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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해협 방어 지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는 조류 방향을 보지 않고 포인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조류와 바람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자리에 서면 파도가 높아져 지그를 내리기조차 힘들어집니다.
이 글이 조류 방향에 따른 포인트 선택과 지그 구성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수심 60m쯤 되는 해협에서 방어와 삼치를 노리는 겨울 지깅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낚시배를 타고 나가 조류를 따라 자리를 옮기는 방식입니다.
이 글은 포인트 선택과 갈치 패턴의 롱 지그, 착저 확인, 로드와 훅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해협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포인트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뉩니다.
조류가 북쪽으로 흐를 때는 다리 북쪽에서 시작하세요.
남쪽으로 흐를 때는 다리 남쪽으로 옮기는 것이 이 지형의 순서입니다.
북쪽으로 흐르는 조류에 북풍이 맞서는 날에는 파도가 서 있기 어려울 만큼 높아집니다.
걸린 고기가 파도에 흔들리다 빠지는 일도 생깁니다.
조류가 남쪽으로 바뀐 뒤 남쪽 포인트로 옮기면 바람과 조류가 같은 방향이 되어 파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같은 해협인데 북쪽과 남쪽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조류와 바람이 부딪치면 파도가 섭니다.
같은 방향이면 잔잔해집니다.
겨울 해협의 방어와 삼치는 갈치를 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흐름을 낚시인들은 갈치 패턴이라고 부릅니다.
갈치를 먹은 방어는 기름이 올라 맛이 특히 좋습니다.
이 패턴에서는 갈치를 닮은 길쭉한 롱 지그를 씁니다.
빠르게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로드를 천천히 한 번씩 젖히는 느린 원피치 저크로
지그의 긴 몸통을 충분히 보여 주면 됩니다.
갈치를 쫓는 방어는 시작하자마자 입질이 올 만큼 반응이 빠르기도 합니다.
이 해협의 수심은 60m쯤입니다.
조류가 빠르니 지그를 내리고 나면 라인이 계속 끌려 나갑니다.
그래서 착저 신호를 놓치면 바닥을 알 수 없게 됩니다.
라인이 더는 나가지 않는 순간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착저한 뒤에는 곧바로 원피치로 감아 올립니다.
바닥에서 10m쯤까지가 메인 탐색 구간입니다.
이 구간 안에서 입질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조류가 센 자리일수록 착저를 놓친 만큼 지그가 멀리 밀려납니다.
이런 해협에서는 지그를 200g 전후부터 300g까지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조류가 빨라지면 200g에서 250g으로 올립니다.
롱 지그라면 250~300g이 알맞습니다.
반대로 조류가 느린 자리에서는 가벼운 지그로도 낚을 수 있습니다.
몸통이 가늘면 물을 가르는 저항이 작아서 200g도 움직이기 수월합니다.
조류 속도가 들쭉날쭉한 곳이라 타클은 두 세트를 챙겨 가세요.
물때에 따라 자리를 옮길 때 바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풀 솔리드 로드는 쉽게 말해 속이 꽉 찬 블랭크로 만든 로드입니다.
속이 빈 일반 블랭크는 부딪히면 약한 편입니다.
풀 솔리드는 무리하게 다루면 안 되지만 강도가 좋아서
다루는 손이 편하고 파손 걱정이 적습니다.
이 로드는 250g 지그도 움직일 수 있고 팁이 제자리로 돌아와 줍니다.
지그가 움직이는 모습이 손에 선명하게 와서 입질도 읽기 쉽습니다.
딱딱한 로드로 젖히는 것보다 힘이 덜 듭니다.
롱 지그는 세게 젖히지 않으니 3온스급 로드로도 250g이 가능합니다.
어시스트 훅은 지그의 앞과 뒤에 각각 달 수 있습니다.
앞뒤에 다 달면 바닥에 걸리는 일은 늘어납니다.
그 대신 고기에게 걸리는 확률도 함께 올라갑니다.
앞에는 탄뎀 타입, 뒤에는 듀얼 타입을 다는 조합이 있습니다.
축이 가는데도 힘이 있고 바늘이 가벼워서
입 앞으로 쉽게 빨려 들어갑니다.
막상 올려 보면 입을 벌려 물지 않아도
지그에 닿은 것만으로 걸려 있는 고기가 있습니다.
한 번 걸리면 잘 빠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입질은 바닥에서 5m쯤 올린 자리에서 들어옵니다.
같은 자리에서 한 번 더 같은 입질이 오기도 합니다.
콩 하고 두드린 뒤 단번에 끌고 가는 입질입니다.
또 다른 입질은 20m쯤 올린 뒤에 나옵니다.
지그를 바닥으로 되돌리려고 내리는데 라인이 나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상층까지 따라온 고기가 지그가 떨어지려는 순간 방향을 틀어 문 것입니다.
폴링 중에 라인이 멈추면 입질입니다.
조류가 빠른 해협이라면 포인트부터 정하세요.
조류가 북쪽으로 흐르는지 남쪽으로 흐르는지 보고,
바람과 부딪치지 않는 쪽으로 들어가 보세요.
조류가 느린 자리에서는 지그를 가볍게 내리고,
빠른 자리에서는 무게를 올리며 바닥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