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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 날이 밝아 오는데도 처음 서 있던 발밑만 계속 훑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갈치는 이미 깊고 먼 곳으로 빠져나간 뒤라서
같은 웜으로는 입질이 끊기고 맙니다.
이 글은 시간대에 맞춰 루어와 거리를 바꾸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가을 시즌 남해권 방파제에서 어두운 새벽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갈치를 오래 노리는 낚시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웜과 메탈지그를 번갈아 쓰는 로테이션 낚시입니다.
이 글은 시간대별 갈치 이동, 웜 사용법, 와인드와 메탈지그 전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갈치는 어두운 동안 먹이를 쫓아 연안과 얕은 곳으로 들어옵니다.
날이 밝아 오면 깊은 곳, 먼 곳으로 조금씩 멀어집니다.
그래서 시간대에 맞춰 루어를 바꾸는 로테이션이 필요합니다.
어두운 시간에는 웜으로 발밑 표층을,
날이 밝아 오면 와인드로 중간 거리를,
완전히 밝아지면 메탈지그로 먼 바닥을 노립니다.
로테이션은 쉽게 말해
갈치가 있는 거리에 맞춰 루어를 갈아 끼우는 방법입니다.
시간대에 맞춰 루어를 바꾸면 오래 낚을 수 있습니다.
어두운 시간에는 샤드테일 웜을 단순 감기로 씁니다.
샤드테일은 감기만 해도 꼬리가 알아서 어필해 주는 웜입니다.
먼저 착수하자마자 곧바로 감아 보세요.
입질이 없으면 3초쯤 가라앉힌 뒤 감고,
그래도 없으면 5초쯤 가라앉힌 뒤 감습니다.
위에서부터 층을 차근차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갈치는 먹이를 먹는 데 서툰 어종이라
천천히 감는 쪽이 입질이 잘 붙습니다.
발밑에서도 입질이 오니 끝까지 방심하지 마세요.
핀테일 웜은 폴링에서 입질을 읽는 쪽에 가깝습니다.
가볍게 저킹을 넣어 주고 떨어뜨리는 동안 입질을 기다립니다.
감기만으로 입질을 부르는 샤드테일보다 다루기 까다로운 편입니다.
감기에서 입질이 없으면 폴링으로 바꿔 보고,
폴링에서 없으면 다시 감기로 돌아가세요.
이렇게 두 방법을 번갈아 시도하면 그날 맞는 쪽이 보입니다.
야광 웜을 쓰면 갈치가 알아보기 쉽습니다.
UV 라이트로 비추면 강하게 발광하고
라이트를 끄면 더 또렷하게 빛납니다.
와인드는 쉽게 말해
에깅처럼 로드를 저킹해서 지그헤드를 좌우로 다트시키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발밑에 있던 갈치가 조금씩 멀어집니다.
그때가 약간 던져서 중간 거리를 노리는 와인드 시간대입니다.
거리는 많이 낼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층입니다.
위쪽부터 훑다가 입질이 없으면 한 단계씩 층을 내려 주세요.
저킹은 힘을 주어 연달아 하지 말고 천천히 합니다.
가벼운 힘으로도 다트하는 슬림 타입이면 훨씬 수월합니다.
입질은 폴링 구간에서 묵직하게 오는 일이 많았습니다.
세트에 들어 있는 야광체는 꺾으면 빛이 납니다.
이 야광체를 웜의 구멍 두 개 중 아래쪽에 밀어 넣으세요.
위쪽 구멍으로는 지그헤드의 바늘 쪽을 통과시킵니다.
어시스트 훅이 달린 바늘은 웜 몸통에 묻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세팅이 끝납니다.
와이어까지 들어 있는 입문용 세트를 쓰면 한 번에 갖춰져서 편합니다.
야광체가 들어가면 어두운 시간에 웜이 눈에 띄고,
갈치가 웜을 알아보기 쉬워집니다.
거리는 많이 낼 필요가 없고 가볍게 던지면 됩니다.
날이 완전히 밝으면 갈치가 깊고 먼 곳으로 가서
웜으로는 닿지 않습니다.
이때는 메탈지그를 멀리 던져 바닥을 노립니다.
발밑은 접어도 됩니다.
폴링도 하나의 액션이니 떨어지는 동안 입질을 놓치지 마세요.
컬러는 올 글로우가 정석입니다.
퍼플 컬러도 갈치 실적이 좋은 색입니다.
갈치는 서로 잡아먹는 어종이라 퍼플에 반응이 좋고,
물속에서는 갈치 몸이 보랏빛으로 보입니다.
수면에 라이즈나 베이트 술렁임이 있으면 표층 가까이를,
없으면 원투해서 바닥을 노립니다.
메탈지그는 30g이 잘 맞았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층과 속도에 따라 올라오는 어종이 갈립니다.
바닥을 느리게 훑으면 갈치가 물고,
위쪽을 빠르게 저킹하면 삼치나 새끼 방어가 올라옵니다.
갈치를 노린다면 바닥에서 천천히,
빠른 입질을 노린다면 위쪽을 빠르게 하는 식으로 정하세요.
갈치는 파이팅 방식이 독특합니다.
처음에 묵직하게 끌고, 중간에 갑자기 가벼워졌다가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세게 끌어갑니다.
방심하지 말고 한 번에 뽑아 올리세요.
해 질 무렵부터 시작하는 날에는 순서가 반대입니다.
밝은 동안에는 먼 바닥을 메탈지그로 노리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와인드로 중간 거리를,
완전히 어두워진 뒤에는 웜으로 발밑을 훑으면 됩니다.
방파제 위치가 달라도 생각은 같습니다.
갈치가 지금 어느 거리에 있는지 먼저 찾고
그 거리에 맞는 루어를 고르세요.
가을 시즌 방파제는 입문하기 좋은 때입니다.
사이즈가 올라온 갈치를 노려 볼 수 있습니다.
갈치는 항문장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북위 33도 이북에서는 7월 한 달이 금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