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상 지깅에서 입질이 뜸하면
지그를 짧고 작은 것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방어가 갈치 새끼를 쫓는 시기에는
짧은 지그로 버티다 한창인 입질 시간을 그냥 넘깁니다.
그래서 바닥을 기준으로 지그를 움직이는 순서와
롱지그로 넘어가는 판단 기준을 세웠습니다.
착저를 기준으로 층을 훑는 흐름부터 잡아 두면
지그를 바꿔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삼치가 섞일 때의 훅 세팅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 글은 가을 선상 방어 지깅의 착저 후 액션과
갈치 패턴 롱지그 운영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선상 지깅은 지그를 바닥에 닿게 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착저가 확인되면 한 박자도 쉬지 말고
바로 액션에 들어갑니다.
기본은 원피치 원저크입니다.
원피치 원저크는 릴을 한 바퀴 감는 동시에
로드를 한 번 쳐올리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걸 몇 번 이어 가다가
마지막에 로드를 크게 쳐서 지그를 옆으로 날려 줍니다.
리듬이 바뀌는 그 순간에 방어가 달려듭니다.
이 동작을 3세트쯤 했으면
다시 바닥까지 지그를 내립니다.
바닥에 닿으면 또 3세트, 다시 내리기를 되풀이합니다.
바닥 가까운 층을 계속 훑는 흐름이라
방어가 머무는 수심을 놓치지 않습니다.
같은 배에서도 액션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한 사람은 두어 번 치고 크게 날리는 방식을 씁니다.
다른 사람은 느슨한 원피치로
한 번 칠 때마다 아주 짧게 폴링을 넣었습니다.
살짝 치고, 살짝 치고, 톡 띄우는 리듬입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그날 가 봐야 압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두 방식을 같이 해 보고
먼저 입질이 온 쪽으로 맞춰 갑니다.
이날은 짧은 폴링을 넣은 쪽에서
첫 방어가 나왔고, 연이어 두 사람이 동시에 걸었습니다.
크게 날리면 지그가 멀리 움직입니다.
짧게 끊어 치면 지그가 제자리에서 흔들립니다.
이날 쓴 지그는 룬고 DH와 룬고 슬라이더입니다.
둘 다 200g, 250g, 300g이 있는 롱지그 계열입니다.
처음엔 룬고 DH 200g으로 시작했다가
더 팔랑거리게 하려고 슬라이더로 바꿨습니다.
실제로 무게를 올려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200g을 쓴 사람보다 250g을 쓴 사람 쪽에서
씨알이 한 단계 큰 방어가 올라왔습니다.
큰 지그로 큰 고기를 노려 보자는 말에
300g까지 올렸더니 이번엔 큰 삼치가 물었습니다.
색은 몸통에 세로로 야광 줄이 한 줄 들어간 타입과
양 끝에 야광이 들어간 타입을 번갈아 썼습니다.
몸통 옆면은 홀로그램 미러,
등 쪽은 은색 미러로 된 구성입니다.
세로 야광 쪽에서 입질이 특히 잦았습니다.
이날은 지그 반응이 아주 나빠서
살아 있는 미끼를 쓴 배에서만 고기가 나오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은색 롱지그에는 방어가 계속 물었습니다.
잡은 방어와 삼치가 뱉어 낸 걸 보면 답이 나옵니다.
아주 작은 갈치 새끼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갈치 패턴은 쉽게 말해
갈치 새끼를 먹는 방어·부시리류를
은색 롱지그로 노리는 낚시를 말합니다.
먹이가 길고 가늘다 보니
지그도 길고 은색일수록 먹이와 비슷해집니다.
전갱이를 노리고 짧은 지그를 한참 흔들었는데도
결국 입질은 롱지그 쪽에서만 나왔습니다.
새끼방어부터 80cm급 방어, 삼치, 고등어,
전갱이, 갈치까지 모두 롱지그에 올라왔습니다.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이 갈치 패턴이 막 시작되는 때입니다.
방어·부시리류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노릴 수 있고,
겨울에도 나오는 곳이 있어 한 해 내내 기회가 있습니다.
다만 시기마다 잘 듣는 지그가 달라집니다.
짧은 지그가 먹히는 때가 있고,
갈치 새끼가 차오르면 롱지그 쪽으로 넘어갑니다.
배 속을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어느 쪽인지 금방 가려집니다.
방어·부시리류만 노린다면
롱지그용 일반 어시스트 훅이 걸림이 좋습니다.
이날도 컬티바(Cultiva) 롱 지그 어시스트를 기본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삼치 기척이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삼치 이빨에 어시스트 줄이 끊기기 쉬워서
와이어로 된 어시스트로 바꿔 달아야 합니다.
실제로 300g 지그에 물린 큰 삼치는
와이어 어시스트 덕에 끝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훅 위쪽에 굵은 파이팅 리더를 덧대면
리더가 이빨에 쓸리는 것도 함께 막습니다.
릴은 1500번이나 300번 크기의 베이트릴이
바닥을 읽기 쉬워 편합니다.
합사는 1.5~2호, 쇼크 리더는 6~8호를 달아 보세요.
합사가 이 굵기면 착저가 손에 잘 옵니다.
작은 씨알이 올라오면 바로 놓아주고
다음 착저에 들어가는 편이 흐름을 잃지 않습니다.
남해나 동해 선상에서 포인트를 옮기면
수심과 조류가 함께 달라집니다.
이럴 때는 착저가 손에 분명히 오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바닥이 흐릿하면 지그 무게를 한 단계 올립니다.
갈치 새끼가 보이는 자리라면
짧은 지그를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은색 롱지그로 바꾸고 3세트 뒤 재착저를 지키면
어느 포인트에서도 흐름은 같습니다.
쇼어에서 방어가 잘 안 나온다면
배를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여 태클이 있는 배도 있어서 지그와 소품만 챙기면 됩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함께 올라오는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