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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뜨거나 앞에 박히는 배스 캐스팅, 손가락 떼는 순간의 차이

위로 뜨거나 앞에 박히는 배스 캐스팅, 손가락 떼는 순간의 차이

멀리 던지겠다고 처음부터 힘을 주는 것이
캐스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힘이 들어가면 로드가 곧게 올라가지 못하고,
루어는 생각한 방향에서 벗어납니다.
어느 증상에 어느 동작을 손봐야 하는지,
기준을 순서대로 세워 보겠습니다.
방향이 흔들리는지, 거리가 모자란지,
탄도가 들쭉날쭉한지에 따라 고칠 곳이 달라집니다.
방향이 흔들리는지, 거리가 모자란지,
탄도가 들쭉날쭉한지에 따라 고칠 곳이 달라집니다.

소류지 건너편 나뭇가지처럼
거리 실수가 곧바로 걸림이 되는 자리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 글은 캐스팅 방향과 비거리, 탄도,
낙하 지점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똑바로 안 나갈 때는
힘부터 빼야 합니다


멀리 보내려고 힘을 쓰는 순간 방향부터 흐트러집니다.
처음 익힐 때는 거리를 잠시 접어 두고
원하는 쪽으로 곧게 나가는 것만 목표로 잡으세요.
이 단계에서는 거리가 안 나와도 괜찮습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로드를 힘 빼고 곧게 올리고, 곧게 내립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힘을 줄수록 방향이 먼저 흔들립니다.
그래도 한쪽으로 휜다면 곧게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로드 끝을 눈으로 따라가면서 올리고 내려 보세요.

익숙해질 때까지는 한 손으로 합니다.
손은 옆구리 옆쪽에 두고, 위치를 바꾸지 않은 채
손목 스냅만으로 곧게 올리고 곧게 내립니다.
크게 휘두르면 휘두른 만큼 몸이 열리고 흔들립니다.
몸의 축을 지켜야 방향도 그대로 따라옵니다.
이 동작이 몸에 붙으면 양손으로 바꿔도 방향이 덜 흔들립니다.
나머지는 반복 연습으로 채웁니다.


2. 거리가 필요하면
양손으로, 어깨 높이에서


곧게 나가기 시작했다면 이제 속도를 올립니다.
올리는 속도와 내리는 속도를 함께 빠르게 하면
한 손일 때보다 확실히 더 나갑니다.
다만 한 손은 힘을 쓸 수 있는 한도가 금방 옵니다.

그때 양손으로 바꿉니다.
옆구리 쪽 위치에서는 반대 손이 쓰기 불편하니,
던지는 위치를 어깨 높이로 올리고 앞으로 조금 내밉니다.
곧게 올려 곧게 내리는 건 한 손일 때와 같습니다.
여기에 손목 힘과 반대 손으로 당기는 힘을 더하면
루어가 훨씬 멀리 날아갑니다.
처음부터 힘껏 당기려 하지 말고,
두 힘이 같이 실리는 감각부터 익혀 보세요.


3. 양손이 되면 갑자기 흔들리는 이유


양손으로 바꾸자마자 방향이 무너지는 분이 꽤 많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뒤로 젖혔을 때 그립 엔드가 로드 쥔 쪽 팔꿈치와 팔에
붙은 채로 던지는 모습입니다.
이러면 몸이 같이 흔들리고, 로드가 펴지며 내는 반발도 쓰지 못합니다.
힘은 힘대로 들어가는데 루어는 제자리에서 흔들리는 셈입니다.

몸은 정면을 보고 열지 마세요.
그립 엔드와 팔 사이를 한 번 벌렸다가
그립 엔드를 쥔 손으로 닫아 주는 느낌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몸이 열리지 않고 곧게 날아갑니다.


4. 동작은 맞는데 안 늘 때,
타클 밸런스를 확인하세요


던지는 동작이 이미 괜찮은데 거리가 더 안 늘면
타클 밸런스가 어긋나 있을 수 있습니다.
타클 밸런스는 쉽게 말해 로드 파워, 루어 무게,
라인 굵기가 서로 맞는 상태를 말합니다.

먼저 로드 파워에 비해 루어가 너무 가볍지 않은지 봅니다.
이 둘이 얼추 맞는데도 안 나간다면 라인이 굵은 쪽을 의심하세요.
8~10파운드(약 3.6~4.5kg)급을 감고 있다면 한 번 짚어 볼 만합니다.

굵은 라인은 끊어질 걱정을 덜어 주지만,
드랙을 제대로 쓰면 더 가는 라인으로도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플로로카본을 쓴다면 한 단계 가늘게 바꿔 보고,
그다음에는 합사로 바꿔 보세요.
액션과 손에 오는 느낌은 달라집니다.
던지는 동작은 그대로인데 5m, 10m씩 늘어나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위로 뜨거나 앞에 박히는 캐스팅,
손가락 떼는 순간을 보세요


거리를 내려고 하면 몸에 힘이 먼저 들어갑니다.
그러면 앞으로 나가야 할 힘이 위로 새서
루어가 높이 떠 버리거나, 반대로 바로 앞에 떨어집니다.
원인은 대개 손가락을 떼는 순간입니다.

너무 일찍 떼면 위로 뜹니다.
너무 늦게 떼면 앞에 박힙니다.

위로 뜰 때는 조금 늦게, 앞에 박힐 때는 조금 일찍 떼세요.
이 감각은 반복으로 손가락에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라인을 타고 손가락에 루어 무게가 걸리는 느낌이 있는데,
이 느낌이 몸에 붙을 때까지 던져 보세요.

던지기 전에 로드 끝에서 루어까지 내려온 라인 길이도 확인합니다.
매번 길었다 짧았다 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만큼이면 된다 싶은 길이를 정해 두고,
길면 감아서 매번 같게 맞추세요.
길이가 일정해지면 떼는 순간도 따라서 일정해집니다.


6. 건너편 나뭇가지 앞에서는
피더링으로 멈춥니다


소류지 건너편을 향해 던졌는데 너무 나가서
나뭇가지에 걸리는 일이 있습니다.
피더링은 날아가는 도중에 손가락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주는 동작을 말합니다.
던진 뒤 검지로 눌러 속도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양손 캐스팅입니다.
던지는 위치가 어깨 높이로 올라오면 검지가 닿기 어렵고
팔이 뻗어서 불편한 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반대 손으로 브레이크를 겁니다.

대신 한 번에 꽉 잡지는 마세요.
날아가던 루어가 갑자기 멈추고 앞쪽으로 밀려 돌아옵니다.
너무 나갔다 싶은 급한 순간에는 그래도 되지만,
조절이 목적이라면 서서히 걸어 가야 합니다.
반대 손의 엄지든 검지든 닿기 편한 곳이면 어디든 괜찮으니,
자기 손에 맞는 곳을 찾아 보세요.


저수지 건너편을 노릴 때는
힘을 줄이고 멈추는 쪽을 먼저

소류지처럼 건너편 연안이 가까운 곳에서는
멀리 보내는 것보다 정확히 멈추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던지는 힘을 평소보다 줄이고,
곧게 올려 곧게 내리는 한 손 동작으로 돌아가 보세요.
너무 나갔다 싶을 때 쓸 브레이크 손도 미리 정해 둡니다.

거리가 필요한 넓은 자리에서는 양손으로 바꾸고
어깨 높이에서 던지되, 그립 엔드를 팔에 붙이지 마세요.
어느 자리든 떨어뜨릴 곳을 먼저 정하세요.
같은 각도로 같은 곳에 보내는 연습을 반복하면
거리 감각이 가장 먼저 잡힙니다.
던진 횟수만큼 손에 쌓이는 동작이니,
출조하면 첫 몇 번은 방향부터 맞추고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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