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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달빛 밝은 겨울밤 아징은 전갱이가 도는 층을 찾으면 연속으로 물립니다

달빛 밝은 겨울밤 아징은 전갱이가 도는 층을 찾으면 연속으로 물립니다

달빛이 환한 겨울밤에는
전갱이가 들어와 있어도 입질이 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입질이 나왔다가 금세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처음에는 첫 투부터 반응이 올 줄 알았는데
한동안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층을 찾기 전까지는 카운트와 자리를 계속 바꾸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이 글은 달빛이 밝은 겨울밤에
자리를 고르는 법, 웜을 바꾸는 법, 층을 찾는 법을 정리합니다.

1. 산 그늘이 드리우고
물이 깊은 자리를 고릅니다


이날 자리는 산이 바로 옆에 우뚝 서 있는 방파제였습니다.
달빛이 있어도 산 그늘이 져서 물가가 어둡고
수심도 있는 편이었습니다.
물이 약간 고이는 부분도 있어서
달밤을 공략하는 데 플러스가 되는 조건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지난달 같은 달 모양일 때도 이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때도 수심과 그늘이 좋아서 입질로 이어졌습니다.
첫 투나 두 번째 투에 물었던 기억이 있어 같은 자리를 다시 골랐습니다.

겨울에는 장갑이 필수입니다.
따뜻하고 감도가 있는 장갑이 없으면
낚시가 되지 않을 만큼 추워졌습니다.


2. 처음에는 1g 지그헤드와
투명한 차트 웜으로 갑니다


시작은 가장 표준적인 구성으로 잡습니다.
1g 지그헤드에 2인치대 웜을 달고
색은 투명한 차트 계열로 시작합니다.
라인은 0.25호를 썼고 전갱이는 20cm 안팎이 평균이었습니다.

물이 맑아 보이면 투명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녹이고
차트 부분으로 어필하는 구성입니다.
상황을 모르는 첫 시간에는
캐스팅마다 카운트를 바꿔 가며 층을 확인하세요.
입질이 없는 층이 확인되면 그 층은 바로 건너뜁니다.


3. 입질이 없으면
웜을 키우고 색을 진하게 바꿉니다


한참 입질이 없어서 어필을 한 번에 키웠습니다.
웜을 2.5인치로 올리고 색은 펄 화이트 글로우로 바꿨습니다.

이날은 방파제로 오는 길에 보니
바닷물이 맑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투명한 부분을 섞어 자연스럽게 가려 했지만
한 번에 어필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펄 화이트는 솔리드에 가까운 색이라
실루엣이 도드라집니다.
시기도 좋아서 전갱이가 들어와 있다면
꽤 솔직하게 반응할 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4. 방파제 안쪽이 죽어 있으면
바깥쪽 깊은 자리로 옮깁니다


안쪽은 물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좋은 물이 닿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파제 바깥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깥쪽에서 바다를 보니 조목이 걸려 있는 듯 보였습니다.
바깥은 안쪽보다 깊을 것이라 판단했고
위쪽에서 반응이 없으면 깊은 라인을 중심으로 훑기로 했습니다.
입질이 없으면 바로 다음 자리로 넘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정면으로 던졌더니 물이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1g이 다루기 편한 무게였습니다.


5. 첫 한 마리는
아래층에서 올라왔습니다


바깥쪽에서 던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 구간에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2.5인치 웜도 전혀 문제없이 먹고 들어왔습니다.

올라온 전갱이는 선명하고 단정한 체색을 지닌
레귤러 사이즈였습니다.
첫 한 마리가 나온 뒤에는
기세를 몰아 계속 던졌습니다.


6. 입질이 나왔다 사라지면
전갱이가 움직이는 중입니다


한동안 입질이 오다가도 곧바로 없어졌습니다.
2인치 웜으로 바꿔 색은 실버 라메 계열로 갔습니다.
이 색은 상황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써도 실적이 있었습니다.

입질이 왔다가 금방 사라지는 것은
전갱이가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전갱이가 흩어져 있어서
낚시인도 함께 움직이며 찾는 쪽이 낫습니다.
한자리에서 계속 낚는 방법도 있지만
움직여서 맞히면 더 많이 낚입니다.

이 웜은 빨아들이기 쉬운 실루엣입니다.
그래서 전갱이가 바늘을 깊게 삼키고
후킹이 되면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7. 5~10카운트 층을 찾으면
연속으로 낚입니다


움직이며 찾던 중에
5카운트에서 10카운트 사이에 떠 있는 전갱이가 걸렸습니다.
이날은 이 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층이 맞으면 이후에는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크기도 모두 괜찮았고 일부는 놓아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낚은 전갱이는 꽤 큰 편이어서
그립을 잡고 올렸습니다.

달빛에 휘둘릴까 걱정했지만
전갱이가 모여 있는 자리를 찾고 나니
아징의 재미가 제대로 나왔습니다.
찾기만 하면 연달아 입질이 오는 것이 이 낚시입니다.


층을 찾기 전까지는
카운트와 자리를 계속 바꿉니다

달빛이 밝은 겨울밤 아징은
전갱이가 흩어져 있어 한 번에 맞히기 어렵습니다.
산 그늘이 드리우고 수심이 있는 자리를 고르고
1g 지그헤드로 카운트를 바꿔 가며 층을 훑으세요.
입질이 안 나오면 웜의 크기와 색으로 어필을 키우고
그래도 안 되면 바깥쪽 깊은 자리로 움직입니다.

층을 찾는 순간부터 이 낚시의 재미가 시작됩니다.
5~10카운트 구간에서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진 날이었습니다.

국내 전갱이는 6~11월이 시즌이고 별도 크기 제한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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