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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마이크로 지깅 참돔, 타이라바에서 두드리기만 하던 입질이 걸려 올라왔다

마이크로 지깅 참돔, 타이라바에서 두드리기만 하던 입질이 걸려 올라왔다

합사가 가는 마이크로 지깅에서
드랙을 타이라바처럼 조여 두는 실수가 흔합니다.
참돔이 낚아채듯 물고 가는 순간 훅셋과 겹치면
라인이 버티지 못하고 터질 수 있습니다.

타이라바에서 두드리기만 하고 걸리지 않던 입질을
걸어 올리는 흐름도 함께 담았습니다.
드랙 세기와 지그 크기, 감는 속도와 색 교체까지
수심 35m 안팎 선상 기준으로 순서를 잡아 두었습니다.

이 글은 마이크로 지깅 참돔의 드랙 설정, 지그 선택, 입질 후 훅셋에 집중합니다.

1. 작은 지그로 감기만 하는
수심 35m 안팎의 지깅입니다


마이크로 지깅은 쉽게 말해 작은 지그를 바닥까지 내려 느리게 감아 올리는 낚시입니다.
이름은 지깅이지만 지그를 위아래로 크게 흔드는 저킹은 하지 않습니다.
감는 동작만 보면 타이라바와 거의 같습니다.

수심 35m 안팎의 선상에서 참돔을 노립니다.
지그가 작아서 몸집이 작은 참돔이나 활성이 낮은 참돔, 낚기 까다로운 날에 특히 강합니다.
어려운 조건일수록 이 낚시가 빛을 냅니다.

처음 해 보면 지깅이라는 이름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끼기 쉽습니다.
가벼운 로드와 가는 라인이라서 힘으로 하는 낚시가 아닙니다.


2. 타이라바와 같은 동작인데
입질은 훨씬 강하게 옵니다


타이라바에서 톡톡 두드리기만 하고 걸리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마이크로 지깅이 먹힙니다.
막상 해 보면 입질이 두드리는 게 아니라 낚아채듯 가져가는 쪽이 많습니다.

여기서 타이라바와 갈립니다.
입질이 와도 그대로 감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입질이 오면 훅셋을 넣어야 합니다.
마이크로 지깅은 그만큼 게임성이 높은 낚시입니다.

입질이 오면 걸리는 비율도 높았습니다.
바닥을 찍고 감자마자 곧바로 물어 오는 날도 있습니다.


3. 지그는 작고 가는 모양일수록
활성이 낮은 날에 먹힙니다


지그는 지그파라 TG(Jigpara TG) 32g이 기준입니다.
텅스텐 소재라서 같은 무게의 납 지그보다 몸집이 훨씬 작게 나옵니다.
작은 실루엣이 이 낚시에서 가장 큰 무기입니다.

활성이 높을 때는 큰 먹이도 따라와 물지만, 활성이 낮으면 작을수록 입에 잘 들어갑니다.
그래서 활성이 떨어진 참돔에게는 지그를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텅스텐은 납보다 값이 비싼 편이라 선뜻 사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같은 무게에서 작게 쓸 수 있다는 점이 가격을 값하게 합니다.

색은 바꿔 가며 확인해 보세요.
제브라 컬러는 어필이 강해서 입질이 약할 때 꺼내 볼 만합니다.


4. 합사는 0.6호 안팎,
드랙은 느슨하게 맞춥니다


합사는 0.6호 안팎을 씁니다.
라인이 가늘어서 참돔이 물자마자 낚아채는 입질에 라인이 버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드랙이 세면 훅셋과 겹쳐 라인이 터집니다.

드랙은 조금 느슨하게 맞춰 두는 것이 알맞습니다.
참돔이 달려 나갈 때 드랙이 먼저 울면서 라인을 내줍니다.
로드가 부드럽게 휘어 힘을 받아 주니 파이팅도 안정적입니다.

버트 쪽 힘은 남아 있어서 걱정 없이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5. 스피닝으로 던져서
넓게 훑습니다


스피닝으로 멀리 던져 넓은 범위를 탐색합니다.
수심 35m 안팎인데도 32g 지그면 바닥이 잘 잡힙니다.
던져도 가라앉는 속도가 충분해서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감는 속도는 타이라바보다 조금 빠르게 가져가세요.
스피닝은 감기가 빨라서 참돔이 리액션으로 달려드는 입질이 많이 나옵니다.
타이라바에서 두드리기만 하던 날에도 속도를 올리면 입질이 달라집니다.

조류가 빨라지면 바닥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지그를 바꾸기 전에 자리를 먼저 옮깁니다.
조류가 느슨한 자리로 들어가면 같은 지그로 다시 바닥이 잡힙니다.


6. 입질이 와도 안 걸리면
색부터 바꿉니다


입질이 와도 걸리지 않을 때는 색을 바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지그에 같은 색으로 계속 던지는 것은 시간만 쓰는 일입니다.
색을 돌려 가며 어느 색에 입질이 붙는지 확인해 보세요.

어느 색이 먹히는지는 그날 입질로 확인합니다.
어필이 강한 제브라 컬러로 바꿔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낚시는 사이즈와 어종을 고를 수 없습니다.
참돔 말고도 전갱이나 쏨뱅이류가 올라오고, 조류가 느슨한 자리에서는 잡어도 섞입니다.
작은 참돔은 방생해서 돌려보내세요.


7. 로드는 솔리드 팁이
입질을 놓치지 않습니다


로드는 크로스테이지(Cross Stage) 마이크로 지깅 전용 모델이 맞습니다.
베이트와 스피닝 모델이 모두 있고, 각각 솔리드 팁과 튜블러가 나옵니다.
솔리드 팁은 속이 차 있어서 감도가 좋고 입질을 모두 걸어낸다는 콘셉트입니다.

가볍고 낭창한 로드라서 처음 보면 아징 로드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엄연한 지깅 로드입니다.
라인이 가늘어도 전체 균형을 잡아 두어 털림이 적습니다.

이런 장비는 지깅이 어렵다고 느끼는 낚시인에게 입문으로 어울립니다.
방어를 노리는 강한 지깅 전에 가볍게 입문하기 좋습니다.


바닥이 안 잡히는 자리는
옮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수심 35m 안팎에서 바닥을 잡아야 하는 낚시라서 조류가 빨라지면 바로 어렵습니다.
바닥이 안 잡히면 지그를 무겁게 바꾸기 전에 조류가 느슨한 자리로 옮겨 보세요.
자리를 바꾸면 참돔 말고도 전갱이와 쏨뱅이류까지 낚시 폭이 넓어집니다.

참돔은 남해와 제주, 서해 선상에서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입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마이크로지깅 #참돔낚시 #선상지깅 #타이라바 #솔리드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