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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트위칭과 저킹, 팽팽해진 라인에서 로드 방향이 갈린다

배스 트위칭과 저킹, 팽팽해진 라인에서 로드 방향이 갈린다

트위칭과 저킹을 힘 세기로만 구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커버 앞에서 써야 할 동작이
어느새 저킹으로 바뀌어 있고,
웜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두 동작을 라인과 로드 방향으로 가르는 기준을
먼저 세워 보겠습니다.
바닥을 노릴 때와 커버를 노릴 때
쓰는 동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킹도 하드 루어와 소프트 루어에서 다루는 법이 달라서
한 동작으로 묶으면 훅킹까지 어긋납니다.

이 글은 6인치 소프트 저크베이트의 저킹과
커버 공략 웜의 트위칭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바닥까지 가라앉히고
한 손으로 저킹합니다


6인치 소프트 저크베이트는 먼저 바닥까지 가라앉힙니다.
수심이 4m쯤이면 20초 정도 기다립니다.
가라앉는 시간을 건너뛰면
바닥에서 하려던 저킹을 바닥에서 하지 못합니다.

웜이 바닥에 닿으면 저킹을 하기 전에
라인이 어디서 팽팽해지는지 가볍게 확인해 둡니다.
이 위치가 이후 모든 저킹의 출발점입니다.

저킹은 한 손으로 하는 방법이 가장 쉽습니다.
라인을 팽팽하게 둔 상태에서
로드를 조금 강하게 두드리는 동작입니다.
두드리는 횟수는 1번이든 2번이든 3번이든 취향이고,
미노우 같은 하드 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를 해 보고 그날 가장 잘 낚이는 횟수를 찾아 두세요.


2. 소프트 저크베이트는
먹은 뒤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소프트 저크베이트는 한 손으로 릴을 감지 않고
저킹해도 되는 루어입니다.
그래도 먹었다 싶으면 달리게 두고,
클러치를 풀고, 자세를 바로잡은 뒤에 훅킹합니다.
저킹에서 훅킹까지가 꽤 느긋합니다.

그래서 소프트 저크베이트로 바닥을 노릴 때는
한 손 저킹만으로도 충분히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먹은 느낌이 와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루어입니다.
하드 루어에서는 이런 여유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 하드 저크베이트는
로드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미노우 같은 하드 저크베이트는 로드만으로 움직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저킹에서 훅킹으로 넘어가는 매끄러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드 루어는 소프트 저크베이트와 사정이 다릅니다.
단단해서 튕겨 나가기도 하고, 싫으면 곧바로 뱉습니다.
바늘이 많아도 저절로 걸릴 때가 있고 안 걸릴 때도 있어서
모든 입질에 훅킹을 합니다.
하드 저크베이트는 저킹에서 훅킹으로 이어지는 매끄러움을 먼저 따져야 합니다.
로드 각도를 일정한 범위로 지키면 곧바로 훅킹으로 넘어갈 수 있고,
그 범위를 벗어나면 넘어가지 못합니다.


4. 로드와 릴을 같이 움직이는
저킹 연습


로드를 움직이는 동작에 맞춰
릴도 같이 감아 줍니다.
하드 저크베이트를 다룰 때 훅킹이 끊기지 않게 해 주는 방법입니다.

막상 해 보면 로드와 릴이 따로 놀아서
엉망이 되는 분이 많습니다.
한 번에 되는 분도 있지만 어렵다는 분이 의외로 많으니
충분히 연습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연습 없이 바로 쓰면 로드와 릴이 어긋나서
저킹도 훅킹도 흐트러집니다.
이 동작이 몸에 익으면
하드 저크베이트도 저킹으로 다룰 수 있게 됩니다.


5. 커버 앞에서는
바닥 저킹을 쓰지 않습니다


커버 공략용 웜은 바닥 저킹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이 웜을 쓰는 날은 로드 동작을 항상 트위칭으로 합니다.

바닥 저킹으로도 낚이긴 합니다.
다만 바닥 저킹으로 낚이는 상황이라면
소프트 저크베이트로 바닥 저킹을 하는 쪽이 더 잘 낚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커버 웜은 커버에서만 낚일 것 같은 배스를 노리는 용도로 씁니다.
실제로 그런지는 결과론이라 알 수 없고,
그렇게 구분해서 쓴다는 뜻입니다.


6. 트위칭은 느슨한 라인 안에서
끝나는 동작입니다


트위칭과 저킹의 차이는 힘 조절, 이동 거리, 이동 속도입니다.
그런데 가장 크게 갈리는 건 로드가 아니라 라인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트위칭은 쉽게 말해 느슨한 라인 안에서 팽팽해지는 순간만 짧게 만들어 웜을 움직이는 동작입니다.
라인이 팽팽한 건 정말 한순간이고,
팽팽해지려는 순간 로드가 도로 돌아옵니다.
이걸 반복합니다.
짧게 두 번 쉐이킹하는 느낌과 비슷하지만 날카로움이 다릅니다.

저킹은 로드 폭부터 다릅니다.
로드를 크게 휘두르고 움직이는 거리도 훨씬 큽니다.
트위칭은 팁이 먼저 휘는 쪽이 쉬워서
조금 더 부드러운 M 파워 로드가 보기에도 잘 휩니다.


커버가 있는 자리와 없는 자리,
동작부터 나눠 가져갑니다

하루를 짤 때는 자리부터 나눠 보세요.
커버가 있는 자리는 트위칭으로, 바닥을 천천히 훑을 자리는 저킹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루어에 따라서도 갈립니다.
소프트 저크베이트는 한 손으로, 하드 저크베이트는 릴과 함께 움직입니다.

잘 낚이는 곳도 해마다 반응이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응이 좋은 때일수록 동작을 다듬어 두세요.
한 동작씩 집중해서 90점, 100점짜리 동작을 이어 가는 쪽이
나중에 어려운 날에도 차이를 만듭니다.

#배스낚시 #트위칭 #저킹 #저크베이트 #커버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