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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메탈 한치가 수심 90m에서도 10m에서도 안기는 블루 야광 드로퍼

이카메탈 한치가 수심 90m에서도 10m에서도 안기는 블루 야광 드로퍼

한치 이카메탈에서 드로퍼 색을
깊은 곳용과 얕은 곳용으로 나눠 챙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수심 90m 바닥 근처와
집어등 아래 10m 층에서 같은 색이 함께 먹히는 날이 적지 않습니다.
색을 수심보다 빛과 윤곽으로 고르면
에기 수를 줄이고도 입질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드로퍼와 오모리그는 같은 에기라도
호수를 달리 쓰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이 글은 수심층과 빛 조건에 따른
드로퍼·오모리그 에기 고르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블루 야광 드로퍼는
90m에서도 10m에서도 안깁니다


슬림한 몸통에 블루 야광을 입히고
빨강·초록 무늬를 넣은 드로퍼가 있습니다.
이 색은 수심 90m쯤 되는 깊은 곳에서도 잘 안기고,
집어등 불빛이 먹혀 한치 무리가
10m 층까지 떠올랐을 때도 곧잘 안깁니다.

드로퍼는 쉽게 말해
이카메탈 메탈 위쪽 가짓줄에 다는 가벼운 에기를 말합니다.

같은 모양에 색만 다른 제품이 여럿 나와 있어서
이 계열로 여러 색을 맞춰 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블루 야광부터 한 개 넣어 두세요.


2. 첫 드로퍼는
빨강·초록 1.8호부터


다이와(Daiwa) 드로퍼 중에는
밑바탕에 빨간 테이프를 깔고
빨강·초록을 올린 정석 색이 있습니다.
크기는 1.8호로 작은 편이라
마릿수 시즌에 쓰기 좋은 드로퍼로 분류됩니다.

안에 봉돌이 조금 들어 있지만
설계는 드로퍼용이라
메탈 위에 달아 쓰는 게 제자리입니다.
배에 올라 첫 채비를 짤 때
이런 정석 색을 먼저 달고 반응을 보는 편이 무난합니다.
첫 투입부터 부담 없이 내리고 올리며
그날 한치가 어느 층에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3. 같은 래틀 에기도
호수로 쓰임이 갈립니다


래틀이 든 둥근 몸통의 에기는
2호와 2.5호가 한치 낚시에 잘 맞습니다.
2호는 드로퍼로, 2.5호는 오모리그로 나눠 쓰면 됩니다.
채비마다 제 호수를 달아 두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새로 나온 색 가운데
검은 계열은 윤곽이 또렷하게 드러나고,
글로우를 밑바탕에 깐 핑크는 어필이 강합니다.
한치 활성이 좋은 날에는 핑크 쪽이 잘 먹힙니다.
그 밖에도 오렌지 마블, 퍼플 레드, 빨강·노랑처럼
색이 많으니 여러 개 챙겨 가서 바꿔 보는 게 좋습니다.


4. 검은 드로퍼가
깊은 곳 얕은 곳 모두 먹히는 이유


지금은 검은 계열 에기가 흔하지만,
예전에는 이런 색이 없어서
기존 에기를 검은 매직으로 칠해서 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검은 계열이 한치에 잘 먹힌다는 뜻입니다.

검은색은 물속에서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수심이 깊은 곳에서도, 얕은 곳에서도
한치가 에기를 쉽게 알아봅니다.

검은 드로퍼 중에는 캐스팅용 에기와 같은 틀로 몸통을 뜨고
싱커만 작게 바꿔 천천히 가라앉게 만든 것도 있습니다.
요즘 오모리그를 천천히 떨어뜨리는 방식이 늘면서
이런 드로퍼를 오모리그에 달아 쓰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5. 멈춰 있어도 반짝이는 에기와
래틀 든 에기


시마노(Shimano) 클린치 계열 중
플래시부스트를 넣은 에기는
멈춰 있어도 안쪽이 반짝이며 어필하는 구조로 분류됩니다.
플래시부스트가 들어가기 전 모델도
한때 많은 낚시인이 쓰던 인기 색이었습니다.

이 계열에는 전체를 빨강 하나로 칠하고
케이무라, 곧 자외선에 반응하는 도료를 더한 색이 있습니다.
원래 무늬오징어를 던져서 노리는 캐스팅용 에기도
오모리그에 달아 보면 한치가 곧잘 안깁니다.

래틀 유무도 한 번 따져 볼 만합니다.
현장에서 보면 래틀이 든 쪽에
한치가 더 잘 붙는다고 느끼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6. 해 질 무렵에는
오렌지를 먼저 답니다


해가 지기 직전, 아직 빛이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피딩타임에는 오렌지 계열이 유난히 잘 먹힙니다.
오모리그든 메탈 위 드로퍼든
이때는 오렌지를 먼저 달아 보세요.

케이무라를 밑바탕에 깔고 오렌지를 올린 에기도
오모리그로 쓰면 깊은 곳과 얕은 곳 모두에서 잘 나옵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집어등이 먹히기 시작하면
블루 야광이나 검은 계열로 넘어가면 됩니다.


7. 잡은 한치는
배 위에서 먼저 손봅니다


한치 간장 절임을 만들 때는
팩에 양념을 절반쯤 채우고 한치를 넣어 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양념에 비린내가 뱁니다.
그래서 중간에 한 번 양념만 따라 버리고
새 양념으로 갈아 주면 맛이 깔끔해집니다.

소쿠리에 담아 둔 한치가
하얗게 변하며 힘이 빠질 즈음
먹물을 빼 두면 집에 가서 손질이 훨씬 편합니다.


깊은 배와 얕은 배,
에기 구성을 이렇게 나눕니다

제주·남해 선상 한치는 날마다 무리가 머무는 층이 다릅니다.
바닥 가까이 90m 안팎을 노리는 날에는
블루 야광과 검은 계열 드로퍼를 중심에 둡니다.
어두운 깊은 곳에서는 빛나는 색과
윤곽이 드러나는 색이 먼저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집어등이 먹혀 무리가 10m 층까지 올라온 날에는
같은 색을 그대로 두고 오모리그 쪽에 오렌지와 핑크를 섞어 보세요.
해 질 무렵 한 번, 어두워진 뒤 한 번 색을 갈아 주면
층이 바뀌어도 입질 흐름을 크게 놓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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