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인은 아무거나 써도 똑같다고 생각하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징에서는 라인에 따라
비거리와 감도, 챔질할 때 끊어지는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나일론, 카본, PE, 에스테르가 각각 무엇에 강하고
무엇에 약한지 기준부터 잡아 두면
시행착오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 글은 아징 라인 네 종류의 특징과 리더 사용, 대상과 시기에 따른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아징에서 쓰는 라인은 아주 가늡니다.
가벼운 지그헤드를 던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줄이 굵으면 멀리 날아가지 않고
바람의 영향도 그대로 받습니다.
라인 재질은 나일론, 카본, PE, 에스테르 네 가지입니다.
그중 지금은 PE와 에스테르 두 가지로 좁혀지는 편입니다.
0.6g 안팎의 경량 지그헤드를 던질 때는
에스테르 라인이 가장 잘 맞습니다.
에스테르 라인은 쉽게 말해
늘어남이 거의 없어서 감도가 좋은 라인입니다.
입질이 오면 그대로 손에 전해지고
챔질이 늦어질 걱정도 없습니다.
다만 늘어남이 없다는 건 충격을 못 받아 준다는 뜻입니다.
순간적으로 확 당기면 한 번에 끊어질 수 있어서
챔질할 때도 던질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PE라인처럼 휘두르듯 던지면 끊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몇 번 써 보시면 금방 요령이 붙으니 걱정은 덜어도 됩니다.
현장에서 보면 에스테르 라인을 리더 없이 직결로 쓰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리더를 넣으라고 알려 주면 모르고 그대로 썼다며 쑥스러워합니다.
그래도 부끄러워할 일은 아닙니다.
실패는 다들 한 번쯤 겪게 됩니다.
직결하면 한 번에 끊어집니다.
리더를 넣으면 같은 챔질에도 버팁니다.
PE라인은 전혀 늘어나지 않아서 감도가 아주 뛰어납니다.
대신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고, 물을 먹지 않아 수면에 뜹니다.
옆바람이 불 때는 줄이 위로 날려서
채비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0.6g 안팎의 경량 지그헤드는 입문자에게 특히 까다롭습니다.
다만 익숙해지고 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PE라인이 아니면 안 되는 자리도 있습니다.
테트라포드 주변이 그렇습니다.
고기를 풀어 주면 틈으로 숨어 버리거나 줄이 걸리기 때문에
강하게 끌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일론은 옛날부터 쓰던 라인입니다.
충격을 잘 받아 주는 대신 아주 잘 늘어납니다.
입질이 와도 챔질할 때 한 박자 늦어서
섬세한 입질이 중요한 아징에서는 쓰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카본 라인은 나일론과 반대로 잘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0.25호 안팎의 가는 호수가 되면
조금씩은 늘어나서 챔질에 약간 지연이 생깁니다.
그래서 요즘은 단독으로 쓰는 분을 거의 보기 어렵고
리더로 쓰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모노필라멘트는 쉽게 말해 한 가닥으로 이루어진 줄을 말합니다.
에스테르, 나일론, 카본이 모두 여기에 속합니다.
PE라인은 가는 섬유가 여러 가닥 꼬인 멀티필라멘트입니다.
모노필라멘트끼리 묶는 결속이 번거롭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으로 갈리니 편한 쪽으로 골라 보세요.
PE라인만 오래 쓰다 보면 다른 사람은 놓치는 미세한 입질도 잡히게 됩니다.
그 뒤에 에스테르 라인으로 바꾸면 장점이 확 느껴집니다.
소형 전갱이가 대상이라면 에스테르 라인이 유리합니다.
여름 끝자락부터 가을까지 마릿수를 노리는 시기에도
에스테르 라인이 제 몫을 합니다.
그렇다고 경량 지그헤드에 PE라인을 못 쓰는 것은 아닙니다.
PE라인만 쓰며 지낸 낚시인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을 노리는지, 어디에서 던지는지를 알면
라인은 그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방파제 평탄한 곳에서 소형 전갱이를 노릴 때는
에스테르 라인에 리더를 단 조합이 편합니다.
반대로 테트라포드가 이어진 자리에서는
고기를 끌어내야 하니 PE라인 쪽이 마음 편합니다.
같은 아징이라도 자리의 모양이 바뀌면
라인을 바꿔 보는 쪽이 낫습니다.
전갱이 시즌인 6~11월 사이에는
두 종류를 모두 챙겨 두세요.
그러면 자리 선택이 훨씬 자유롭습니다.
라인만큼은 결국 취향이니
쓰다 보면 손에 맞는 쪽이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