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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감성돔

감성돔 밑밥 덩이 낚시 입문, 겨와 모래 7대1로 시작해 덩이 습도를 바꿉니다

감성돔 밑밥 덩이 낚시 입문, 겨와 모래 7대1로 시작해 덩이 습도를 바꿉니다

처음 밑밥 덩이를 만들 때 겨와 모래 비율을 어디서나 똑같이 잡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깊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가벼운 덩이를 던지면 도중에 깨지거나 흘러갑니다.
반대로 얕고 조류가 약한 곳에서 무거운 덩이를 던지면 중층 감성돔에게 덩이를 보여 주지 못합니다.
덩이의 무게와 습도를 자리에 맞춰야 입질이 옵니다.

이 글은 밑밥 덩이 낚시의 배합 비율과 채비 구성, 반응이 끊겼을 때의 습도 조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겨와 모래는
7대1에서 시작합니다


겨와 모래의 비율은 계량컵으로 맞춥니다.
겨를 7잔 넣으면 모래는 같은 컵으로 1잔, 곧 7대1입니다.

이 비율이 6대1, 5대1, 4대1로 가면 모래가 늘어납니다.
모래가 늘면 비중이 나가서 덩이가 빨리 가라앉습니다.

낚시터가 깊고 조류가 빠르면
덩이를 바닥에 안정적으로 두어야 하니
4대1이나 5대1로 올립니다.
도중에 덩이가 깨지는 일을 막으려는 겁니다.

반대로 얕고 조류가 세지 않으면
덩이를 천천히 떨어뜨려 중층 감성돔에게도 보여 주려고
7대1이나 8대1로 갑니다.
해에 따라 이 7대1에서 8대1 사이가 잘 맞는 편입니다.


2. 섞는 바가지는
둥근 쪽이 편합니다


새우를 섞을 때는 둥근 바가지가 편합니다.
원을 그리며 섞으면 힘이 쏠리는 구석이 없어서
새우가 고르게 퍼집니다.
각진 바가지도 쓸 수는 있지만
모서리 때문에 고르게 섞는 일이 번거로워집니다.

새우는 부스러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습니다.
날에 따라 새우를 넣어 촉촉한 덩이가 잘 맞기도 하고
파삭한 덩이가 맞기도 하니
한꺼번에 왕창 넣지 마세요.
표층에서 2~3cm쯤을 섞는다는 느낌으로 조금씩 늘려 가면 됩니다.


3. 기원 밑밥 두 개로
고기부터 불러 모읍니다


채비를 던지기 전에 미끼가 들어 있지 않은 덩이를
먼저 두 개쯤 던집니다.
집어 효과를 높이려는 작업입니다.

채비는 긴 찌 M 사이즈에 찌가 앉는 힘을 주려고
3B 봉돌을 물리고,
찌 멈춤과 도래를 달고 목줄은 2히로(약 3m)로 잡습니다.
아침 첫 투입에서는 목줄에 봉돌을 달지 않습니다.
바늘은 감성돔용 2호를 씁니다.

이 낚시는 덩이를 바닥에 두고 고기를 모으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천천히 가라앉히는 반유동이나 전유동과는 정반대입니다.


4. 전갱이가 오면
감성돔이 따라옵니다


첫 투입에서는 덩이가 잡아당기는 힘 때문에
찌가 물속으로 조금씩 끌려 들어갑니다.
수심층은 바닥에 닿은 지점에서 20cm쯤 올립니다.

처음에는 감성돔이 아니라 전갱이가 올라오는 일이 많습니다.
전갱이가 오면 기회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뒤이어 감성돔이 나타나 전갱이를 흩뜨리고
미끼를 먹는 흐름이 자주 나옵니다.


5. 덩이는 45초에서 1분을
버텨 주길 바랍니다


덩이가 45초에서 1분쯤 버텨 주길 바라는 날에는
평소보다 강하게 쥡니다.
작은 고기가 덩이에 모여 쪼는 건 이 자리에서 좋은 신호입니다.
먹이를 먹느라 바쁜 분위기가 감성돔의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원줄 관리는 후카세와 같습니다.
원줄이 바람이나 조류에 끌려가면
덩이가 깨질 때 미끼가 덩이에서 같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그 순간에 입질이 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6. 생새우가 통한 날,
감성돔 42cm와 46cm


전갱이 뒤에 감성돔이 나옵니다.
첫 감성돔은 42cm쯤 되는 깨끗한 녀석이고,
두 번째는 46cm쯤 됩니다.
전갱이가 감성돔을 불러오는 순서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이런 날은 미끼로 생새우가 잘 먹힙니다.
파삭한 덩이에서 반응이 없으면
새우를 더해 촉촉하고 단단한 덩이로 바꿔 보세요.
그러면 찌가 그대로 가라앉습니다.
세 번째 감성돔도 생새우로 올라옵니다.
생새우 말고는 반응이 없는 날도 있습니다.


7. 촉촉한 덩이가 안 먹히면
발밑 벽 쪽으로


촉촉한 덩이가 어느새 효과가 없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파삭한 덩이를 발밑 벽 쪽으로 던져 보세요.
덩이 습도와 던지는 자리를 함께 바꾸면 반응이 돌아옵니다.

벽에 틈이 있는 자리에서는 파이팅에 주의하세요.
감성돔이 틈으로 파고들면 건지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낚시하는 시간이 네 시간이 못 돼도
이렇게 답에 다가갈 수 있는 낚시입니다.


다른 자리에서도
덩이 무게부터 봅니다

깊은 자리든 얕은 자리든 먼저 덩이 무게를 확인하세요.
깊으면 모래를 늘리고, 얕으면 줄이면 됩니다.

반응이 끊기면 채비를 이리저리 바꾸기 전에
덩이 습도를 먼저 손봐 보세요.
촉촉하게 만들기도 하고 파삭하게 만들기도 하면서
그날 감성돔이 좋아하는 쪽을 찾아 가면 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께는 이대로 한 번 따라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하나씩 답에 가까워지는 맛이 있어서 해 볼수록 재미가 붙습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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