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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잘 나오던 웜을
그대로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란이 가까워지면 전갱이는 있어도 먹지 않아서
같은 웜이 갑자기 통하지 않게 됩니다.
웜 크기를 줄이는 기준과 순서를 알아 두면
입질이 끊긴 날에도 다음 수를 바로 꺼낼 수 있습니다.
크기를 줄이는 순서와 함께
언제 오히려 큰 웜을 써야 하는지도 같이 짚어 갑니다.
이 글은 산란이 가까운 시기 전갱이 아징의 웜 크기와 흘려 보내는 방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겨울 내내 바글바글 잡히던 자리가 있습니다.
시기가 바뀌면 그 자리에서 갑자기 입질이 끊기고
전갱이는 보이는데 먹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먹이 패턴이 작은 물고기에서 곤쟁이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잘 먹히던 웜이 전혀 통하지 않는 일도 생깁니다.
웜에도 그때그때 통하는 경향이 따로 있습니다.
다만 이건 필드마다 다릅니다.
자주 가는 자리의 먹이를 보고 웜을 맞춰 가세요.
웜 크기는 보통 1.5인치에서 2인치 사이로 잡습니다.
그런데 산란이 가까운 전갱이는 배에 알을 품고 있어서
먹이를 먹고 싶어도 잘 못 먹습니다.
그래서 1.5인치, 2인치로도 안 먹는 때가 옵니다.
흡입 입질은 쉽게 말해 씹기보다
먹이를 빨아들이듯 삼키는 입질을 말합니다.
곤쟁이 패턴으로 바뀌면 이 흡입도 한층 약해집니다.
이럴 때는 웜을 가위로 잘라 크기를 줄이세요.
무거운 텅스텐 지그헤드일수록 빨아들이기 어려워지니
헤드 무게도 같이 낮춰야 합니다.
가격이 낮은 저가 웜도 아징에서는 충분히 통합니다.
전갱이가 있으면 잡히고, 특히 1.8인치(약 4.5cm)가 좋습니다.
마디가 있어서 어디든 잘 잘려서
원하는 크기로 맞추기 쉽습니다.
반응이 나쁘면 바로 잘라 보고
자르기 어려운 웜은 이런 시기에 불편합니다.
1.6인치와 1.8인치 굵은 웜을 둘 다 써 본 결과
조과가 압도적으로 좋았던 건 1.8인치였습니다.
베이트가 흰색 숭어 치어일 때는
이 크기가 먹이와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웜이 좋은 때라고 큰 웜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닙니다.
2.2인치(약 5.5cm)나 3인치(약 7.5cm)를 던지면
큰 전갱이를 노릴 수 있습니다.
낮에 작은 물고기를 쫓는 볼락도 이 시기에 들어옵니다.
볼락은 육식성이 강해서 큰 웜으로 어필하면 반응이 옵니다.
처음부터 작은 웜을 던지는 대신
큰 웜으로 전갱이에게 먼저 존재를 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응이 나오면 그날 전갱이 크기와 입질 상태를 보고
웜 크기를 줄여 가세요.
2.5인치(약 6cm)를 던지면 꼬치고기도 올라옵니다.
겨울에 2.5인치(약 6cm) 굵은 웜으로 잘 잡았다면
시기가 바뀌어도 통할 거라 기대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입질이 끊깁니다.
빨아들이는 힘이 약해진 전갱이에게
굵은 웜은 무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아깝더라도 웜을 조금 잘라 보세요.
조금 자른 것만으로도 확 걸리는 일이 있습니다.
굵은 웜으로 계속 가고 싶다면 자르는 쪽을 먼저 시험하세요.
낮 컬러는 차트와 레인보우가 압도적으로 반응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맞지 않는 색도 있지만
이 두 색만큼은 어디서든 통하는 느낌입니다.
맑은 날 차트 계열을 가볍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던져 보면 그날 차트가 가장 잘 먹히는 일이 있습니다.
산란이 얽히면 빨아들이는 입질이 중요해집니다.
그러니 웜도 어느 정도 부드러워야 합니다.
던져 놓고 흘려 보내며 기다리는 쪽이 맞는 시기라
물살에 알아서 흔들려 주는 웜이 유리합니다.
산란이 얽히는 시기에는 안 먹을 때는 정말 안 먹습니다.
이때는 액션을 주기보다
먹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 낚시가 됩니다.
반응이 나쁘다고 느껴지면 웜을 자르세요.
1.5인치도 자르고, 흐름에 맡겨 흘리세요.
볼락은 반응이 나쁠수록 큰 웜으로 바꾸면 큰 개체가 나옵니다.
전갱이는 정반대입니다.
반응이 나쁠수록 작게, 그리고 더 작게 갑니다.
조류가 닿아 웜이 알아서 흔들리는 자리를 고르면
이런 시기에도 입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침과 저녁 피딩타임에만 짧게 열리는 자리도 있으니
그런 곳에서는 큰 웜으로 좁혀 던져 보세요.
낮에는 작은 웜으로 흘려 보내는 쪽이 기본입니다.
웜은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쓰는 게 제일입니다.
소개한 기준은 자주 가는 자리의 먹이에 맞춰 손봐 가면 됩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권에서는 전갱이 시즌이 6~11월입니다.
10월 중순인 지금도 크기를 줄여 가며 접근할 만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