜너덜해지는 일이 흔합니다.
그 상태로 계속 쓰면 다음에 걸었을 때 끊어집니다.
해 보면 입질이 이어지는 구멍일수록 리더 상태를 놓치기 쉽습니다.
손끝으로 훑어 거친 부분이 있으면 잘라 내세요.
처음 가는 방파제에서는 눈에 보이는 구멍부터 하나씩 넣어 봅니다.
가라앉는 모양이 거칠면 접고,
곧게 내려가는 구멍을 중심으로 돌면 채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같은 방파제라도 날에 따라 입질이 전혀 다릅니다.
출조 전에 전날과 당일의 기온, 비, 파도 변화를 비교해 두세요.
변화가 큰 날은 얕은 곳을 접고 깊은 자리를 먼저 찾는 쪽이 낫습니다.
구멍치기에서 올라오는 우럭은 작은 크기가 많습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