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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굵게 쓰는 농어 루어 합사, 바람 센 날엔 1.25호로 내려 쓴다

한 단계 굵게 쓰는 농어 루어 합사, 바람 센 날엔 1.25호로 내려 쓴다

큰 고기가 걸렸다 싶은 순간 줄이 끊어지는 일, 겪어 본 분이 많을 겁니다.
방금 새로 감은 줄이 그랬다면 더 억울합니다.
농어 루어에는 1호 합사를 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본이라는 말만 믿고
불안을 안은 채 던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불안하면 캐스팅도, 싸움도 마음껏 하기 어렵습니다.
호수를 어떻게 잡고 4합사와 8합사를 어떻게 고르는지 정리합니다.

이 글은 농어 루어용 합사의 굵기와 합 수 선택에 집중합니다.

1. 1호가 기본이지만 안심하기 어려울 때


큰 고기가 걸렸다 싶은 순간 줄이 끊어집니다.
방금 새 줄로 갈아 감았는데 그런 일이 생기면 허탈합니다.
섬세한 태클을 쓰는 낚시인들끼리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농어 루어에는 1호 합사를 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사시사철 1호로 가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합사는 잘 날아가는 줄이라 너무 굵게 쓸 필요도 없고
너무 가늘게 쓰는 것도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1호로 낚시를 해 보면
싸움에서 안심하기 어렵거나
캐스팅을 계속 이어 가기가 불안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은 1.5호를 써 볼 만합니다.
1.2호가 아니라 한 단계 위인 1.5호입니다.

루어를 잃고 싶지 않고 걸린 고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호수를 한 단계 굵게 가져가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2. 바람이 센 날엔 1.25호로 내립니다


굵은 합사는 바람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줄이 바람에 밀려 저항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람이 센 날에는 1.25호로 내려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내려 쓰는 일이 늘었습니다.
1.25호로 내려도 문제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다만 1호까지 내리면 불안한 요소가 많아서 쓰지 않는 편입니다.

한 단계 굵게 가져가고,
바람이 심한 날에만 한 단계 내려 쓰는 식입니다.


3. 4합사와 8합사, 표기 강도만 보면 놓치는 것


8합사가 4합사보다 표기 강도가 높다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표기대로의 최대 강도를 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4합사든 8합사든 1호 정도라면 그 한계까지 힘이 걸리지 않습니다.
표기 강도는 새 줄일 때 얘기에 가깝습니다.

더 큰 변수는 줄이 닳는 속도입니다.
캐스팅 낚시는 줄이 가이드를 매우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가이드와 쓸리며 줄이 상당히 닳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위아래로 샤크리를 하는 낚시보다 소모가 훨씬 큽니다.

이때 8합사 쪽이 압도적으로 빨리 닳습니다.
닳고 나면 표기 강도는 의미가 없어지고
오히려 4합사가 더 강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4. 불안이 쌓이면 싸움이 약해집니다


합사가 불안하면 마음이 위축됩니다.
그러면 싸움이 약해지고 챔질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고기를 끌어내야 할 때 끌어내지 못하는 일도 생깁니다.

낚시에서는 마음가짐이 꽤 큰 몫을 합니다.
안심하고 싸울 수 있는 줄을 쓰지 않으면
강하게 밀어붙이는 낚시를 하기 어렵습니다.

4합사는 약간의 장력이 있어서
줄이 조금 꼬여도 풀기 쉬운 편입니다.
8합사는 조금만 꼬여도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줄을 매번 바꾸기 어려운 쪽이라면 4합사가 마음 편합니다.


5. 가는 줄이 더 잘 문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줄이 가늘수록 고기가 더 잘 반응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의식하고 보면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시간대와 고기 유입이 달라지기도 하고,
가는 줄은 아래 수심층을 지나고 굵은 줄은 위 수심층을 지납니다.
그래서 굵다고 입질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4합사는 값이 싸고 강해서 자주 바꾸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강하고 싼 줄이라면 4합사 하나로 정리됩니다.
줄 값을 많이 쓰기 어렵고 안심하고 싸우고 싶은 분이라면
4합사로 갈아타 보세요.


대물과 바람을 만나는 자리일수록
줄 선택이 먼저입니다

대물이 잦고 갯바위처럼 부담이 큰 자리에서는
4합사에 한 단계 굵은 호수가 마음 편합니다.
태클도 센 편이라 줄도 그에 맞춰 가져가게 됩니다.

반대로 바람이 센 자리에서는
굵은 호수의 저항을 줄이려고 호수를 한 단계 내려 보세요.
이때도 1호까지 내리지는 않는 편이 낫습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체장부터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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