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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훌치기 낚시 멍게 미끼, 일반 꿰기 대신 비틀어 꿰자 달라진 미끼 유지력

복어 훌치기 낚시 멍게 미끼, 일반 꿰기 대신 비틀어 꿰자 달라진 미끼 유지력

복어 미끼를 바늘 한가운데에 한 번 찌르고
뒤집어 또 찌르는 방식으로 꿰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꿰면 미끼 섬유가 결 방향으로 갈라져서
복어가 한 번 건드리기만 해도 쉽게 풀립니다.
특히 암초에 긁히는 바닥에서는
빈 바늘이 올라오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손질하는 폭, 첨가제를 섞는 순서,
비틀어 꿰는 방법을 아래에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복어는 입이 작고 미끼를 잘게 뜯는 어종이라
미끼의 형태가 오래 남는지가 곧 입질 횟수입니다.

이 글은 복어 훌치기낚시용 멍게 가공 미끼의
손질과 꿰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1. 조갯살과 새우만으로는
빈 바늘이 올라옵니다


복어 미끼로 많이 쓰는 것은 조갯살, 그리고 아르헨티나 붉은새우입니다.
하지만 조갯살은 최근 공급이 불안정해서
구하기도 어렵고 값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양식되는 멍게를 가공해
미끼로 쓰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멍게 미끼는 조갯살과 가까운 당질 성분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고,
복어의 먹성이 좋았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한 봉지로 복어 20마리 안팎을 낚을 수 있는 분량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떤 미끼든 한 가지로 완벽한 경우는 없습니다.
조갯살이 잘 먹힐 때가 있고 새우가 앞설 때가 있어서
상황에 맞게 섞어 쓰는 쪽이 안전합니다.


2. 시트 모양으로 펼쳐
폭 1~1.5cm로 자릅니다


멍게 가공 미끼는 주머니 모양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양이 적어 보입니다.
주머니 윗부분에 칼집을 넣고 손으로 펼쳐
한 장의 시트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첫 작업입니다.

시트 모양이 되면 폭 1cm에서 1.5cm로 잘라 둡니다.
길이는 길게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긴 미끼는 남는 부분이 늘어져서
잡어에게 먼저 뜯기고 도중에 다시 잘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바늘이 작은 채비는 짧게 자른 쪽이 꿰기도 쉽습니다.

폭을 굵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늘어지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잡어에게 당하기 쉽습니다.
낚시터에 가기 전에 미리 잘라 두면 손이 덜 가고
이어서 섞는 첨가제도 잘 배어듭니다.


3. 물을 빼고 첨가제를
진하게 섞습니다


멍게는 수분을 많이 품은 소재입니다.
가공을 거쳤어도 시간이 지나면 물이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체가 달린 용기에 받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통에 그대로 담아 두면 나온 물을 다시 머금습니다.

첨가제는 두 가지를 같이 씁니다.
하나는 아미노산 계열의 액체이고,
다른 하나는 물고기를 부르는 페로몬 계열 성분입니다.
물고기는 바닷물고기 민물고기를 가리지 않고
아미노산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섞는 농도는 아끼지 않고 진하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옅게 섞어서 효과가 약한 것보다 확실한 농도가 결과가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새우 향 가루를 뿌려 섞으면
미끼 색이 분홍빛으로 바뀌고 향이 더 짙어집니다.
이렇게 만들면 조갯살, 새우, 멍게의 장점을 한 통에 모은 셈입니다.


4. 한 방향으로 비틀며 꿰는
나선 꿰기


나선 꿰기는 바늘이나 미끼를 한쪽으로 돌리며
소용돌이 모양으로 꿰는 방법을 말합니다.
먼저 미끼 한쪽 끝에서 바늘을 넣고
바늘 방향을 뒤집어 같은 쪽에서 다시 찌릅니다.
이 동작을 한쪽 방향으로만 반복하면
미끼 섬유가 바늘을 감싸듯 정리됩니다.

일반 꿰기와 비교해서 당겨 보면
힘의 차이가 놀랄 만큼 큽니다.
일반 꿰기는 쉽게 끊기지만,
나선 꿰기는 눈에 띄게 버팁니다.

설명하느라 천천히 하면 오히려 방향이 흐트러지니
익숙해질 때까지 몇 번 반복해 보세요.
미끼를 돌려도, 바늘을 돌려도 결과는 같습니다.
옆자리 낚시인이 일반 꿰기를 쓰던 때,
이 방법으로 바꾸자 빈 바늘이 크게 줄었습니다.


5. 양을 늘리고 싶을 땐
말아서 꿰는 롤 꿰기


나선 꿰기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롤 꿰기가 있습니다.
롤 꿰기는 미끼를 롤케이크처럼 말아 한 번 꿰고
다시 말아 꿰는 방법을 말합니다.
미끼가 조밀하게 붙으면서도 양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볼륨을 키우고 싶다면 폭을 1.5cm쯤으로 넓게 자르고
말아 주는 횟수로 크기를 정합니다.
이 꿰기를 쓸 때는 미끼를 약간 넓게 잘라 두는 것이 맞습니다.

바늘이 작은 세 갈래 채비는
미끼를 롤 모양으로 말아 바늘마다 하나씩 꿰면 됩니다.
세 개를 모두 멍게로 해도 되고
하나는 새우, 둘은 멍게로 달아
복어가 어느 쪽을 고르는지 시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늘 수가 많아 보여도 이 채비는 바닥에 걸리는 일이 적습니다.


6. 암초 바닥에서는
뜯긴 자리만 채웁니다


암초 지형은 바닥이 거칩니다.
채비를 흔들거나 바닥을 긁으면 미끼가 암초에 쓸려 없어지기도 합니다.
새우나 조갯살은 이럴 때 바늘에서 쉽게 빠집니다.
손으로 당겨 보면 새우는 가볍게 떨어지지만
멍게는 끝까지 붙어 있습니다.

조갯살은 부드러운 살만 먹히고 질긴 부분이 남아
다시 꿰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멍게는 어느 부분을 먹어도 전체를 먹는 경향이 있어서
뜯긴 자리에 같은 분량만 더 꿰어 주면 됩니다.
매번 같은 크기로 유지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새우 색이 필요한 날에는 붉은새우를 바늘 뿌리 쪽에 먼저 꿰고
그 위에 멍게를 이어 꿰세요.
새우는 눈에 띄는 색을 맡고, 멍게는 멈춤 역할을 해서
새우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추 아래로 바늘이 달린 채비에도, 추 위쪽에 바늘이 올라온 채비에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복어 종류가 섞여 올라오는 배에서도 한 가지 미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남은 미끼는 냉동해 두었다가 다음 낚시에서 다시 쓸 수 있고
냄새도 적은 편입니다.



암초가 없는 모래 바닥이라면
꿰기 방법보다 채비 길이를 봅니다

암초가 없는 모래나 펄 바닥에서는 미끼가 긁혀 없어지는 일이 적어서
꿰기의 차이가 거칠 때만큼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미끼를 다시 채우는 횟수보다
채비를 바닥에서 얼마나 띄울지가 먼저입니다.
그래도 비틀어 꿰는 습관을 들여 두면
암초 지형으로 옮겼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값이 비싼 조갯살 대신 멍게 가공 미끼를 한 번 써 보세요.
직접 써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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