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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아징 전갱이, 아가미에 가위를 넣고 양동이에 10분 둔 피 빼기

아징 전갱이, 아가미에 가위를 넣고 양동이에 10분 둔 피 빼기

아징에서 낚은 전갱이를 그냥 가방이나 양동이에 넣어 오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그러면 집에 돌아와 먹을 때 비린내와 핏물 때문에 맛이 크게 떨어집니다.
아래에 현장에서 바늘을 안전하게 빼는 도구와 지그헤드를 쉽게 바꾸는 스냅, 피 빼기에 쓰는 가위와 양동이, 쿨러를 담았습니다.
없어도 낚시는 되지만 있으면 편한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이 글은 아징 준비물의 쓰임새와 전갱이 피 빼기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냅은 큰 사이즈일수록
끼우고 빼기 편합니다


스냅은 지그헤드를 쉽게 바꿔 끼우게 해 주는 작은 걸쇠입니다.
둥근 쪽에 라인을 묶고, U자로 굽은 쪽 막대에 지그헤드의 아이를 끼워 옆으로 밀면 고정됩니다.
1g 헤드를 쓰다가 1.5g로 바꾸고 싶을 때 다시 묶지 않아도 됩니다.

스냅은 사이즈가 크면 약한 힘으로도 끼우고 뺄 수 있습니다.
작아질수록 끼우고 뺄 때 힘이 더 들어갑니다.
가장 큰 M 사이즈를 쓰든 작은 사이즈를 쓰든 낚이는 정도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처음 사는 거라면 M 사이즈 쪽이 다루기 무난합니다.

70cm 농어 같은 큰 물고기가 걸렸을 때도 스냅이 벌어지거나 부러진 적이 없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70~80cm급 참돔이 아징 채비에 걸렸을 때 찍힌 사진을 확대해 보니 지그헤드에 달려 있던 스냅이 같은 종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큰 물고기의 힘을 견디는 스냅이라면 전갱이를 낚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2. 전갱이가 바늘을 삼켰다면
포셉이 필요합니다


포셉은 쉽게 말해 끝이 아주 가는 작은 펜치입니다.
배스 낚시처럼 입이 큰 물고기라면 끝이 굽은 라디오펜치로도 바늘을 빼지만, 전갱이는 입이 아주 작습니다.
20cm쯤 되는 전갱이가 지그헤드를 통째로 삼키면 일반 펜치는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끝이 가는 포셉으로 지그헤드를 집어 입에서 바늘을 빼면 됩니다.
삼키지 않은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삼키면 맨손으로는 바늘이 잘 안 빠집니다.
20cm쯤 되는 전갱이가 지그헤드를 깊이 삼키는 일이 생기니 한 자루쯤 챙겨 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처음 쓰면 조금 어렵습니다.
손가락을 넣는 둥근 구멍 아래쪽 연결 부위에 단차가 있어 이 부분에서 고정됩니다.
몇 번 써 보면 금방 익숙해지니 한 번 해 보세요.


3. 피시그립은 비린 수건을
줄여 줍니다


전갱이를 잡을 때 수건으로 잡아도 됩니다.
그런데 낚시를 다닐 때마다 비린내 나는 수건이 한 장씩 늘어납니다.

피시그립은 낚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입니다.
집게처럼 생긴 것도 있고 시공용 가위처럼 생긴 것도 있습니다.
낚시점에서 비싼 것부터 저렴한 것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으니 예산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4. 가위와 양동이로 피를 뺍니다


전갱이를 맛있게 가져오려면 현장에서 피를 빼야 합니다.
부엌가위와 물 양동이를 함께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갱이의 턱 아래, 아가미 사이로 가위를 1cm쯤 넣어 끊어 줍니다.
그다음 물을 받은 양동이에 넣어 둡니다.
양동이에서 10분쯤 두면 피가 빠져서 비린내가 줄고, 회나 나메로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양동이 중에는 한쪽에 펜치나 가위를 꽂는 홀더가 달리고 반대쪽에 로드 홀더가 달린 모델이 있습니다.
전갱이가 낚이면 로드를 홀더에 꽂고 가위를 바로 꺼낼 수 있어서 현장에서 빠르게 처리됩니다.


5. 쿨러는 크지 않아도 됩니다


맛있게 가져오는 마지막 단계는 쿨러입니다.
크지 않아도 되니 얼음을 넣고 전갱이를 담아 가져오세요.
보냉력이 좋을수록 오래 신선하게 이어집니다.
얼음을 넣은 쿨러까지 갖추면 맛있게 가져오는 준비가 끝납니다.

입문 단계에서 본격적인 쿨러가 부담스럽다면 발포 스티로폼으로 된 쿨러도 괜찮습니다.
작은 것은 낚시점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그것부터 써 보셔도 충분합니다.


현장에서 피를 빼고
쿨러까지 이어지는 순서

방파제에서 낚은 전갱이는 낚시터에서 하는 처리가 맛을 정합니다.
바늘을 안전하게 빼고, 피시그립으로 잡아, 가위로 피를 뺀 뒤 양동이에서 10분쯤 두고 쿨러에 담는 순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외워 두세요.

발판이 높아 양동이를 올리기 어려운 자리라면 줄이 달린 양동이를 준비해 두면 편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가위와 양동이만은 챙겨 가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아징 #전갱이 #피빼기 #지그헤드스냅 #낚시준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