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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아징 입문은 상야등 명암 경계에서 카운트 다운으로 입질 수심층을 찾는 순서부터

아징 입문은 상야등 명암 경계에서 카운트 다운으로 입질 수심층을 찾는 순서부터

아징을 시작하면서 불빛 한가운데에만
채비를 던지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그러면 전갱이가 모이는 명암 경계와
조류가 꺾이는 자리를 한 번도 지나지 못하고
채비만 돌아옵니다.
초가을 방파제에는 잔챙이 전갱이가 많아
자리만 맞으면 입질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포인트를 고르는 순서부터 수심층을 찾는 카운트까지
하나씩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이 글은 방파제 아징 입문의 자리 고르기와
수심층 탐색에 집중합니다.

1. 상야등이 있고 조류가
꺾이는 방파제 끝


포인트는 불빛이 있는 곳부터 고릅니다.
상야등 불빛에 플랑크톤이 모입니다.
그 뒤를 작은 먹이고기가 따라옵니다.
먹이고기를 노리고 전갱이가 모여듭니다.

여기에 조류까지 더해지면 더 좋습니다.
물이 꺾이거나 흐름이 뒤틀리는 자리에는
전갱이가 머무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방파제 끝처럼 조류가 분명하게 부딪히는 곳이
그래서 첫 후보가 됩니다.


2. 불빛 안쪽보다 명암 경계에서
나옵니다


불빛 아래라고 하면 환한 한가운데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한가운데는 조용한데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만나는 경계에서
전갱이가 나오는 일이 흔합니다.
명암 경계는 쉽게 말해
빛의 밝기가 달라지는 선을 말합니다.

물론 불빛 한가운데서 먹기도 합니다.
그래도 경계를 먼저 훑는 편이 확률이 높으니
상야등 주변에서는 그 선을 의식하며 던져 보세요.


3. 카운트 다운으로 수심층을
숫자로 찾습니다


카운트 다운은 쉽게 말해
착수 후 숫자를 세며 채비가 가라앉는 시간으로
수심층을 가늠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표층부터 시작합니다.
반응이 없으면 다음 던질 때 5까지 세고 감기 시작하고,
그래도 없으면 10, 그다음에는 15로 늘려 갑니다.
숫자를 키우면서 입질이 나오는 층을 찾는 겁니다.

입질이 나온 숫자를 찾으면 그때부터는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7카운트에서 입질이 나왔다면
다음에도 7카운트 전후로 반복해서 던집니다.


4. 멈춤을 섞는 방법과
천천히 감는 방법


기본 동작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던진 뒤 채비를 떨어뜨리고
잠깐 멈췄다가 다시 떨어뜨리는 반복입니다.
둘째는 던져서 천천히 감아 들이는 방법입니다.

두 가지를 섞어도 됩니다.
천천히 감다가 가볍게 끊어 주고,
다시 천천히 감기를 이어 갑니다.
입질은 멈추는 순간에도, 감는 중에도 옵니다.


5. 감는 중에도 헤드 무게를
손으로 느껴야 합니다


감고 있는 동안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감기만 하면 채비가 어디쯤 있는지도 모르고
입질이 와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지그헤드가 바닥이나 층에 있는지를
가볍게 끊어 주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큰 전갱이는 헤드를 빨아들일 때
감고 있던 헤드 무게가 갑자기 사라지는 느낌으로 옵니다.
그 순간이 입질입니다.
이때 바로 챔질하면 훨씬 잘 걸립니다.


6. 6피트 로드와 1g 지그헤드로
시작하는 타클


로드는 6피트(약 1.8m) 전후의 아징 로드입니다.
가격 폭이 넓으니 무리 없는 선에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르세요.
릴은 1000번에서 2000번 크기의 스피닝릴입니다.

라인은 PE나 에스테르가 시작하기 편합니다.
나일론이나 플로로도 쓸 수 있지만
처음부터 감도가 좋은 쪽에 익숙해지는 편이 낫습니다.
굵기는 PE 0.25호 이하, 에스테르 0.35호 이하가 기준입니다.
리더는 3파운드(약 1.4kg)쯤 달아 줍니다.

지그헤드는 1g 전후가 중심입니다.
1g을 기준으로 삼으면 0.5g는 더 천천히,
2g는 더 빨리 떨어진다고 가늠하기 쉽습니다.
웜은 2인치 안팎에 클리어 계열을 먼저 갖추세요.

라이프 재킷, 피시 그립, 뜰채,
밤에는 헤드라이트도 챙겨 두면 편합니다.


7. 잔챙이 전갱이가 많을 때
시작하기 좋은 이유


잔챙이 전갱이가 많은 시기는 입질이 많고,
그만큼 걸어 내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도 이 시기에는 걸림 기술을 다듬습니다.
입질이 계속 이어지니 집중력도 끊기지 않습니다.

바람이 약한 날이 이어질 때는 1g 같은 가벼운 채비가
부담 없이 다뤄집니다.
큰 전갱이가 올라오는 시기에 쓸 경량 리그에
미리 손을 익혀 둘 수 있습니다.


상야등이 없는 방파제라면
조류 꺾이는 자리로 옮겨 갑니다

불빛이 없거나 이미 사람이 자리를 잡은 방파제라면
방파제 끝에서 물이 꺾이는 자리를 찾아
같은 순서로 카운트를 늘려 가세요.
불빛 대신 흐름이 전갱이를 모아 주는 일이 많습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경량 리그가 다루기 어려워집니다.
바람이 약한 날에 1g 감각을 먼저 익혀 두면
어떤 자리에서도 채비를 바꾸지 않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갱이는 6~11월,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 방파제와 선상이 주 무대입니다.

#아징 #전갱이낚시 #아징입문 #카운트다운 #방파제상야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