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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전유동 낚시, 입질만 오다 작은 미끼를 구겨 달자 올라온 44cm

벵에돔 전유동 낚시, 입질만 오다 작은 미끼를 구겨 달자 올라온 44cm

밑밥을 채비 위에 정확히 맞추지 못하는 것이
갯바위 벵에돔 전유동에서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밑밥이 엉뚱한 곳에 떨어지면
벵에돔은 채비 쪽으로 모이지 않고
미끼만 그대로 돌아옵니다.
밑밥을 맞추는 요령과 미끼를 바꾸는 판단 기준을 알아 두면
이런 날이 크게 줄어듭니다.
입질이 와도 먹지 않는 시간도 짧아집니다.

첫 투척과 둘째 투척까지 미끼가 그대로 달려서 돌아온 날에도
이 순서대로 하니 벵에돔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밑밥 투척과 미끼 크기 조절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전유동 채비는 가볍고 단순하게


전유동 낚시는 쉽게 말해
밑밥과 채비를 같은 속도로 흘려 보내는 낚시입니다.
그래서 채비도 가볍고 단순합니다.

로드는 1호, 릴은 2500번, 원줄은 1.5호입니다.
찌는 0호를 쓰고 멈춤 고무를 끼워서
찌가 그 자리에 서도록 합니다.
목줄은 1.2호를 찌에 직결했고
바늘은 벵에돔용 가는 바늘을 달았습니다.


2. 밑밥은 단단히 뭉쳐서
채비 위에 정확히


밑밥은 주걱으로 단단히 뭉쳐 던집니다.
뭉치지 않으면 멀리 날아가지 않습니다.
뭉칠 때는 B5 크기의 클립보드를 밑밥통에 달아 쓰면 편합니다.
저가 소품 매장에서 산 것으로 충분합니다.
잃어버리거나 망가져도 부담이 없고,
달아 놓아도 밑밥통 지퍼를 닫을 수 있습니다.

밑밥은 명중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채비 위에 정확히 떨어뜨려야
밑밥과 미끼가 함께 가라앉습니다.
미끼 따는 잡어가 많으면 위치를 조금씩 옮겨 보세요.


3. 국자에 아이볼트를 달아 두는 요령


자작 밑밥 국자에 아이볼트를 달아 두면 편합니다.
줄 없이 국자를 쓰면 던지는 맛은 좋지만
가끔 바다에 떨어뜨립니다.

아이볼트가 달려 있으면
뜰채로 건질 때 망에 걸려서 쉽게 돌아옵니다.
바다에 던져 보면 걸려서 올라옵니다.
명중력을 위해 국자에 줄을 달지 않는 분에게 쓸모가 큽니다.
아이볼트만 끼우면 되니 한 번 해 보세요.


4. 어느 쪽으로 흘러도 낚기 쉬운 갯바위


이 갯바위는 조류가 어느 쪽으로 흘러도
낚기 쉬운 자리입니다.
포인트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이 근처 어디서든 던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발밑을 조심하세요.

파도가 남아 있는 날은 뒤쪽에서 던져야 안전합니다.
처음에는 손앞에 적당히 던져 조류 방향부터 확인합니다.
이날은 조류가 아주 느리게 흘렀고
세게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5. 미끼가 그대로 돌아오면 아직 취하지 않은 겁니다


첫 투척에서도 둘째 투척에서도
미끼가 그대로 달려서 돌아왔습니다.
미끼 따는 잡어가 별로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아직 벵에돔이 밑밥에 취하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한 번은 입질이 파고들지 못하고 지나갔고,
다음 투척에서 미끼가 사라진 채 돌아왔습니다.

다시 몇 번 던진 뒤 입질이 와서
36cm 벵에돔이 첫 고기로 올라왔습니다.
그 뒤로는 톡톡 입질은 있는데
미끼를 먹지 않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입질은 이어지는데 바늘에 걸리지 않으니
이때부터가 미끼를 바꿀 때입니다.


6. 작은 미끼를 구겨 달면 먹습니다


톡톡 입질만 오고 안 먹을 때
작은 미끼로 바꿨습니다.
미끼를 꾹꾹 눌러 부숴서
밑밥에 섞여 있던 것처럼 보이게 달았습니다.
이 미끼로 곧바로 큰 벵에돔이 올라왔고 44cm였습니다.
이후에도 같은 미끼로 연속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입질이 너무 작아서 미끼를 입속에 넣지도 않은 듯한 순간에도
벵에돔이 올라왔습니다.

벵에돔은 밑밥 속의 깔끔한 미끼보다
부서진 미끼를 먹는 듯합니다.
실루엣을 보고 먹는 날이라면
큰 미끼보다 작은 미끼 쪽이 낫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밑밥 위치부터 맞춥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순서는 같습니다.
조류 방향을 확인하고
밑밥을 채비 위에 맞춘 뒤
미끼 반응을 보며 크기를 조절합니다.

파도가 남은 갯바위에서는 뒤쪽에서 던지고
발밑이 미끄러운 곳은 먼저 살펴 두세요.
어느 쪽으로 흘러도 낚기 쉬운 자리라면
방향에 맞춰 밑밥 위치만 옮기면 됩니다.

벵에돔은 5~10월이 시즌입니다.
이 시기 갯바위에서 한 번 시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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