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징에서 입질이 와도 위화감으로밖에 느끼지 못하는 로드를 쓰고 있다면 그 신호를 계속 놓치게 됩니다.
그러면 낚인 횟수보다 모르고 지나친 입질이 훨씬 많아집니다.
아래에 에버그린(Evergreen) 솔티센세이션 슈페리어 시리즈의 파인센서 6피트 모델을 예로 들어 감도와 헤드 무게, 길이를 고르는 판단 기준을 담았습니다.
같은 시리즈 안에서 로드를 어떻게 나누어 쓰는지도 함께 짚었습니다.
이 글은 아징 로드의 감도와 헤드 무게별 로드 구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감도가 낮은 로드로는 입질이 와도 어딘가 이상하다 싶은 정도로만 느껴집니다.
그런 입질이 감도가 높은 로드에서는 전부 입질로 손에 전해집니다.
쉽게 말해 입질의 가짓수가 늘어나는 겁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같은 포인트인데도 로드 하나 바꿨을 뿐인데 입질 횟수가 달라 보이는 일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입질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못 느끼고 지나친 입질이 느껴지기 시작한 겁니다.
감도가 좋은 로드는 입질 말고도 많은 정보를 줍니다.
바닥에 닿았을 때 부드러운지, 까슬한 느낌이 나는지 구분됩니다.
캐스팅한 뒤 메인 라인이 로프에 스쳤다면 그것까지 손에 옵니다.
로프에 라인이 스쳐서 느껴지는 감각은 입질과 비슷하게 전해집니다.
그래서 그 정도로 세밀하게 읽히는 로드라면 입질인지 걸림인지도 구분하기 쉽습니다.
처음 써 보면 이런 정보량에 놀랍니다.
이 시리즈를 처음 잡은 낚시인이 가장 먼저 놀라는 부분도 대개 이 감도입니다.
입질이 오는 순간 말고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느낌까지 읽히기 시작하면 낚시가 달라집니다.
감도가 중심인 모델이라고 하면 부드럽게 휘는 로드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잡아 보면 상당히 팽팽합니다.
아징 로드답게 파리하게 서 있는 휨새입니다.
이 팽팽함이 0.6g, 0.8g 같은 가벼운 헤드를 다룰 때 조작성을 좋게 합니다.
카탈로그에 적힌 가벼운 헤드 범위와 실제 휨새가 잘 맞아떨어지는 모델입니다.
이름만 보고 말랑한 로드라고 짐작했다면 한 번 직접 잡아 보세요.
1g 안팎의 가벼운 헤드를 쓰는 낚시에서는 감도형 로드가 가장 편합니다.
이 헤드 무게라면 파인센서 쪽을 손에 잡는 일이 많습니다.
1g 안팎에서는 이 로드가 사실상 메인 로드가 됩니다.
반대로 먼 거리를 던져야 하거나 1.5g 이상 무거운 헤드를 쓰고 싶을 때는 파워가 더 있는 로드로 바꿉니다.
같은 시리즈 안의 림버팁 SS 같은 모델이 그 역할을 합니다.
헤드 1g 정도에 원투가 필요 없는 자리라면 감도형 로드로, 그렇지 않으면 파워형 로드로 나눠 쓰는 겁니다.
파인센서 6피트와 림버팁 SS는 길이를 6.3피트로 늘리거나 줄이면 서로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6피트 모델을 6.3피트로 늘리면 림버팁 같은 로드가 되고, 림버팁을 6피트로 줄이면 파인센서 같은 로드가 됩니다.
그래서 두 로드를 번갈아 잡아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6.3피트 모델은 장력이 지나치게 강하게 느껴지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6피트와 림버팁 계열 두 대로 나눠 쓰는 편이 낫습니다.
이음매가 얇게 만들어져 휘두를 때 가볍게 나가는 점도 눈여겨보세요.
그립은 달걀 모양에 작은 포어그립이 붙은 형태라 손에 잡히는 느낌이 안정적이고, 금색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입니다.
방파제 발밑이나 가까운 자리를 1g 안팎 헤드로 천천히 훑는 낚시라면 감도가 높은 로드가 가장 잘 맞습니다.
바닥의 질감과 라인에 닿은 물체까지 읽히니 지형을 머릿속에 그리기도 쉬워집니다.
먼 곳을 노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이때는 무거운 헤드를 달 수 있는 파워형 로드로 바꿔야 캐스팅이 나갑니다.
자주 가는 자리의 거리를 떠올리면서 두 대를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