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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루어 운용·공략

파워이소메 굵기와 채비를 바꿔 가며 이틀 동안 올린 20가지 어종

파워이소메 굵기와 채비를 바꿔 가며 이틀 동안 올린 20가지 어종

가볍게 나선 낚시에서
채비를 한 가지로만 고정하는 일이 흔합니다.
그러면 바닥 모양이 다른 자리에서
올라오는 고기를 그대로 놓칩니다.
이 글은 파워이소메 한 가지로
자리에 맞춰 채비를 바꾸는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로드 한 자루와 작은 파우치만 들고
이틀 동안 20가지 어종을 낚은 사례가 있습니다.
채비를 바꿔 가며 자리를 훑은 결과입니다.
미끼는 그대로이고 바뀐 것은 채비와 굵기뿐입니다.

이 글은 파워이소메의 굵기 선택과 채비 바꾸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로드 한 자루와 파우치,
그리고 굵기 선택


파워이소메(Power Isome)는
쉽게 말해 갯지렁이를 본뜬 인조 미끼입니다.
굵은 것, 중간 것, 가는 것까지
세 종류 굵기로 갖춰 가면 됩니다.
색은 크게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파우치에는 굵기가 다른 목줄이 달린 시판 채비,
봉돌과 찌, 바늘, 던질낚시용 천칭,
스냅 같은 소품만 넣으면 충분합니다.
목줄 굵기가 다른 채비를 함께 넣어 두면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 쓸 수 있습니다.
이 구성으로 이틀 동안
20가지 어종이 올라왔습니다.


2. 지그헤드에 꿰면
볼락도 고등어도 물어 줍니다


볼락과 고등어는
지그헤드에 파워이소메를 꿰어 던졌을 때 올라왔습니다.
볼락은 입속을 들여다보면
파워이소메를 통째로 삼킨 채인 경우가 있습니다.
미끼를 깊이 삼킬 만큼 확실하게 먹는다는 뜻입니다.

고등어는 올릴 때 끌어가는 힘이 제법 좋아서
손맛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색의 파워이소메는 어필력이 강해서
쏨뱅이가 단단히 물기도 합니다.

다만 이빨이 날카로운 고기가 물 때는
손질과 취급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3. 던질 수 있는 자리에서는
천칭 채비로 바닥을 훑습니다


천칭 채비를 던져 놓고
조금 끌어 오다 멈추면
그 사이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시판 던질낚시 채비는 위에 천칭이 달리고
그 아래로 봉돌과 바늘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이 바늘에 중간 굵기 파워이소메를 꿰어 보세요.
보리멸과 망둥어가 이 방식으로 올라왔습니다.

큰 보리멸은 20cm쯤 되는 크기로
미끼를 깊게 물고 올라옵니다.
하루의 첫 어종도 보리멸이었습니다.
바늘 세 개에 파워이소메를 모두 달아 던졌더니
세 개 전부 먹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바늘 하나에 쪼개봉돌 하나,
가장 단순한 채비의 쓰임


갯바위용 바늘에 파워이소메를 꿰고
쪼개봉돌 하나만 물리면 채비가 끝납니다.
배스 낚시의 스플릿샷 리그에 가까운 구성입니다.
부속이 거의 필요 없어 준비 시간도 짧습니다.

이 채비로 근처 연못에서 배스가 올라왔습니다.
기슭 그림자 쪽에서 쑥 나오더니
단번에 파워이소메를 물었습니다.
바다에서는 복어도 이 미끼에 입질을 보냈습니다.
바다 곁에 연못이 있다면
같은 파우치로 잠깐 들러 볼 만합니다.

채비는 바늘 하나에 봉돌 하나뿐입니다.
그래도 물고기는 복잡한 채비와 똑같이 먹습니다.


5. 작은 고기가 많이 올라올 때
가는 미끼를 쓰는 이유


작은 고기를 노릴 때는
가는 굵기가 입에 잘 들어가
입질이 더 잘 이어집니다.
실제로 망둥어는 가는 파워이소메로 낚였습니다.

참돔 새끼가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방류 사이즈이니 바로 놓아줍니다.

채비와 굵기를 바꿔 가며 훑으면
첫날 9종, 둘째 날 11종으로
이틀 동안 20종이 쌓입니다.
이틀 내내 자리를 옮겨 다니며
그때그때 채비를 바꿔 끼운 결과입니다.
아이와 함께 나서는 낚시라면
파워이소메 한 봉지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자리에 따라 채비를
갈아 끼우는 순서

던질 공간이 넉넉한 자리에서는
천칭 채비로 바닥부터 훑어 보세요.
연못처럼 폭이 좁은 물가에서는
바늘 하나에 쪼개봉돌 하나로 충분합니다.

같은 파워이소메라도 자리가 바뀌면
채비를 바꾸는 쪽이 어종이 늘어납니다.
굵기는 노리는 고기의 크기에 맞춰
한 단계씩 바꿔 끼우면 됩니다.

볼락은 15cm 이하, 고등어는 21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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